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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자점 코안도르 Pattisserie Coin de Rue_눈으로 배가 부른

잠수부
2012년 02월 20일 00시 34분 16초 4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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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인 것을 탐닉하는 경향이 있다면
아기자기한 것들에 대한 본능적인 끌림이 있다면
아오이 유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이 영화를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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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이 영화장면 배경에는 목조건물이나 목조로 된 내부 구조가 주로 등장한다. 대도시인 도쿄의 코안도르에도, 지방인 가코지마 할머니 댁에도 나무가 주는 따뜻한 느낌이 머무른다.특히 양과자점은 살림집인 공간과 손님을 맞는 판매 공간이 갈색톤으로 통일성있게 다르지만 같도록 느껴진다. 과자의 풍미를 나타내는 갈색과, 노란색, 그리고 붉은 색, 녹색,등이 구조에도 다채롭게 이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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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아오유 유우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자태에 빠져들다보면 자연스럽게 이어질 테고,다른  인물들의 캐릭터도 이를 안정적으로 받쳐준다. 특히, 토무라라는 웃지 않는 무표정의 비운의 인물이 그렇다. 또는, 가끔 정장을 갖춰입고 화장도 곱게 한 채, 가게를 힘겹게 찾아와 티타임을 즐기던 전직 여배우의 존재감도 꽤 크다.파티시에를 좋아하는 것을 넘어 열망하는 나로서는 한 시간의 눈요기로 배가 부른 영화였다. 비록 조금 단조로운 해피엔딩이 아쉽지만. 

 


과자 제조과정이나 내부 장식에서 섬세하게 위치나 색깔을 배치하듯,마지막 그녀가 다시 길을 떠나는 장면은처음 그녀가 도시를 찾아오던 장면과  겹쳐지며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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