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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배님들 계시면 어떻게 연기 시작하게 되셨는지 묻고싶습니다.

황삼덕
2019년 01월 15일 06시 27분 02초 1092 6
먼저 제 소개를 하자면 제 세대 친구들과 다를거 없는 비루한 청년이구요.
요새 너무 힘들어서 여기 글 남겨봅니다.

그 전부터 배우를 꿈꿔오신 했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는 고등학교 자퇴에,
변변한 프로필도 없고,
심지어는 수강할 비용도 없습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데
잘난것도 없는데,
연극단에 지원하는것은 염치가 없는것이고요.
그때문인지 배우를 구한다는 글을 읽긴 해도
지원하는것은 제겐 다른세상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는데,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어떤계기로,
어떤 경로로 배우가 되셨습니까?

그리고 실례지만 질문 한가지 더 있습니다.

연기하셔서 행복하십니까?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배우연제혁
2019.01.15 18:20
황삼덕
글쓴이
2019.01.16 04:04
배우연제혁
고맙습니다.정말 감사드립니다.
조류독감
2019.01.20 01:38
황삼덕
글쓴이
2019.01.20 02:24
조류독감
선배님 댓글로도 많은 위안을 얻었습니다.

동네 한 바퀴 돌기도 버겁고,하루에 말 열마디도 안하던 몇년전 제 상황과는 달리 요새는 사소한것이라도 일단 행동합니다.

앞으로도 하나하나 차곡차곡 해나가겠습니다.
덕분입니다.
감사드립니다.
Profile
인nami16
2019.01.21 13:30

처음에는 재밌어서 했습니다. 성격이 내성적이어서 친구도 못 사귀었던 제가 역할놀이 연극을 하면서 인정을 받고 친구들을 사귈수 있어서 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연기를 줄도 모르고, 연영과를 가서 깨지면서 연기를 너무 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차저차 해서 여기까지 오게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행복합니다. 지금은 행복하기 때문에 합니다. 물론 돈도 있지만, 연기하는 그 순간 만큼 행복한게 없습니다. 뭔가에 중독된것 마냥. 삶을 즐기면서 살수 있는 이유는 연기를 하고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내가 원하는것으로 돈을벌고 직업을 삼을 수 있다면 그게 행복이지 않을까요. 더 큰 욕심은 없습니다. 꾸준히 계속 연기만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Profile
배우김정욱쌤
2019.03.07 01:37

그냥 가진거 없이 태어난 사람이 한탄만 하고 있다면 너무 억울 하지 않습니까? 이겨내고 역전해내고 그래야죠..

일단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꽉 물고 정말 배우가 하고 싶다면 독하게 배우고 누구보다 잘 해서 작은 배역에 지원해서 인정 받고 더 큰배역으로 올라가시는 방법이 정석입니다. 이 꽉 물고 해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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