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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영화하고싶어하는 후배님들에게.!

qltkd79
2018년 01월 18일 20시 17분 16초 1177

<이제  영화하고싶어하는 후배님께 드리는 선배의 당부! >

 

* 글이 깨져서 재업했습니다!!

** 아래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절대적인 의견이 아님을 오해없길 바랍니다!!

 

영화는 하고싶고주변에서 지원은 커녕 그쪽 길로 가서  먹고 살려고 하나 하고

그런데도 영화가 하고싶어 죽겠고이런 마음에 현실에 안주하자니 이상한 용기와 오기가 생기고

막상 하자니 방법도 모르겠고방법이 막연한 상태에서 이것저것 포기해야할 것이 많아져 다시 머뭇거려지고...

그래도 좋은 영화들 때문에 하고는 싶긴한데... 

과연 이리 힘든 길을 내가 과연    있을까도 싶기도 하고... 

그러면 스스로 작아지고... 초라해지고.... 우울해지고....

그러면  시간은 자꾸자꾸 가버리고이러다가 고민만 하다가 끝나는  같고...

그래서 생각은  많아지고... 무엇부터 확실하게 믿음을 갖고 해야할지 모르겠고...

그러면 다시 생각은 원점이 되어버리고... 

 

후배님들 그렇지요저도 그랬습니다. (물론 아직도 그렇습니다^^)

 

그러다가 그나마 여기저기 쏘다니며 구체적으로 찾았다 싶은 방법은

1.   있는 현장 경험을 하라..

2. 단편영화라도 자기 영화를 만들라...

3. 어떤 학교라도 영화 학교에 들어가라...

 

정도인데...  

 

경력이 없는 상태에서(혹은 어설픈 경력으로영화현장을 기웃하기도 하고("페이 없어도 시켜만 주십쇼!"라고 해도경력이 없다고 퇴짜 맞거나그나마감사하게도 경력없어도 열정만 있으면 된다고 연락온 곳은 정체불명의 사기꾼 같은 곳들이고... 정말 운이 좋아서 제대로된 상업영화 영화현장을 경험하게되었어도 역할이 작다보니 막노동하는 일꾼 같아서 처음 영화하려던 마음과 괴리된 생각이자꾸 들고... )

그나마 가능성 많은 독립영화 현장 기웃(" 이렇게 준비안되고 엉망진창인 현장이 있어"라며 아무리 경력이 없다해도  현장은 애들장난하는 식의 준비

영화스터디 모임 기웃(의욕만 가득한 사람들이 모여있긴 한데체계도 없고 준비도 없어서 중구난방뭔가 시간낭비하는  같고... )

영화교육센터 기웃(뭔가 배우는  같긴 한데 하나로 모아지는  없이선생님한테 도움 받아 혼자 영화공부하는 기분이고... )

학교입시 학원 기웃(입시공부가 과연 진정한 영화공부인가 싶기도 하고좋은 학교 못들어갈 바엔 레슨비 내고 공부하는게 의미가 없을  같고배우다보니 혼자해도   같고... 제대로된 선생님과 공간을 찾기도 힘들고... )

 

그러면  다시 방법을 찾고... 그러다가  막연해지고.. 위의 고민들이 다시 반복되고... 

 

현재 대부분의 후배님들이 그럴 것입니다.( 역시 그랬으니까요^^)

 

명쾌하게 말씀드립니다딴거  필요없습니다

기웃거리지만 마십쇼너무 생각만 많이 하지 마십쇼생각은 짧고 분명하게 해야합니다

위처럼 하지 않았기에 이런 일들이 발생한 것입니다

미안하게도막연한 말씀이지만 영화공부의 정답은 정말 없습니다

다만무엇이든 그것을 믿고 하기로 했으면  생각말고 정말 열심히 미치도록 부딪히십시요

그래서 얻은 진짜 경험이  다음 판단과 길에 분명 명확한 길을 터줄 것입니다.

그게 영화현장 경험이든자신의 영화제작이든영화스터디 모임이든영화학교입시든영화학교 과정이든 무엇이든지요!

이것은 자명합니다!!

잡념 없이 무언가 하나에 몰입해서 열심히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어떻게 해야할지 아직 모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상황은 아주 단순해지고 쉬워집니다.

우선 무언가 몰입해서 열심히 해보면  다음 길이 자연스럽게 보이고 방법들이 떠오를 것입니다.

 

그럼 무엇에 몰입해서 열심히 해보면 된다는 말일까요?

여기서 분명히 제안합니다.

영화를 하고자  가장 쉽고 명확한 방법은(이제  영화를 하고자하는 분들에게만 해당), 영화학교(기왕이면 좋은 영화학교) 가기위한 영화공부를하는 것입니다.(오해하지 마십쇼정답이 아니라 쉽고 명확한 방법이라 했습니다!!) 

 

영화는 혼자할  있는 작업이 아닙니다결코아무리 최소한의 현장이라도배우와 연출이 필요하며 스텝들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영화를 하려면 사람들이 필요합니다(사람들과 함께 해야합니다

그래서 영화를 하려면 영화하려는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영화를 공부하려고 해야합니다.

학교는 영화하려는 사람들이 모이고(나름 선발되서), 이미 모여서 작업하는(했던선배와그쪽 길로 실질적인 조언을   있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그들에게 영향을 받고 영화공부를 하고작업준비를 하고작업을 하고결과물을 얻어야 합니다.  

소위 좋은 학교를 가려는 이유는  경험을 더욱 강하고 의미있게 하기위해서입니다.

영화학교 진학은 영화를 하기 위한 궁극적인 목표가 아닌 영화를 하기 위한 쉽고 명확한 과정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합니다

그래서 영화공부를 해야합니다

영화공부는아파서 방안에 누워있어도실연을 해도아르바이트 페이를 제대로 못받고 짤려도가방 하나 메고 여행을 다녀도모두 도움이 됩니다.

영화는 사람의 삶에 대해 다루는 예술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두리뭉실한 영화공부를 해서는 안됩니다분명한 목표의식을 갖고 3들이 수능 준비하듯 빡쎄게 해야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화학교를 위한 공부지만시험 유형에만 급급한 영화공부는 의미도 없을 뿐더러 실질적으로 영화입시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영화에 대한 일반적인 경험(영화제시네마테크영화운동인문학 등등) 영화제작 경험에도 몸과 마음을 열어두어야 합니다.

 

현역에 있으면서 영화하려는 후배들한테 멘토역할을 하면서 이러저래 드는 생각들을 적어보았습니다.

혹시  글에 크게 공감되고그래서 무언가 방향을 잡고 공부해보고싶은 후배님들이 없을까요

이런 생각이 간절히 있는 후배님들과   대화를 해보고싶고 함께 할 수 있는 꺼리가 있었음 싶네요

 

카카오 오픈톡 남깁니다부담없이 대화 걸어주세요선배입장에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싶습니다.  

https://open.kakao.com/o/sM5J8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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