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모집에 대하여

배우권익위원회 2019.11.30 12:18:30 제작: 배우 권익위원회 작품 제목: 배우에게 봉사원이 아니다. 감독: 배우권익위원회 극중배역: 개념없는 구인글 올리는역 촬영기간: 3회차 출연료: 5만원(협의) 모집인원: 00 모집성별: 남자,여자 담당자: 배우 권익위원 전화: 010-1234-5678 이메일: abcdefg@hijklnm.com 모집 마감일: 2019-12-05
안녕하세요.
요즘 들어 출현로 기제하는곳에 협의 또는
적은 페이로 여러 배우님을 구인 하시길래
몇글자 적어봅니다.

캐스팅 업체와 소수의 학생 여러분 보아 주세요.

저희 무명 배우들은 정말 열약한 환경에서도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잃고 싶지 않아.
열심히 하고 있는 와중에
말도 안되는 페이로(협의) 글을 올리는것을
보고 넘 마음이 아픕니다.

배우는 연기로 인한 페이를 받고 사는 직업이고
페이가 적절 해야만 일을 할수가 있습니다.

배우들도 페이가 있어야 생활이 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또는 부모님을 부양합니다.
또한 부부가 살아가는데 도움이 됩니다.

배우들은 사회인입니다.
주 수입원이 연기와 알바를 해서 얻는겁니다.
하지만 직업은 연기자입니다.

일부 소수의 학생 및 신생 에이전시 회사
캐디에게 부탁합니다.

본인들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에게 지불할
페이가 없으면 지인들 활용하세요.

일부 소수의 학생이 쓴 글을 인용하겠습니다.
"학생이라서 죄송합니다" 라는 글이 보이는데
이런글 이젠 그만 사용을 해주세요.

제가 보기엔 "죄송할 짓을 할테니 이해를
해주세요" 라는 표현밖에 안돼요.
그러니 하지 마세요.

페이가 없으면 배우를 구인할 돈이
없으면 작품 포기하고 다른걸 하세요.

배우는 봉사활동 단체에서 활동하는
봉사원이 아닙니다.

배우도 비싼 돈 들여 공부를 했습니다.
또한 개인 레슨도 받고 있는 배우가
상당히 많고 그만큼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조출연(엑스트라)을 하시는분들도
최저시급(8.530원) = 66.800원(보장금액)
1시간을 촬영해도 8시간을 촬영해도 보장적용.
기본 촬영시간 이후 1.5배 적용.
오후 10시이후 부터는 2배 적용. .
야간교통비 및 지방 촬영비 별도 지급합니다."

바로 위에 있는 글처럼 해달라는거 아닙니다.
기본만 지겨달라는겁니다.

소수의 몇몇 학생여러분과
신생 에이전시캐디님들.
그리고 유투브 방송을 하시는분들.

이제 시작하는 배우가 포트폴리오에
목말라 한다해도 그거 이용하지는 마세요.

그렇게 이용하여 진짜 마음에 드는 배우를
만나서 멋진 작품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거 정말 나쁜거 배우는 겁니다.
그런 행운이 계속 될꺼 같은가요?
절대 안그래요.

작은 불행을 겪었을때 위로하는 말중에
'액땜 했다 생각하라'는 말이 있죠.
작은 불행으로 말미암아 큰 불행을
피했을꺼라는 얘깁니다.
그런 행운은 마찬가지로 '운땜'한겁니다.
당신에게 찾아올 커다란 행운을 그 작은
운으로 대신하는 겁니다.

배우에게 페이를 법정시급으로 준다고
명시하면 당신은 떳떳하시죠?
그것도 당신이 잘 몰라서
그런 생각을 하는거에요.
5시간이면 끝날거 같으니까 5만원이면
되겠지...라는 생각.?

그런 급의 배우를 찾을거면 아예
'연기에 대한 기대'는 버리세요!!
그정도 시급에 찾을수 있는 사람은 배우가
아니라 '보조출연'이예요.

당신이 필요한게 배우라면
당신이 촬영할 시간이 2시간이라면
지원한 배우의 이동시간은 빼더라도,
작품을 이해하고 마음을 준비할 시간여유도
확보가 되야 해요.
그것도 물론 해당 연기자 입장에서는
노동력을 제공하는 엄연한 일하는 시간이에요.

연기 입문하시는 분들.
원대한 목표에 경력 필요하신거 알아요.
그래서 더러워도 참고 적은 페이에
지원하는거 알아요.
근데요..
여러분 선배들도 그런 마음으로
참아가면서 지원했어요.

그 선배들을 배우로 쓴 연출학생들이
후배들한테 대물림으로 전수해서
아직까지도 그 적폐가 고쳐지지 않는 거에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악조건속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지원할수 밖에 없는거고요.
앞으로의 후배들을 위해서 당시들에게
그런영화 하지 말라는 소린 못하겠어요.
내가 당신들 각자의 현실을 모르니까요.

당신이 하고 싶으면 제 얘기 신경쓰지
말고 지원 하셔도 비난은 안할께요.
단, 당신이 한 결정에 대한 댓가는 오롯이
당신이 짊어져야 해요.

뒤늦게 다른 사람들한테 하소연 하지 마세요.
이런 적폐를 지금껏 바로잡지 못한 선배
배우지망생들 비난하지도 마시고요.
아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