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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그리 중요 한가요?? 현재 배우로 활동하시는 모든 분들꼐 묻고 싶습니다.

layll
2016년 10월 07일 22시 45분 48초 2349 16

안녕하세요. 저는 고3 여학생입니다. 시기가 시기인만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고민이 많이 됩니다.

 

저는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현재 예정된 대학교가 없습니다.  10월달인 지금,연극영화과 실기 면접을 보러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실은 대학에 붙을 자신이 없습니다.

입시에 실패하게 될 경우 계획하고 있는건 2년동안 편입시험을 준비 한 후 대학의 일반 학과에 입학하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2년간 연기를  쉬어야 하는 상황이라 걱정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연기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곳에서 몇년의 시간을 소비해야 하는데,   반면 장기적으로 보았을떈 혹시 모를 미래에 대비해 이 방법이 옳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묻고 싶습니다. 사람 하기 나름이겠지만 연기를 전공하는것이 배우로써의 삶에 큰 도움을 미치나요>?

 

연기 전공을 하기로 선택했다면.. 소위 말하는 메이져 대학(예대 중대 한예종)에 입학하기위해 재수까지 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일까요?

 

대학에서는 정말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연기 교육을 받나요?

 

#대학을 나오지 않은 성인이 자신을 면접관들에게 소개할때,, 오디션을 보러갔을때,  앞으로 연기 활동을 할떄 고졸이라는 사실이.

큰 리스크가 될까요?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이 배우가 될 수 있는 방법은. 학원을 통한 연기공부가 효율적인 걸까요.

 

너무도 막막하고..  결국 저의 선택이지만 어떻게 현명한 선택을 할지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현실적인 조언 해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화이글스11
2016.10.08 11:32
대학그리 중요하지않아요 군대빨리다녀와서 ㅇ서울쪽으로 연기학원다니시는게 ..
파란아게하
2016.10.08 15:02
Q. 단도직입적으로 묻고 싶습니다. '연기를 전공하는것이 배우로써의 삶에 큰 도움을 미치나요?'
A. 단도직입적으로 '네.'

Q. 연기전공 안 하면 배우가 될 수 없나요?
A. 될 수 있습니다.

Q. 연기전공하는 게 좋아요? 안 하는 게 좋아요?
A. 하는 거요.
layll
글쓴이
2016.10.09 00:18
심프로
2016.10.08 20:46
기분 나쁘게 들으실지도 모르지만, 입시연기도 자신이 없는데... 어떻게 필드에서 연기를 할 수 있겠나요?
실제로 입시에 붙은 연기 전공들 막상 보면 어떻게 학교 들어왔나 싶은 친구들도 많고
어린 나이치고 정말 잘하는 사람도 있죠. 입시가 필수는 아니지만, 정말 늦은 나이에 연기 하기 위해 입시 준비하는 사람 정말 많습니다. 그만큼 필드 나가기 전에 제도권 안에서 좋은 환경에서 연기를 경험하고 연극제작 및 영화, 방송 제작을 체험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죠.
대안으로 입시에 실패해서 일반학과 가서 편입을 한다? 2년간 연기를 쉰다? 너무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대학에도 영화 관련 동아리를 비롯해서 연극하는 극회도 많습니다. 실제로, 유명한 배우분들 중에도 그런 경로로 연기를 맘 먹고 시작하게 된 경우도 많죠. 환경이 연기를 못하는 상황은 없다고 봅니다. 영문과 다니지만 영화에 관심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영화 공부를 더 많이 해서 감독, 시나리오 작가가 될 정도로..
자신의 열정과 의지가 중요한게 아닌가 싶네요.
연기로 성공하는거? 수능 공부 열심히 해서 서울대 가고 그걸 시작으로 성공하는 사회생활로 가는 것과 충분히 비견 될 정도로 열심히 해야 된다는 겁니다.
연기로 유명한 몇몇 대학? 거기 안가도 자신이 준비 많이 하고 하면 어디 지방에 소위 남들이 안 알아주는 대학 연극영화과 나와도 결국은 인정 받게 되니깐요.
그리고 인정하긴 싫지만, 그 대학을 가려는 이유는 학교 네임밸류 탓이자나요. 빵빵한 동문들이 필드에 가면 많아서 괜히 나도 그렇게 될 것 같고. 근데 이것도 결국에는 자신이 잘해야겠지요.
이도 저도 아니라면
당장 쇼부보세요. 프로필 찍고 프로필 돌려보시고. 오디션부터 다녀보세요. 아님, 연기가 하고 싶다면... 그 나이에 맞게 입시를 뚫고 더 배워서 졸업후에 성인으로써 사회에 나가 연기로 쇼부 보시던가요.
layll
글쓴이
2016.10.09 00:27
심프로
2016.10.16 20:53
layll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SNL로 데뷔해서 최근 활발히 활동하는 젊은 여배우 김슬기 양을 봅시다.

많은 인터뷰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지만
김슬기 양은 서울예대 창작극 동아리 만남의시도란 곳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그 동아리는 장진 감독을 필두로 황정민, 김원해, 신하균 등 서울예대 간판 영화배우들을 배출한 동아리라
서울예대에서는 신입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동아리기도 합니다.

김슬기양은 만남의 시도 30기. 즉, 그 해에 30주년 행사가 계획 되어 있었고.
마침 졸업 동문인 장진 감독이 직접 30주년 기념 연극을 연출을 맡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김슬기양은 그 작품을 참여할 기회가 주어져 많은 선배들과 자연스레 인맥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장진 감독이 SNL에 참여하게 되면서 새로운 크루 오디션을 진행하는데 많은 만남의시도 출신 후배들이 참여하게 되고, 그 중에 김슬기양을 눈여겨 본 장진 감독이 데뷔를 시키게 되죠. 그리고 김원해 배우 역시 오랜 기간 연극, 영화에서 이름을 알리지 못하다가 SNL를 계기로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아주 로또같은 스토리지만... 서울예대가 자랑하는 동문의 힘이 꼭 학교에서 어떤 가르침을 받아서가 아니라 작용하는 부분입니다. 한예종? 중대 동대? 괜히 경쟁률이 쎈게 아닙니다. 화려한 동문들이 길을 닦아놨기 때문에 내가 그 안에 들어갈 수 있다면 그 로또같은 확률이 좀 더 보이지 않을까 해서 그런겁니다. 그렇다고 다른 대학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오디션 기회 많이 오죠. 일일이 사례를 말씀드리기엔 너무 디테일해서 말 할 수 없지만... 말이죠.
그래서 유명한 대학 갈려고 하는게 사실이구요.
하지만 분명한건. 대학을 떠나서... 연기에 대한 정성과 열정으로 준비를 하라는게 제 핵심입니다.
그 정성과 열정이 맞다면, 대학 입시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게 제 생각이구요.
아무튼 님 연기 인생에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비넥타이플라우링
2016.10.08 21:34
layll
글쓴이
2016.10.09 00:13
나비넥타이플라우링
2016.10.09 04:35
리우박
2016.10.10 06:03
clampaos
2016.10.10 07:41
사람 하기 나름이겠지만 연기를 전공하는것이 배우로써의 삶에 큰 도움을 미치나요>?

- 상관없습니다.

연기 전공을 하기로 선택했다면.. 소위 말하는 메이져 대학(예대 중대 한예종)에 입학하기위해 재수까지 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일까요?

- 연영과를 간다면 한예종이나 중앙대 같은 명문대를 가는게 좋습니다.
커리큘럼이 좋다기 보다, 명문 영화과 졸업 작품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늘기 때문입니다.

대학에서는 정말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연기 교육을 받나요?

- 그런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아닙니다.

#대학을 나오지 않은 성인이 자신을 면접관들에게 소개할때,, 오디션을 보러갔을때, 앞으로 연기 활동을 할떄 고졸이라는 사실이. 큰 리스크가 될까요?

- 상관없습니다만
나중에 유명해져서 네이버에 프로필 뜰때 아쉬운거겠죠.
Profile
검지공주
2016.10.10 20:17
연기 전공을 하는 게 안 하는 것보단 당연히 도움이 되겠죠. 하지만 필요충분조건은 아닙니다.
연극영화과 나와도 못 하는 사람들 많고 연극영화과 안 나와도 잘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결국, 다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Profile
다스포
2016.10.11 11:18
글쎄요...사실만 관찰해보면 답은 이미 나와 있는걸요...
본인이 닮고 싶은 유명한 배우 이름 네이버에 검색해보세요.
연기전공을 했는지 어땠는지.
10개만 검색해봐도 알 거에요.
Profile
kmstar
2016.10.15 16:03
질문에 앞서 기초적인 얘기부터 드리고싶네요
지금 실기를 보러 다닌다고 하셨는데 연기배우신적 없죠? 지금쯤 느끼셨겠지만 일반 오디션과 대학교의 실기시험은 아예 다릅니다. 일반오디션이 영화,드라마 대본을 가지고 하는 오디션이라면 대학실기시험은 연극대본을 가지고 시험을 봅니다. 학교마다 지정하는 대본이 조금씩다르기때문에 그에 대한 서적을 읽고 작가분석-작품분석-상황분석-인물분석-대사분석을 하여야합니다. 그리고나서 시험을 보셔야해요.
자, 이제 답변에 대한 답을 드릴게요

단도직입적으로 묻고 싶습니다. 사람 하기 나름이겠지만 연기를 전공하는것이 배우로써의 삶에 큰 도움을 미치나요>
_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연기전공을 해서 조금 더 넓은 길을 가는 방법과 혼자 부딪혀가며 힘들게 가는 길을 선택하는 것과 같습니다


연기 전공을 하기로 선택했다면.. 소위 말하는 메이져 대학(예대 중대 한예종)에 입학하기위해 재수까지 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일까요?
잘가르친다고 소문난 대학에 가는게 좋겠지만, 그곳을 나왔다고해서 모두 배우로써 성공하는 건 아니죠.
대학에 가는 이유가 단순히 명함을 따기위해서인가요? 뭐, 출신학교에 잘 나가는 선배가 많으면 좋긴하죠.
하지만, 배우려고 가는 거잖아요. 대학은 공부하는 방법, 공부하는 분위기, 뭘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곳입니다.
2년동안 적성에 맞지않는 다른 전공을 택하는것이 더 많은 낭비라고 생각되요.
재수를 하면서 연기공부도 하고 연기경력도 쌓아보는것이 더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대학에서는 정말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연기 교육을 받나요?
네, 하지만 그것도 역시 개인차가 크겠죠? 얼마나 많이 배우느냐는 개인의 몫인거죠.


#대학을 나오지 않은 성인이 자신을 면접관들에게 소개할때,, 오디션을 보러갔을때, 앞으로 연기 활동을 할떄 고졸이라는 사실이 큰 리스크가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기를 하다보면 배움에 목마를때가 반드시 옵니다.

연기를 하는데에 있어서 대학이 필수는 아니지만
대학을 굳이 갈수있음에도 가지않는다는것은 자기과신이거나 오만이겠지요.
갈수있는 여건이 되신다면 가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여건이 안되신다면 연기학원을 통해 성장하실수도 있습니다.
더 궁금하신점이 있으시면 (dark658@nate.com) 으로 메일주세요
kastro
2016.10.17 14:22
옛날이야 동문이 있었지... 지금은 아니죠. 위에 김슬기를 예를 들었는데...

근 10년동안 수백명의 서울예대 연영과 졸업생 중

활동하는 배우가 몇명이나 있나요?
심프로
2016.10.17 15:03
kastro
말씀처럼 옛날일이라는거 인정합니다만..
예를 들다보니 한 이야기구요.
그리고 서울예대 특성상 워낙 인원이 많아서 인풋 대비 아웃풋 비율은 적지만
여전히 꽤 활동하는 배우는 많은 걸로 압니다. 다만 선배들이 닦아 놓은 길이 단단하여 미치지 못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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