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최고의 연기입니다.
저는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입니다.(남)
서울 내 거주하시는, 개인 미술작업 프로젝트를 위한 모델을 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작업을 2년 전 한 번 한 적이 있고, 이번이 두 번째 구인입니다.
작업은 6월 초까지 주 하루 내외, 만 하루(24시간 이내)의 시간동안 함께 생활하며
제 작업의 대상, 즉 모델이 되어 주시는 조건으로 진행됩니다. 나이, 성별 불문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모델이 되는 분의 생활공간으로 제가 직접 찾아가고요.
학생이라 재정상태가 좋지 못한 관계로 페이를 드릴 순 없고,
대신 원하실 경우 본인을 대상으로 한 작업들 중 몇 점을 사례로 드리겠습니다.
정해진 시간동안 포즈를 취하실 필요 없이, 그냥 평소와 같이 생활하시면 됩니다.
행여나 상황에 따라 포즈를 요구할 수 있으나, 시간은 아주 짧을 겁니다.
다만 본인의 사적 공간 및 생활, 신체적 노출을 감수해 주셔야 하는 만큼,
작업시간 동안은 자신의 그러한 모습들을 감추지 않는 분이셨으면 합니다.
일련의 작업들은 전시되거나 작품의 크리틱 등을 위해 활용될 수 있고요.
물론 개인 신상정보의 유출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절대 안심하셔도 됩니다.
관찰대상이라는 것이 조금 껄끄러우실 수 있겠지만, 그 이외의 부분에 있어서는
특별한 친구를 사귀듯 서로 대화하며 알아가는 관계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어찌 보면 자신 주변의 일상적 인간관계의 경계를 넘어선 화가와 모델이라는 관계가
충분히 매력적인, 새로운 관계로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때로는 가장 잘 아는 사람보다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더 솔직해질 수 있는 법이니까요.
두 달~두 달 반의 기간 동안 한 사람의 작업의 대상이자 원천, 뮤즈가 되어 주시는
일이니만큼, 색다르고 흥미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모델이 되어주실 분, 혹은 작업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은 아래 주소로 메일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oz5150@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