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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학생단편 연출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1qwer
2018년 12월 10일 20시 21분 44초 2289 7

얼마전 한 연출분이 배우들의 프로필 지원태도 등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한 글이 있었습니다.
내용의 당위성을 떠나 가장 크게 드는 생각은
배우 연출간의 생각과 입장차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같이 힘을 합쳐 시너지를 내야할 관계가 이렇게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최종적으로 협업의 결과물인 작품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수많은 독립, 학생 단편 작업을 해오면서 느꼈던 아쉬움이나 불만,
이해되지 않는 점들을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이 글의 목적은 연출분들을 비난하고자 함이 아니라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에 대해 연출분들의 입장을 들어보고 좀 더 잘 이해하여
작업하는데 서로 도움이 되고자 함입니다.
혹시 기분 나쁘게 들리시는 말이 있다면 그건 정말 연출의 입장을 몰라서 그런거니
너그러이 이해하시고 알려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글이 좀 깁니다. 최대한 간략하게 적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1. 댓글을 적게 되신다면,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최대한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제가 못 지킨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2. 배우들이 연출이 연락했을 때 연출명과 제목을 기억 못하는 이유.
이건 뒤집어서 간단히 설명하면
연출이 수백개의 메일 중에서 맘에 드는 배우를 열명 이내로 추렸는데,
거기에 들지못한 배우가 갑자기 연락해서 며칠날 접수했던 아무개 배우인데,
저 기억하시죠?.. 라고 묻는 거랑 비슷합니다.(조금 과장해서)
연출이 수백개의 메일을 접수해서 배우를 고르듯이,
배우도 수백개의 구인글을 읽고 그 중 가능성만 있으면 다 보내게 됩니다.
연출이 연락오고 얘기를 나누고 시나리오를 읽어본 뒤 작품에 대한 판단이 섰다면
당연히 기억하겠지만, 가능성만 보고 일단 접수한 작품의 연출명과 제목을
바로 기억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물론 유명배우나 연출, 혹은 눈여겨 본 배우나 연출이라면
처음부터 바로 기억하겠지요.
이 문제는 각자의 사정과 기억력 메모 정도에 따른 문제이니
기억 못한다고 해서 노여워하거나 상처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3. 작품 준비, 특히 캐스팅을 좀 일찍, 미리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배우는 연출이 자신을 알아보고 믿어줄 때, 가장 기쁘며,
작품의 퀄리티나 출연료가 좋지 않은 상황에도 열심히 하게되는
원동력이 됩니다.
특히 경력과 실력이 좋은 중년배우를 섭외할 때는 최대한 발빠르게 움직여
많은 작품과 영화제를 보고 배우를 미리 결정해서 섭외에 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거의 대다수의 작품들이 촬영 임박해서야 주연인 중년배역마저도 한날에 대규모 오디션 하는 걸 보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급박한 일정에 시간배정 오디션에 집착할수록 괜찮은 배우일수록 참여의지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학생별로 시간이 다르게 주어지는게 아닐진데, 수개월전부터 컨택해서 출연을 부탁하는 발빠른 학생이 소수 있는 반면에 거의 대다수의 학생들은 그 반대라 안타깝습니다.
열악한 예산과 작업환경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참여의지를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시간을 투자해서 배우의 마음을 사는 것 뿐입니다.
시간을 투자하는데 인색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4. 오디션은 최후의 수단이었음 합니다.
저는 오디션, 특히 단편오디션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십수분 연기테스트할 시간에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 해왔던 작품들
하나라도 더 보는게 훨씬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의있게 꾸민 경력 많은 프로필이라면 그것만 봐도
충분히 판단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디션장에, 준비된 연기로 날고 기던 배우들이 현장경험 부족으로
촬영날 삽질하는 경우는 너무 많이 들어서 귀가 아플 정도입니다.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을 모르니 얘기 듣고 싶어서 하는 오디션, 이해합니다.
경력이 전무해서 연기실력을 알수 없는 배우에 대한 오디션, 이해합니다.
경력이 많고 아는 배우긴 하지만, 분량과 대사가 너무 많아
테스트하고 싶어서 하는 오디션, 이해합니다.
헌데, 수십년 경력에 영상만 수십개, 레퍼런스 영상도 여러개인 중년배우에게
단 두마디 있는 단역오디션에 부르는 연출의 입장은 아무리 생각해도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한날에 시간배분해서 대규모 오디션하는 학생단편팀 중에,
주연, 조연만 오디션 하는 팀을 저는 거의 보지를 못했습니다.
오디션은 연출의 권한이고 배우가 이래라저래라 할 사항은 아닙니다만.
나이와 경력이 많은 배우라면 좀 상황을 봐가며 오디션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5. 경력이 입증된 중년배우라면 오디션 시에 편의를 부탁드립니다.
경력이 미천하거나 그리 맘에 드는 배우가 아니라면 할말은 없지만
그 반대의 경우라면 오디션이나 미팅 장소 선정에서도 배우의 편의를 최대한 부탁드립니다.
거의 대부분의 오디션이 한날에 대규모로 하다보니 십중팔구 연출본인의 학교입니다.
경력있는 중년 배우는 따로 빼서 배우가 편한 장소로 와 주기만 해도
그 배우의 작품 참여 의지는 수배로 상승하게 됩니다.
적은 출연료, 열악한 환경을 이길수 있게 하는 힘은 시간과 정성 뿐입니다.

7. 결과 연락은 제 때 부탁드립니다.
대부분의 팀들이 약속한 날짜, 혹은 하루 정도 지나 결과를 알려주지만,
약속한 날짜를 경과해도 말이 없거나 몇주나 한달을 잡는 팀도 제법 있습니다.
그렇게 기다려 캐스팅이 되면 다행인데 연출의 장기간 고민을 기다리다 탈락하게 되면
어떤 배우라도 기분이 좋을 수가 없습니다.
한두번이 아니라 여러번 당하다 보니 이제 그런 팀들은 아무리 영화가 좋아도
꺼려지게 됩니다.
보통 그런 경우 이미 연출의 맘속엔 1순위 배우가 있는 것이며
다른 수많은 배우들까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어장관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봅니다.
기다리다 상처 받는 문제 뿐만 아니라 촬영예정일의 스케줄 관리를 어렵게 복잡하게
만들게 되니 캐스팅 결정은 되도록 조기에, 약속날짜를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8. 장기간 고민하는 연출분에게 부탁드립니다.
이전에 몇 주나 한달 넘게 시간 달라는 연출이 몇 있었는데요.
거의 다 결과는 안 되었고 기분마저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시간을 오래 달라는 팀은 경계하게 되고 기대도 크게 하지 않습니다.
기대가 커질수록 실망과 상처도 커지니까요..
확신할 수는 없지만 몇몇 팀은 과연 캐스팅 의지가 있었던 게 맞나..
캐스팅 될 것처럼 환심을 사서 작품과 캐릭터분석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게
목적이 아니었나 하는 의심이 드는 팀이 몇 팀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연출분들에게 드리는 부탁인데요.
배우가 가장 상처를 덜 받는 방법은
캐스팅 결정시까지 어떤 확신도 주지말고 최대한 빨리 결정해 주는 겁니다

9. 결정했으면 출연료 협의를 바로 부탁드립니다.
배우는 쓰이는 입장이라 을이 될 수 밖에 없으며,
을의 입장에서 먼저 출연료 얘기를 꺼내는 건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캐스팅 직후 얘기를 끝내지 않으면 촬영 종료시까지 타이밍을 놓치게 되고,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좋게 좋게 끝내려던 의도와 달리
출연료를 받고나면 실망과 상처로 끝나게 됩니다.
적든 많든 촬영 시작하기 전에 캐스팅 결정후 바로 얘기를 끝내버리고
작품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부탁드립니다.

10. 출연료 협의 과정에서..
주연의 경우야 연출 맘에 완벽히 들어야 하는 비중있는 배역이므로
출연료 협의에 있어서 금액의 고저를 떠나 어떻게든 배우의 맘을 사려는
노력이 보이는데,
비중낮은 조연이나 단역의 경우 어이없고 상처받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물론, 상황이 열악한 건 너무나 잘 이해하지만,
그렇게 배우를 맘에 들어하고, 갖은 말로 환심을 사고,
오디션까지 본 경우인데도, 단돈 2,3만원 때문에 캐스팅을 안하는게 부지기수입니다.
2,3만원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나를 원하면서도 2,3만원이 더 중요하다는 태도를 보는 순간,
얼마나 어려우면 그러겠냐는 생각이 잠깐 들다가도 내 자신이 너무 비참해지고,
작품 참여의지도 확 꺾이게 됩니다.
심지어 어떤 연출은 맘에 드는 배우 서너명 줄 세워놓고 차례로 연락해가며
최저입찰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십만원이 아니라 단돈 2,3만원 차액으로요..
상업작품 무명배우 대접이 개판이 되버려서 합격자 줄세워놓고
차례대로 전화돌려가며 최저시급 부르는게 유행이던데.
학생단편마저 그런 모습이 간간이 보여 씁쓸합니다.

11. 교통비 포함 출연료 딜은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교통비는 작품에 참여하려고 배우가 자신의 돈까지 써가며 드는 비용입니다.
아무리 서울의 가까운 현장이라도 이동하려면 왕복 오천에서 만원은 듭니다.
솔직히 이 돈 챙겨주는 연출이 있습니까?
그 어중간한 돈 말 못하고 자비로 이동하는 배우에게
교통비마저 줄이려고 포함해서 딜하는 연출분들..특히 지방소재대학들..
그러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출연료가 적든 말든, 배우의 이동경비는 따로 정확하게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중고나라에서 택비포함 가격딜을 하는 구매자의 느낌이라
씁쓸할 때가 많습니다..

12. 경력과 실력이 입증된 중년배우라면
적은 출연료래도 그 중에서도 대우를 하는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아역배우, 학원다니는 고딩배우, 이제 연기시작한 20대 배우와 동일한 금액 책정해놓고
우리 팀은 평등하게 준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연출의 말을 들으며
표정관리가 안된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물어봤자 상처가 될 때가 많아서 극히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연소한 상대배우에게 출연료를 안 물어봅니다.
경력을 인정해주는 노력을 좀 더 해주셨음 합니다.

13. 영화제 가면 연락 좀 주세요.
작업도중, 혹은 끝난 후 사이가 안 좋았다면 백번 이해합니다.
작업 즐겁게 잘하고 이후에도 기분좋게 연락해놓고
영화제만 가면 말이 없는 연출들이 요 몇년새 급증하더군요.
규모가 작은 영화제도 아니고 굴지의 단편영화제나 국제영화제를
가도 그러니 말이 안 나옵니다.
혹시 표값이 문제라면 사정을 솔직하게 말하고 자비로 입장하더라도
알려주세요.
그게 같이한 동료에 대한 최소한의 인간적인 예의입니다.

14. 완성되면 결과물을 좀 보내주세요.
혹시 너무 맘에 안들어서 자식을 내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이신가요?
그 정도로 처참하다면 배우가 보는 눈도 똑같습니다.
당신의 자식을 세상에 보이려는게 아니라
본인의 연기라도 모니터하고 싶어서입니다.
많은 돈 받고 하는 것도 아닌데.
제발 최소한의 예의좀 지켜주세요.
이건..휴.. 더 이상 말을 아끼겠습니다.

15. 배우의 갑질을 당한 연출분들이 간혹 글을 올려 울분을 토하시던데.
같은 식으로 연출의 갑질을 배우들이 다 토로하면 아마
게시판이 가득 찰 겁니다.
오디션과정, 캐스팅 결정, 출연료 협의, 촬영 들어가서 갖가지 문제...
촬영일 하나만 봐도 갖가지 스탭사정으로 날짜가 딜레이되거나, 혹은 엎어지더라도..
캔슬로 인해 다른 일을 포기해 손해가 생겨도 배우는 말 못하고 안고 갑니다.
반면 배우사정으로 촬영을 못하게 되면 그 배우는 죽일 놈이 되고
매장시키려는 시도를 당하게 됩니다.
배우는 쓰일 수 밖에 없는 입장이고 수요에 비해
말도 안되는 공급과잉이라, 어쩔 수 없이 구조적으로
연출의 의도되지 않은, 혹은 어떤때는 의도된 갑질에 시달립니다.
주변 배우들 보면 희한하게 하나같이 다 거지입니다.
세상에 상처받으면서 꿈 하나만 의지해서 하루하루 버텨내는 가여운 존재들입니다.
제발 그 가여운 존재들에게 두번 상처를 주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16. 십수년동안 독립,학생단편을 해오면서
요즘 학생 연출들에게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캐스팅 방법과 출연료 결정에 있어 학생연출들이 너무나 교묘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최소의 시간과 돈, 노력으로 양질의 배우를 구하려고 합니다.
동기들끼리, 선배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수요에 비해 말도 안되는 공급과잉으로 배우가 넘치다보니,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머리를 지나치게 굴리는 양아치배우에 대한 성토글들이 나오던데,
저는 교묘해져가는 연출들에 대해 같이 교묘해져가는 배우들 중에서
극단의 형태가 일부 나온 걸로 봅니다.
서로 자중해서 인간적인 냄새가 나는 현장이 되기를 빕니다.

17. 너무 많은 부정적인 얘기들과 불만을 나열해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캐스팅되고 작업했던 연출들은 특수한 경우를 빼고는
거의 다 사람좋은 연출들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좋은 연출들이 곳곳에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문제있는 연출들도 많은 게 현실입니다.
위의 글들이 저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라
귀담아 들을 가치가 있고 설득력이 있다면..
제발 부탁드립니다.
풍족한 출연료, 현장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시간이라도 많이 투자해서 진심을 보여 주십시오.
배우는 감정적인 동물이라 마음을 얻는 순간
연출은 그 배우를 다 가지게 됩니다.

 

시간을 투자하는데 인색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결국, 다 사람이 하는 일이잖아요. 특히 영화는..
제발 부탁드립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이 연출과 배우 두 집단의 간극을 줄이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간절히 빕니다.


여태까지 잘 버티셨습니다.
오늘도 수고많으셨습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김윤서
2018.12.11 21:06
1qwer
글쓴이
2018.12.11 22:10
김윤서
2018.12.12 16:39
1qwer
글쓴이
2018.12.13 00:03
김윤서
옙. 건승하십시오.
Lucas
2018.12.18 16:53
1qwer
글쓴이
2018.12.18 19:39
Lucas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Profile
여의주몽
2019.01.21 22:42

잘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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