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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부스

73lang
2003년 09월 14일 00시 15분 53초 3193 27
예전에 폰부스랑 비슷한 소재럴 가지구서리

14타가 쓰다만 소설을 함 읽어보시씨요잉~!

단 시간이 무쟈게 많이 남아돌거나 이정도의 스크롤 압박은 참을 수 있넌 분덜에 한해서 임돠

밑에 글과 폰부스럴 둘 다 보시구 두 작품의 차이점에 대해서 느끼 실 수 있다면

14타의 이쑤시개(요지)가 뭔지넌 잘 아실 수 있으실 껌돠 ...우겔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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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Sniper manHunter

프롤로그-

쇼핑카트를 끌고 나오던 <표적>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나는 총을 꺼냈다.

<표적>의 머리위로 태양이 자리하고 있었다.

나는 <표적>에겐지 태양에겐지

정확치 않은 표적을 겨누었다.

녀석의 안경에서 햇빛이 반사한 순간 난 방아쇠를 당겼다.

정확했다.

나는 또다시 나에 대해 모르는 부분을 발견했다.

난 스나이퍼의 기질을 타고난 것이다.




-1

이미 차는 어디에다 파킹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길고도 한적한 길을 걸어 온지 몇 시간이 지난 후에야 편의점으로 들어가 음료수를 마셨다.

새벽을 걸어 편의점에 들어서는 이는 거의 없었다.

잠시 졸던 점원도 눈을 비비며 다시 데일리 페이퍼를 집어들었다.

"오늘 새 기사가 뭐가 있나?"

피로에 찌든 중년의 남자에게서 느닷없이 나온 목소리는 점원의 잠을 깨우게 했다.

환한 불빛 속에서 작게 나오는 F. M은 새벽의 늘어진 시간의 추이처럼 백열을 맴돌고만 있었다.

"특별한 일은 없고요, 버지니아 주 휠스 저지 주차장에서 또다시 연쇄 저격사건 희생자가 났다는 기사와 이 근처 일대의 연쇄 방화사건만 계속 다루고 있네요...음 역대 세계 주요 방화 사건이 나와있긴 하네요."

"주로 살인이나 보험금을 위장한 거겠지."

하지만 이 밤에 방화로 인한 타오르는 불같은 건 없었다.
기껏 새벽 일당노무자들이 피워놓은 구멍 뚫린 드럼통 속의 불이 보일 뿐이었다.

대충 가판대의 신문을 집어들어 펼쳐보자 최근에 연달아 일어난 몇 몇 저격사건을 동일범에 의한 연쇄살인으로 몰아 갈려고 하는 것과 인도네시아의 발리와 필리핀의 마닐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의 연관성을 의심케 하는 테러 음모론에 대한 기사가 실려 있었다.
국내 사회면과 국제정치면이 이처럼 묘하게 맞물리는 기사도 없을 것이다.

힐끔거리며 옆에서 곁눈질을 하고 있던 점원이 불안한 얼굴로 한마디 거든다.

"거 fucking North-Korea 에서 핵폭탄으로 전쟁을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데요. 후세인과 김정일이 형제일지도 몰라...가만 노쓰코리아가 이라크 옆에 있는 나란가?....아니, 이란인가?...에이, 골치 아픈 아시아 놈들!"

디터는 잡은 손마저 얼어붙어 버릴 정도로 차가운 음료수를 단숨에 들이켰다.

갈증이란 것이 목구멍과 위장만을 축인다고 해서 해소되지는 않았다. 두꺼운 유리문을 열어제쳤다. 차가운 바람이 목 사이로 밀려 들어왔다.

"사흘째 잠을 포기했군..."
말을 하는 사이에도 입안의 바람이 새어나왔다.
이 생활이 64번이나 반복될 줄은 몰랐다. 그 이상일 가능성도 충분했다. 하지만 디터는 그 이상 이어진다고 해서 불평을 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근무 중에는 위스키를 마시지 않아"


콜레그는 매일이다 시피 찾아와서는 나를 동요했지만 처음 몇 주간을 제외하곤 말을 거는 일은 거의 없었다.
시간이 되면 찾아와서 포켓 속에서 위스키를 꺼내어 건네면 나는 왼손을 저으며 관심 없다는 표명을 하면 그것으로 끝이었다.
콜레그는 마실수록 침착해지는 타입이었다. 얼굴색하나 변하지 않는 그런 스타일이었다.

잠복이 시작된 이후로 제대로 된 식사를 해본 적이 없었다.
나는 4시가 되자 콜레그에게 손짓을 하고는 교대로 식사를 하러 갔다.

"놈은 옛 애인을 찾지 않을지도 모르지."

허름한 차림의 몇 명인가가 디터 쪽을 흘끔거리며 식사를 했다.

"방화는 또 일어났지만 증거도 없고 행방도 몰라, 우리가 쫓는 용의자가 아닐 수도 있어"

"다음 주면 철수하게"

디터의 충혈된 눈이 잠시 경감을 올려다보고는 다시 밥을 입으로 가져갔다.

"새로운 용의대상이야. 전문 방화범이었는데 최근 이 근처에 나타났다는 정보가 있어"

"그는 이미 체포되었을 텐데..."

"탈옥했네"




바람이 거센가 싶더니 비가 쏟아져 내렸다.
새벽 4시가 넘어 비를 피하려고 셔터가 내려진 빌딩 아래로 숨은 건 디터 뿐이었다.
노란 나트륨 대신 백열등이 켜져 있는 골목의 빌딩 앞에서 그는 담배를 물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고단한 사람들의 작은 집밖에 보이지 않았다.

잠복근무라 해도 단 한순간도 비가 올 수는 없다고 생각한 게 후회스러웠다.
샤워도 급한 용무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차라리 콜레그처럼 운에 맡기는 것이 더 나을지 몰랐다.
콜레그가 차를 몰고 왔다.

"자릴 비우지 않는 게 좋잖아 그냥 비맞고 갈 참이었는데."

"그럴 수야 있나"

위스키 냄새가 진하게 풍겨왔다.

"자네 뭐 좀 먹을 텐가?"

"필요 없네, 위스키가 입에 닿으면 아무것도 먹기 싫어져"

콜레그는 다시 거칠게 차를 몰았다.

"이리도 비가 오는데 놈도 오늘 같은 날엔 옛 애인을 찾지는 않을 거라구... 굳이 그놈의 애인 집 앞에서 잠복할 필요가 있을까"

차는 12차선의 널찍한 도로를 뚫었다.

"저 교각 아래서 U턴하자구. 자넨 지금 취중이야"

콜레그는 아무 말 없이 교각 아래서 유턴할 준비를 했다.

" 어제 내 아내가 떠났어, 애가 없는 게 다행이야"

디터는 담배를 물려주었다. 내리는 비에 상관없이 창을 열었다.

"시트가 젖겠군."

콜레그의 권총이 반짝였다.
교각 위엔 2대의 차가 질주하였고, 둥글고 커다란 기둥은 검은 얼룩이 흐른 자국들로 끓어 넘친 검은 수프와도 같았다.

"녀석은 온다구"

"다음주에 철수야"

콜레그는 점점 대머리가 되어 가는 머리를 쓸어 넘기곤 담배를 뱉어내었다.

우리가 도달하자 우산을 든 채 정보원이 서 있었다.

"연쇄방화가 12번짼데 어딜 다녀오는 거야"

"이봐 반장님 만나고 오는 거라고"

"그렇다고 둘씩이나 갈 필요는 없잖아"

"너무 추궁하진 말라구" 콜레그가 끼여들었다.

"이런 위스키까지! 징계감이군"

정보원은 안경을 치켜올리곤 말을 이었다.

디터는 다소 완화하려는 생각이었지만 64일 동안의 생활에 진력이 난 까닭인지 화가 치미는 것을 자꾸 억눌렀다.

콜레그는 징계란 말에 다시 운전석으로 돌아가 앉았다. 콜레그의 눈에 거의 초점이 없었다. 춥다고 하는 듯 했다.

"이번 사건에 우리의 명예가 달린 거 모르는 바는 아니잖아"

디터는 우물쭈물 다시 돌아가려다가는 정보원의 얼굴로 주먹을 날렸다.
정보원 또한 이성을 잃었다.
그도 아마 디터와 똑같은 일을 보이지 않게 해왔음에 틀림없다.

"우리 정보부는 너희 강력반 하곤 틀려."

정보원은 모자를 주워 털어 내며 뒤돌아 섰다.

이대로 보낸다면 디터는 더 큰 징계를 받을 것이다.

디터는 다시 정보원을 넘어뜨릴 생각으로 달려갔다.

조만간 더 열악한 사건을 담당하는 부서로 옮겨지거나 이상하고 골치 아픈 사건에 휘말릴지도 모른다는 예감을 하면서...



......

-2

은둔자의 실행파일-SHOT GUN
린든과 나는 먹이가 될 적을 앞에 두고는 종종 그렇게 불렀다.



"스톡마이어는 당국으로부터 이 지역 개발권을 따낸 유일한 사람이죠.

어떤 무슬림들과 관련된 이상한 사이비 종교단체의 후원을 받고 있는데

지분을 6대 4로 나눌 예정이래요. 이미 공정상의 준비는 끝났는데 지역

주민들도 점점 그 단체의 집회에 참석하고는 생각들이 바뀌고 있나봐요.

스톡마이어씨는 이 용병들을 돈으로 매수하려고 하죠."


"얼마에?"


"십만 달러"


"겨우!"

린든은 만 달러에 인생을 파산했는데도 나는 자연스레 겨우 라는 말이 나오고 말았다.

"여기선 그 정도 액수면 어마어마한 경우죠."

나는 짙은 진홍빛 테이블 위에 한 손으로 턱을 괴고는 다른 한 손으로는 커피를 마시며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나와 무관하면 재미있겠는데 전혀 무관하긴 힘들 것 같았다.
심각해져야 하는데 몸이 나른해지고 있었다.


"그런데 당신과의 관계는 어떻게 해서..."



"현지처 조달이죠. 비밀리에 말이에요. 그래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죠.

내 집이 옮겨지고 나서 리무진이 가끔 서 있는걸 사람들이 본 모양이에요.

저도 여기서 살아가기가 부담스럽고 싫지만 저 같은 게 어디로 간들 더 나아질 거라고는 없으니까.

그냥 상황이 지나길 기다리고 있어요. 시간은 왜 이리도 늦게 가는 건지."



첼시아는 손으로 머리를 쓸어 올렸다. 백금팔찌가 스르르 흘러 팔 안쪽에 멈췄다.

오늘 낮에 있었던 그 <표적>의 안경에 반사되던 햇빛처럼 조명을 받아 반짝거리는 팔찌를 보면서 난 다음 <표적>에 대해서 상상하고 있었다.




.............


-3

본의 아니게 전화를 받게 되었다. 나는 핸드폰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녀석의 말을 묵묵히 듣고 있었다.

"법대로 하자면 모두 사기꾼이고 살인미수범들이지 하지만 증거가 없는걸 어떻게 하겠어, 그런 시시껄렁한 놈들을 대하고 있자니 내가 한심스러워져서 말이야, 우리가 그렇게 암묵적으로 용서한 죄인들이 얼마나 많을까? 언젠가 그놈들이 세상이 가득해져서는 우리의 목 젓을 쥐고 숨도 못 쉬게 할 것 같아..."

"요즘은 어때?"

"한달에 사건이 200여건이 넘는다고, 갑자기 늘어난 셈이지, 정말 사림탐정이라도 고용하지 않으면 안되겠어, 이거야 원 부서진 차는 웬만하면 물에 빠뜨려 버리질 않나, 부상자는 병원에서 도망치고...물론 서류상으론 하자가 없는 명백한 사고지만 알고 보면 잘 아는 놈들일게 뻔해, 하지만 단서가 없어...어젠 소형 흰색 밴이 사라졌다고 신고한 놈을 만나봤는데 뭔가 석연치 않더라구..."

"경찰은?"

"물론 경찰도 조사하지만 대형 전문 브로커가 아니면 그냥 넘어간다구, 그런 회사까지 생길 정도니깐. 보험회사 사기 쳐서 보험회사를 차린 놈들도 있을거라구, 한 몫 잡으려고 목숨까지 건 놈들을 내가 무슨 수로 당해내. 안 그래도 상여금 지급도 없고 월급도 10%나 삭감되는 마당에..."

"놀랍구나, 그 정도라니"

"너도 잘 알테지만 말야. 돈은 수십만 달러씩 빠져나가고, 오히려 선량한 가입자들만 부가세를 내게 되지. 정말 교묘한 트릭이야. 나도 이 짓 때려 치고 한탕하고 외국으로 뜰까봐, 그 돈이면 싼 나라에 가면 뭐든 하겠지..."

"처자식은 어쩌고?"

"그게 문제야, 제길 또 클라이언트야! 이봐 지금 내 앞에 서류가 얼마나 쌓였는지 알아? 누가 보면 무슨 장편소설 쓰는 건 줄 알걸...네....잠시만요. 안녕하세요....미안, 이만 끊자."

아이스 티는 텁텁한 냄새가 났고 어울리지 않게 창 밖은 혼란스런 발광으로 가득했다.
길고도 좁다란 길을 보듯 아득해지는 것이 약간의 현기증을 유발하였다. 테이블 위의 신문에선 500야드 거리에서 단 한발의 저격으로 치명상을 입힌 채 그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는 어느 저격 사건에 대한 기사가 실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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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tip

*폰부스-
시나리오 구상기간 : 40년
시나리오 집필기간 : 7일
프로덕션 촬영기간 : 8일 (보충까정 12~14회차라넌 야그두 있슴돠)



*영화과 논술문제

주관식 질문(논술문제)-1 :

[현실의 리얼리티는 영화의 상상력을 넘어선다]라넌 말얼 예전에 있었든 와싱톤 연쇄 저격 살인사건과 영화 폰부스를 예루 들어 논허씨요

주관식 질문(논술문제)-2 :

[최소의 경비로 최대의 효과를 얻어야 한다는 경제적 원칙]에 입각해 폰부스를 논하씨요



우겔겔....






.............................영화럴 꿈꾸며 뇨(女)자럴 꿈꾸넌 당랑타법 1분에 14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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