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오디션을 계속 떨어지는걸까???? 궁금한분들을 위해 몇자 적습니다.

보컬트레이너

조회

1103

댓글

4

2018년 08월 05일 11시 22분 43초 *.210.43.101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두가지를 먼저 말씀드리죠.

 

첫째, 심사위원에 따라 '개인 취향' 등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둘째, 디테일한 부분까지 다 말씀드릴수는 없기때문에 일부만 말씀드립니다.

 

- 아래 내용과 관련하여 사기꾼/양아치들이 자주 써먹는 패턴도 일부 포함해서 말씀드리니 작게나마 오디션 준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가끔 이런 질문 받습니다. '왜 다 알려주세요? 다른데서는 이거 다 돈받고 가르쳐주던데. 천사도 아니고.' <<<--- 가능성 있는 인재들이 준비부족으로 나가떨어지는걸 볼때마다 마음이 아팠고, 내가 어릴때 아무도 도와주지도 가르쳐주지도 않던 부분들을 직접 경험하고 몸으로 익히면서 '누군가 멘토역할을 해주면 좋겠다.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지? 내가 하지 뭐' 라는 생각에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사기꾼들이 제 글을 맘대로 인용하고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인것처럼 포장해서 좋지 않은 방향으로 쓰고 있는걸 일부 발견한 후로 조금은 자제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좀 더 시간을 두고 정리하면서 '사기꾼들 수법까지 같이 쓰자' 라는 결론을 내리고 오랜만에 오디션 관련 글을 다시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뭘 어떻게 하건 전 이런 간단한것들은 공유해도 된다고 생각하기에 공유하는것이며, 좀 더 깊이있고 디테일한 부분들은 '각 개인마다 케이스가 다르기때문에 직접 만나서 가르치는 제자들밖에 알려줄수가 없습니다.' 즉, 각 사람에 맞춤형 가르침이 아닌 보편적 상식수준에서의 가르침이니 부담갖지 마시고 맘껏 얻어가세요.)

 

 

* 이제부터 오디션 관련 노하우 일부를 공개합니다. 집중~!!!

 

자신이 오디션에서 탈락한 이유 (이곳은 배우 커뮤니티 이므로 배우 중심으로 작성하는것입니다. 가수/모델 등 다른 오디션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자신이 도전하려는 분야가 다르다면 개인적으로 따로 문의해주시고, 보컬 특기를 포함해서 제가 너무 멋지고 맘에 들어 꼭 저에게 배우고 싶다 하시는분들의 신청도 언제나 환영합니다. 기타 문의는 ppstppst@naver.com 으로 메일 보내시면 됩니다.) 를 조금은 알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오디션에선 과연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볼까? 궁금하셨을 여러분들을 위해 '기본중에 기본' 을 알려드리죠.

 

 

 

첫째, 프로필 사진은 어떻게? *중요*

 

- 이곳에 올라와있는 프로필 사진들을 포함해서, 배우 지망생들 사진 볼때마다 안타까울때가 정말 많습니다.

 

- 프로필 사진은 예쁘게, 잘생기게, 폼나게, 멋지게....찍으시면 다 떨어집니다.

 

- 배우 오디션은 미인대회가 아닙니다. 내가 보기에 멋지고 예쁘고 잘생긴 사진들은 그냥 개인소장 하시고, 오디션에 제출하는 사진은 반드시 '캐릭터'를 설정해서 찍으시기 바랍니다.

 

- 그 캐릭터가 마치 '원래 나' 인것처럼 '자연스럽게' 나온 사진이 있다면 그게 가장 좋은 사진입니다. (멋진X 폼나는X 예쁜X 잘생긴X 자연스러운O)

 

** 주의사항 : 엔터의 탈을 쓴 도그 사기꾼 + 양아치 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기수법중 하나가 바로 '프로필 사진 촬영비' 입니다. 자신들이 아는 프로덕션이 있다거나, 프로필 잘찍는 사진작가가 있다는둥 해가면서 '원래 100만원인데 반만 부담해라, 반은 우리가 낼께' 라는 식으로 돈을 요구합니다. 자~ 오디션 봐서 합격해서 회사와 계약을 했는데 프로필 사진 찍어야 하니까 돈내라? 회사에서 찍어주는 프로필 사진은 돈 안냅니다. 그건 회사의 투자입니다. 개인으로 찍는거라면 회사와 함께 상의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알아서 찍으시면 됩니다. 프로필 촬영을 빌미로 돈을 요구한다면 그 회사와는 절대 함께하지 마십시요.

 

 

 

둘째, 프로필 사진의 숫자 *중요*

 

- 프로필 사진이라면서 수십 수백장을 올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수십 수백장이 '모두 다른 모습'이라면 자신있게 올리세요. 그런데, 본인들이 직접 확인해보면 알겠지만...거의 다 중복이죠. 심지어 '딸랑 한장보다 못한 수백장' 도 본적이 있습니다.

 

- 서류심사에서 99% 다 떨어지는 분들 특히...주의해서 잘 살펴보십시요.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몇장을 제출했으며 그중에 '비슷한 분위기와 표정, 얼굴각도, 의상, 헤어 등등' 거기서 거기인 사진이 얼마나 되는지. 많을수록 당연히 사진때문에 떨어진거라 보면 됩니다.

 

-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난 왼쪽 얼굴이 잘나와서 주로 왼쪽으로 찍어' 라는 식의 말을 하는걸 본적이 있을겁니다. 네...걔들은 이미 스타입니다. 그러니 지멋대로 지껄여도 됩니다. 사진 아무각도나 안찍고 지가 보기에 멋진거 예쁜거 찾아서 찍으려고 자동으로 몸 돌리고 고개 돌려가며 포즈 잡아도 '아무도 뭐라 안하는 이미 알려진 사람'입니다. 무명때 그렇게 하면 'ㅈㄸ 아닌게 똥폼만 잡는다' 라고 바로 악플감입니다. 같은 표정 같은 포즈 같은 각도 같은 얼굴로 사진 '찍히는'건 스타 되면 하세요. 오디션때 제출하는 사진에 그렇게 찍어서 보내지 마시구요.

 

** 프로필 사진 촬영을 빌미로 한 사기는 정말 많습니다.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프로필 전문 스튜디오 어쩌고 간판 걸어놓은곳중에 70% 이상이 그냥 돈벌이때문에 하고 있는 3류들이란것만 기억하셔도 충분합니다. 정말 좋은 작가와 제대로 된 프로필 사진 찍으려면 엄청난 고가의 금액을 부담해야합니다. 정말 저렴하다...거르세요. 절 믿고 그냥 거르셔도 됩니다. 저렴한대 메이크업 헤어까지 다해준다더라...믿고 거르시고 (맘속으로) 욕하셔도 됩니다. 말이 필요없는 사기꾼입니다.

 

** 지망생이나 무명배우들에겐 단돈 10만원도 소중할때가 많죠. 그 소중한 돈을 개 거지 발싸개 같은 졸렬한 프로필 사진 찍는데다 버리지 마십시요. 차라리 그 돈 모아서 저처럼 친절(?) 하고 능력있으며(!!!) 여러분의 꿈을 잘 이해하고 최선을 다해 이끌어주며 혹시 포기하게 되더라도 절대 후회하지 않도록 열정을 불태우는데 기꺼이 한팔 거들어주는 좋은 선생님 만나서 레슨비로 내는게 훨씬 이익입니다. (막간을 이용한 자기PR 되겠습니다. 하하하)

 

 

 

셋째, 오디션 당시의 복장, 메이크업, 헤어 등등....자신의 '실물 이미지'

 

- 다른건 다 잘 통과했는데...왜 실물미팅만 하면 난 떨어지지? 내가 너무 못생겼나? <<<--- 이런 고민 했던분들 많을겁니다. 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 오디션 보는데 혹은 최종미팅인데 슬리퍼 찍찍 끌고 온다거나, 동네 마실가듯이 츄리닝 입고 나타난다거나...자신이 맡을 배역과 아무런 관계 없는 화려한 메이크업 혹은 정 반대로 꼭 해야 할 메이크업조차 전혀 안하고 오는 민낯 자신감 등등...첫인상에서 밀려버리면 합격하기 힘듭니다. 자신의 민낯이 한가인/장동건 급의 최강 미인이거나 자신의 고유 캐릭터가 황석정/유해진 급의 독특한 개성이 있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만...그냥 두면 어디 숨었나 찾기 힘든 평범한 대다수의 분들은 제발 좀 눈에 띄게 꾸미고 나타나십시요. 아무 준비도 안하고 오면 심사하는 사람 화납니다.

 

 

 

* 그 외 다른 부분들은 각각의 오디션마다, 혹은 심사위원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기준이 다른 경우도 있고, 뽑으려는 이미지가 정확하게 딱 고정되어있어서 다른 이미지를 가진분은 아예 안뽑는 경우라던지...각각의 케이스마다 얼마든지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 세가지를 제가 따로 작성한 이유는...오디션에 임하는 '최소한의 예의' 이기 때문입니다. 저정도도 지키지 않는다면 오디션 볼 자격조차 없다는 얘기죠.

 

* 이미 저와 직접 만나서 조언을 듣거나 상담 받아본 분들, 레슨 받고 있는 제자등 수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내용이고 (직접 만났던 분들은 각각의 개성에 따라 좀 더 디테일한 조언을 받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 몇몇분들은 요즘 일이 잘 풀려가고 있어서 감사하다고 연락이 드문드문 오곤 합니다. 모 아역배우 출신 현역 배우 한분은 삶의 의욕조차 사라져서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저와 전화통화 후에 다시 의욕을 찾았다고 이제 열심히 초심으로 돌아가 살아보겠다고 하더군요. 이런 이야기 들을때마다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분들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그저 고민하는 마음을 잘 들어주고, 같이 안타까워하고, 용기내라고 몇마디 해준게 다인데 삶의 의욕을 찾고, 오디션 결과도 더 좋아졌다고 기뻐해주니까...너무너무 고맙고 행복합니다. 그런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살다보면 내 뜻대로 안되는 일 투성이인게 사람 인생입니다. 혹시나 하다하다 너무 힘들어 포기하더라도 좌절하지는 마십시요. 그 어떤이의 인생도 모두 다 가치있는 인생이라고 전 믿습니다. 진정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면, 혹시 결과가 나쁘더라도, 혹시 내가 원치 않았던 진로로 방향을 틀어야 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혹시 무대와는 멀어져서 다른 길을 가야만 하더라도...모두 기꺼이 감내하고 이겨내실 수 있습니다. 누군가 멋진말을 남겼더군요. '인생 = 한편의 연극 이다.' 눈에 보이는 물리적인 무대가 아니더라도 이미 우리는 무대위에 살고 있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한 우리 님들 되길 바라면서 이만 긴 글 맺습니다. 꼭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30가까이에 시작하면 상업영화 비중있는 역은 불가능한가요?
2018.10.16-15:23:11

그건 어느 누구도 딱 잘라 말할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배역에 따라 달라지고 본인이 가진 이미지나 경험, 실력 등등...각 사람마다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4~50 대 나이에 시작해서도 비중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도 있지만, 반대로 아주 어린나이부터 계속 도전해도 평생 단역을 벗어나지 못하는 배우도 많으니까요.

 

현실적인 변수들을 글 몇줄로 다 표현할수는 없습니다. (전 님을 전혀 모르기때문에 더더욱...개인적으로 아는 사이였다면 조금은 더 디테일하게 조언이 가능했겠죠.)

2018.10.19-07:43:01
시원시원하이 최고시네요ㅎ
시작단계초보측에도 못들지만 많은걸배운듯합니다.
2018.12.04-02:58:23

댓글을 이제 봤네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랄 뿐입니다.

2018.12.21-14:31:00
제목댓글 글쓴이 읽음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계약할때 반드시 확인하세요. 보컬트레 314
오디션 공고 걸러내는 노하우 (기본) 2 보컬트레 752
오디션은 열심히 한다고 합격하는게 아닙니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그저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고 착각하고 있더군요. 보컬트레 482
아역배우 관련된 분들 늘 조심하셔야합니다. 보컬트레 444
영리해져야 합니다. 전략적으로 접근해야합니다. 도움 받을게 있다면 감사히 받으세요. 보컬트레 449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한번쯤은 꼭 써야겠다 생각되서 씁니다. 오디션만 열심히 보는분들... 보컬트레 833
연예계 지망생중 오디션등을 미끼로 한 사기에 잘 당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세가지. 오늘은 마지막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보컬트레 631
연예계 지망생중 오디션등을 미끼로 한 사기에 잘 당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세가지. 오늘은 두번째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보컬트레 350
배우/모델 등 사진작가와 촬영, 비공개 오디션...성범죄 표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1 보컬트레 592
연예계 지망생중 오디션등을 미끼로 한 사기에 잘 당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세가지. 그중 첫번째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보컬트레 322
굉장히 오랜시간 고민했습니다. 분명 도움이 되겠지만, 제 글을 싫어하는분도 간혹 계셔서...특기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보컬트레 342
아카데미/에이전시/엔터테인먼트 이름을 마구 섞어쓰고 있는 엉터리 회사가 많습니다. 주의하시길. 보컬트레 343
엔터테인먼트 연습생(가수/배우/개그맨 등) 이나 데뷔멤버(가수), 에이전시 계약 (모델/배우) 등등 대표적인 양아치 수법 알려드립니다. 1 보컬트레 668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누구나 다 아는 속담이죠. 2 보컬트레 404
오디션 탈락하는 이유에 대한 두번째 이야기 - 당연히 알고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모르는분들이 많군요. 보컬트레 1224
난 왜 오디션을 계속 떨어지는걸까???? 궁금한분들을 위해 몇자 적습니다. 4 보컬트레 1103
겉과 속이 다른 엔터테인먼트...미리미리 대비합시다. 3 보컬트레 1870
미등록 양아치 업체들 너무 많이 보이는군요. 등록업체 확인 방법입니다. 12 보컬트레 2353
제가 감히 팁글을 써도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방송연예계 진출 희망하는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6 보컬트레 2040
슬레이터가 지켜야 할 일 2 omegafilm 5711
  • 이 게시판의 설정 정보
  • 레벨이 0인 회원은 1시간에 한번씩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 이 게시판의 권한 정보
  • 새 글을 쓰실 수 없습니다
  • 댓글을 쓰실 수 없습니다

회원들이 게시판등을 통해 등록한 사진,비디오,게시물등의 저작물은 등록한 회원에게 모든 권리와 책임이 있습니다. 그 외의 컨텐츠는 기본적으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를 따릅니다.저작권에 위배되는 자료가 있을때는 민원창구를 통해 알려주시면 확인후 즉시 삭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