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브뉘엘 필름회고전 (단체할인)

문화학교서울 2000.12.10 17:37:08
한 남자가 옆에 앉은 여자의 눈동자를 면도칼로 도려내는, 영화역사상 가장 잔혹하고 엽기적인 장면으로 유명한 <안달루시아의 개>를 직접 필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옵니다!!
시네마떼끄 문화학교 서울에서는, 올해 2000년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이자 초현실주의의 대가인 루이스 브뉘엘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필름 회고전을 마련하였습니다.
알프레드 히치콕은 그의 최고 걸작인 <현기증>에서 브뉘엘의 <이상한 정열>의 한 장면을 베꼈다고 고백했고, 오손 웰즈는 브뉘엘을 일컬어, "오직 기독교인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신을 증오한 독실한 신자"라고 하였습니다.
1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아트선재센터에서 있을 본 회고전에서는, <안달루시아의 개>를 비롯하여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하녀의 일기> 등과 브뉘엘의 멕시코 작품들인 <잊혀진 사람들>, <이상한 정열> 등 전시기에 걸친 대표작 12편이 모두 35mm 필름으로 상영됩니다.
특히, 브뉘엘이 멕시코에서 만든 6작품은 전세계적으로도 거의 공개되지 않았고 영화사적으로도 제대로 평가받을 기회조차 얻지 못했지만, 올해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스페인 정부의 기획으로 전세계에서 상영되고 있는 작품들입니다.
유일하게 국내 개봉되었던 <욕망의 모호한 대상> 외에, 좀처럼 접하기 힘들었던 루이스 브뉘엘의 대표작 12편을 필름으로 볼 수 있는 이번 회고전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관람안내 : 1회 5,000원, 전회관람권 35,000원, 단체관람 10인 이상 4,000원
본 회고전의 자세한 내용과 상영시간표는 문화학교 서울 홈페이지 www.cinephile.co.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문의 : 문화학교 서울 595-6002, 6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