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엔단편영화] 2019년 결산 2 - 안 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 <밸브를 잠근다><기일><복숭아>

지에스티 2020.01.16 13:23:57

 

[화요일엔 단편영화]에서 2019년 결산기획으로 5편의 영화를 선정했는데요, 첫 2주는 2019년 한 해 각종 영화제에서 사랑받은 영화들이었다면, 다음 3주 동안은 2019년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더 알려졌으면 하는 영화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자신의 세계를 지켜나가려는 진나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가는 <밸브를 잠근다>, 한 모녀의 엄마와 딸이라는 호칭이 아닌 여성으로써의 모습에 조심스러우면서도 과감하게 다가가는 <기일>, 가족에 대한 무심한듯한 애정이 느껴지는 <복숭아>까지, 총 3편의 멋진 작품들을 상영할 예정인데요,!

 

각각 강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이 세 작품을 보고 싶으시다면, 2020년 1월 21일부터 2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공간나.라]로 놀러오세요~ :)

 

 

 

3. <밸브를 잠근다>

*제20회 대구단편영화제 애플시네마 대상*

*제20회 대구단편영화제 관객상*

2018│25분│각본,편집,연출 박지혜│출연 한혜지

 

시놉시스

가스점검원으로 홀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진나는 가스점검 완료일 3일을 앞두고 있다. 일을 많이 하지 못해 마음이 조급해진 그녀는 더 박차를 가해 가스점검을 다니는데…어째 만나는 집마다 쉽지 않다. 그런 진나 앞에 그녀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르게 사는 한 여자가 등장하고, 그녀의 무례한 발언에 진나는 그녀의 집에서 작은 잘못을 저지른다. 그리고 그 작은 잘못은 진나를 흔들기 시작한다.

 

연출의도

늘 다른 집의 가스를 잠그러 다니지만, 정작 자신의 가스는 잠그지 못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하고 싶었습니다. 늘 열심히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들을 돌아보지 못했던 저를 생각하면서, 또 위로하면서 만든 이야기입니다.

 

 

4. <기일>

2019│26분│각본,연출 정빛아름│편집 박상은│출연 한해인,김금순,주종혁

 

시놉시스

아버지의 기일. 은정은 엄마 ‘미금', 그리고 남편 ‘동혁'과 함께 아버지의 재가 뿌려진 산을 찾는다. 은정은 사사건건 잔소리를 하는 엄마와 다투지만, 그날 밤 산장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엄마의 모습을 목격한다.

 

연출의도

<기일>은 자식인 ‘나'의 입장에서 바라보기만 했던 엄마가, 한 개인으로서 욕망을 가진 존재임을 깨닫게 되는 딸의 이야기입니다. <기일>을 통해 어쩌면 사회적으로 금기시했던 엄마의 성적 욕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로써 가장 가까운 존재이면서도 가장 이해할 수 없었던 엄마를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지점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5. <복숭아>

*제36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2019│27분│각본,편집,연출 심수경│출연 문혜인,천성은,김민석

 

시놉시스

할머니의 묘지를 이장해야 한다는 전화를 받게 된 은성. 신경이 쓰이는 은성과 다르게 다른 가족들은 무관심하다. 은성은 그곳에 찾아가려 한다.

 

 

 

시간 2020.01.21.│2020.01.28.│2020.02.04 (화) 저녁 8시

장소 및 후원 공간나.라 (부산 수영구 수영로513번길 18, 금련산역 2번출구 도보 3분)

관람료 3,000원 (상영비, 다과비로 쓰입니다.)

관람신청 http://naver.me/GiitQLKB (밸브를잠근다신청폼)│http://naver.me/xvd5SPjo (기일신청폼)│http://naver.me/x4C6toFn (복숭아신청폼)│01091820585 문자메시지

※ 상영 후 감독과의 비대면 대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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