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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적인 촬영에 대해....

마샬엄마
2017년 01월 11일 20시 42분 48초 451 4

대학교 입학 합두고 있는 갓 성인 입니다. 영화를 볼 때 최근들어 영화적인 느낌을 어떻게 해야 나오는가? 하는 궁금증이 들더라고요.

 

1. 단순히 장비(특히 렌즈)나 편집에서 나오는 영상자체의 온도가 달라서인가요?

 

2. 드라마와 영화의 일반적인(드라마= 가볍게, 영화= 무게감 있게? 암튼) 차이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찍어서 그런가요?

 

3. 2번과 마찬가지로 편집하는 방법이 달러서 일까요?

 

4. 영화가 드라마보다 연출을 하는데 있어 예술성이나 섬세함에 더 공을 드리는 건가요?

 

대학생들 단편영화를 봐도 그닥 멋있는 영상이기 보다 드라마영상(?)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장비나 연출자등의 기술력 차이겠죠?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Viento
2017.01.11 20:51

색보정(D.I)의 차이가 가장 크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영화가 질문자가 말 한 것처럼 무게감있게 색보정을 빼는 경우가 대부분 이거든요.

 

마샬엄마
글쓴이
2017.01.11 21:10

아하. 그렇군요

Profile
P1005
2017.01.12 17:36

연출, 촬영(장비), 편집, 색보정 네박자 모두 중요합니다. 특히 아무리 편집이나 색보정이 뛰어나도 원본이 엉망이면 별 수 없습니다.

 

대학생들 작품들을 보면 순수 핸드헬드나 삼각대만 설치해서 팬이나 틸트등으로만 사용한 영상들이 많습니다.

편집도 심하게 정적이고 어느정도 얕은 피사계심도가 필요한 장면들임에도 불구하고 광각렌즈로 깊은 심도로 촬영해서 심심하게 촬영하는 경우 등 영화스럽지 않은 영상들이 많습니다. 

 

전문적인 촬영감독님과 조명감독님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이상 연출 본인이 촬영, 조명 장비에 있어서 어느정도 지식들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각 다양한 초점거리의 렌즈의 특성들)

 

가령 걸어가는 인물을 정적이고 부드럽게 촬영하려면 스테디캠이나 짐벌같은 장비를 사용해야 하며

거칠게 뛰어가는 인물이나 액션이 필요한 씬을 촬영하려면 숄더리그나 피그리그, 스테빌라이저같은 장비들을 사용해서 현실감있게 촬영해야합니다. 촬영하실 계획이시라면 이 촬영보조장비들도 다룰 줄은 알아야 겠죠.

 

순수 핸드헬드로만 촬영하면 영상이 지저분해지고 특히 DLSR촬영인 경우 젤로현상까지 돋보여 보는 관객에 따라서 멀미까지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조명도 중요합니다. 실내씬같은 경우 조명을 사용하여 배경의 광량을 줄이고 인물에 조명을 주어 특유의 진득한 느낌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을 이론적인 지식이라도 필요합니다. 물론 조명은 빛을 주기위해 세팅하는 거지만 무게감 있는 장면을 찍고 싶다면 피사체에 빛을 주는 것보단 피사체를 제외한 불필요한 잡광들을 없앤다는 개념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드라마는 실내씬같은 경우 무조건 풀 광량으로 촬영하는 경우가 많죠. 피사체도 밝고 뒷 배경도 밝다는 말입니다.

 

TV 드라마는 영화와 같은 영상촬영이라 해도 성향은 연극과 비슷합니다.

 

영화적인 느낌으로 촬영하고 싶다 하시면 일단 카메라와 렌즈의 특성들을 이해하여 좋아하는 영화의 한 장면, 오버더 숄더같은 간단한 씬을 야외에서 그대로 따라서 촬영해 보는 방법이 좋습니다. DSLR 사진을 배우는 것도 좋구요.

마샬엄마
글쓴이
2017.02.09 19:21

감사합니다. 저를 반성할 정도로 구체적인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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