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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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독립영화협회는 2013년 3월, 인천의 영화인들이 서로 마주하고자 마련한 첫 번째 영화제를 계기로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서로의 곁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모인 30여 명 남짓의 작은 단체로 출발했는데, 어느덧 10년이라는 세월을 지나 사단법인을 이루고 열 번째 영화제를 또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가진 게 없던 우리가 영화제를 개최하고, 의견을 나누며 다음을 기약할 수 있었던 건 뒤에서 극장을 내어주고, 홍보물을 만들어주며 함께 지지해 준 이웃들 덕분입니다. 때문에 이듬해부터 인천독립영화제는 인천에서 영화하는 이들과 그를 지지하는 이웃들이 만나는 자리가 되고자 했습니다.
인천독립영화제는 단순히 독립영화를 상영하고 감상하기만 하는 행사가 아닙니다. 시민들의 투표로 선택하는 수상 부문을 두기도 하고, 매 섹션마다 GV 시간을 가지거나 영화에 관한 포럼을 개최해 토론을 나누는 등, ‘인천 영화·영화인’과 ‘인천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진행하는 영화제입니다. 어느 해는 감사할 정도로 많은 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가슴이 벅찼고, 어느 해는 준비 부족으로 혹은 사회적인 이슈로 만남이 제한되어 아쉬움이 크기도 했습니다.
저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체 섹션을 지역 영화로만 구성하는 영화제이기도 합니다. 인천의 독립영화를 위해 모인 단체라는 정체성은 지난 세월을 버틸 수 있게 한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인천독립영화협회는 다양성영화 공공상영 프로그램인 ‘별별씨네마’나 지역 영화인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인천 씨네스쿨 등의 사업을 진행하며 더 많은 인천 영화인들의 버팀목이 되고자, 그리고 더 많은 인천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얻고자 지역 독립영화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