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 홍보] <청춘X영화 프로덕션> 단편영화 '안개비' 펀딩 홍보합니다!

지구리구리 2021.02.17 16:50:37

영화를 만들고 싶은 청년들이 모여 으쌰으쌰하고 있습니다! 4일 남은 펀딩 기간에 힘을 보태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품 개요
제목 | 안개비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20분 내외
제작기간 | 2020.12 ~ 2021.3

 

 

[청춘X영화 프로덕션] 겨울의 프로젝트 기획의도 

청년이 예술하기 힘든 세상입니다. 영화든, 공연이든, 음악이든, 예술은 어느샌가 ‘돈이 있어야 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예술은 재능이고, 돈이고, 운이고, 힘든 것. 실제로 영화, 연극 등 예술을 업으로 삼고 싶은 젊은 청년들, 학생들은 그놈의  ‘포트폴리오’를 위해 사비를 들여가며 작품을 만들고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어려서, 경험이 부족해서, 자본이 적어서 서러워합니다. 물론 예술계가 아닌 취업과 창업을 꿈꾸고 있는 다른 분야의 청년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젊음이 무기라고,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거라고 사회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도전을 하라고 말하지만, 때로는 젊음을 팔아서라도 돈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기도 합니다. 이런 의문들과 오기로 시작한 게 단편영화 프로젝트입니다. 

사실 생각보다 일은 좀 커졌지만,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보려합니다. 직접 그 시간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프로덕션. 혼자 현장에 뛰어드는 것보다 든든하고 외롭지 않은 그런 경험. 2020년의 마무리와 2021년의 시작에 걸쳐있는 겨울을 누구보다 ‘잘’ 보내고 싶은 청년들이 모인 곳, <청춘X영화 프로덕션>입니다. 

 

<안개비> 시놉시스

내리는지도 모르게 서서히 옷을 적시는 비, 안개비.

스물 여섯, 어디에도 자리잡지 못해 애매하지만 ‘청춘’이라 불리는 나이. 정의되지 않은 관계로 함께 살고 있는 도한과 자윤은 서로를 의지한 채 각자의 삶을 준비하고 있다. 도한은 '평범하게' 취업 준비를 하며, 자윤은 '무난하게' 고시 준비를 하며. 별로 특별할 것 없던 어느 날, 자윤이 꽃 화분을 사들고 오면서 두 사람을 둘러싸고 있던 것들이 미묘하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우산은, 눈에 보이지 않게 내려 온몸을 적시는 안개비를 막을 수 있을까.

 

 

 

작가의도

사람들은 대부분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그 이유를 찾습니다. ‘저들은 무슨 관계지’, ‘나는 왜 힘든 거지’. 살아가는 건 다독이는 것보다 이유를 찾기에 급한 것 같습니다. 그런 삶에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 이유가 없는 것도 있노라,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냥 그런 것’도 있다고,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자책할 필요 없다고.

 

 

 

연출의도

"파란 청춘에게"
영화의 발화는 시린 겨울 자윤에서 시작하여 초봄의 도한으로 끝이 난다. 도한은 자윤에게 다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한다. 가령 자신이 취업을 하던, 자윤이 시험을 붙던, 어쩌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정의없는 관계에 대한 답이 도출된다거나. 하지만 우리 모두 특별한 이유 없이 무너짐을 겪게 될 수 있고, 아픔은 언제든 찾아온다. 그러한 아픔이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크게 다가옴을 자윤과 도한이 함께 사는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일상적 행위와 공백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다. 당신의 아픔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되고, 이상한 것이 아니다.

 

 

 

텀블벅 펀딩 링크

https://tumblbug.com/drizzle

 

인스타그램 @springx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