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우는 장사꾼이다?

극예술스튜디오 2023.03.14 16:02:37

내 삶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계신 분께서 말씀하셨다.

"배우는 장사꾼이 되어야 해"

마치 내가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 처럼

나라는 배우도 똑같이 '운영' 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연기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야 한다는 것.

쉽게 생각해보자.

요즘 사람들은 아무데서나 밥을 먹지 않는다.

거의 무조건 '맛집' 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가게 내부와 외부 사진, 메뉴 퀄리티,

직원들 태도, 심지어 화장실 설명까지 알아볼 정도다.

설령 배달을 시켜도

'보장된 프랜차이즈점'에서만 시키지,

 

음식 사진도 없고 후기도 없고

사장님의 정성어린 답글도 없으면 거들떠도 안 본다.

왜? 사람들은 불확실한 걸 '혐오'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 배우들도 '확실한 (연기)맛집' 이면,

알아서 사람들이 찾아오고, 모여들고 웨이팅까지 건다.

만약 당신이 지금 캐스팅이 안되고 있다면

아래 항목에서 2가지 이상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좌절하기는 이르다.

리스크를 걸고 골목식당에 나오는 사장님처럼

당신이 간절하다면 다음 솔루션 3개를 따라하면 된다.

1. 시장조사

지금 당장 제일 많이 뜨는 맛집 10군데를 찾아라,

즉, 제일 핫한 배우 10명을 선정하라는 말이다.

그 다음 나랑 공통점과 차이점을 모조리 다 찾아봐라.

후기 (작품 개수 및 학력 유무 ), 맛 (연기력/캐릭터)

인테리어 (스타일링 및 컨셉), 화장실 (신체 관리)

직원의 서비스 (인성은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작품을 여러번 한 관계자들이 많을수록 나쁘지는 않음)

그러나 당장 이 차이점을 전부 바꾸라는 게 아니다,

분명 당신에게 그 연기 맛집 보다 나은 게 있을 거다.

그러나 이 연기 시장에서

배우 스스로가 어느 포지션인지,

어떤 무기를 갖고 있는지 혹은 없는지

'인지' 를 못하면 망하게 된다. (손님이 안온다)

즉, 분명 그 가게는 영업이 3년안에 사라질 것이다.

2. 가게 개선

가게에는 임대비, 관리비, 인테리어비가 드는 것처럼,

배우도 '자신을 관리하기 위한 비용'이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가게는 '실제 화폐' 를 지불해야 하지만,

다행히도 배우는 이 비용을 '시간' 으로 커버칠 수가 있다.

예를 들면, 공연이나 전시회 관람하는 2시간,

책읽고 글을 쓰는 1시간, 운동(등산) 하는 2시간 등등

으로 말이다.

어쩌면 배우는 그저 '비용'으로 자신을 관리하는 것보다​​

'시간'으로 나의 가치를 꾸준히 올리는게 더 중요하다.

안성기 선생님께서 유해진 배우님에게 말씀하셨다.

'배우는 쉬고 있을 때,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3. 소문 내기

​아무리 맛있고 끝장나면 뭐하겠나. 이걸 아무도 모르는데.

소문의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음식점은 돈으로 승부하는 편이다.

인플루언서를 일부러 섭외도 하고

막대한 비용으로 광고를 뿌리기도 하고

후기를 쓰면 서비스를 주기도 한다.

왜냐. 실제 음식점 사장님들은 마케팅을 잘 모르기에,

그냥 돈으로 사는 편이 대다수다.

그러나 배우는 돈이 없다.

그러니 우리는 스스로가 마케터가 되어야 한다.

인스타 배우 계정을 하나 파라.

 인스타 배우, 쉽다 쉬워

인스타 배우로 성공할 수 있을까? 요즘은 가만히 있어도 배우 캐스팅이 들어오는 시대가 아니다. 새가 빠지...

blog.naver.com

저거 보고 그대로 따라한 다음에

​유투브 계정도 하나 개설하라.

그 채널에 본인 독백 영상을 10개 이상을 올려놔라.

스튜디오에서 찍은 영상 혹은 일상에서 찍은 영상

또 혹은 브이로그를 찍어서 올리든 '나' 자신을 알려라.

그러면 당신을 보러 단 1명이라도 찾아올 것이다.

(욕하러 오기도 하지만...처음엔 감사한 분들이다)

그렇게 차근차근 당신을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단골 10명 부터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


'꾼'_어떤 일, 특히 즐기는 방면의 일에 능숙한 사람.

정리하자면

연기 장사 '꾼' 이 되어라.

그 다음 연기 맛집으로 소문내서 찐 팬을 포섭해라.


 

이 기회를 놓칠까봐

급한 마음에 바로 입단 신청부터 하지 않길 바랍니다.

블로그(연기 칼럼)혹은 인스타 (연기 칼럼) 를 천천히 살펴보면서

당신과 맞는 교육 단체인 지 고민해주신 다음,

 

차분한 마음으로 신청 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