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야!!!!!!!

란쯔제독 2003.07.02 04:42:35
7월1일 늦은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우리 77파 성훈,석빈,양수셋이서 맥주한잔하고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저쪽에서 연기가 무지하게 피어오르더라구요....   그래서 그쪽으로 가봤죠....

알고보니 식당에서 불이난것이었습니다....

사람들 당황하며 우왕좌왕하고있는데....   우리 무술팀 성훈이가 뛰어가더니 '빨리 유리깨'하면서...

돌던지고 옆집에 돌던지고 윗집에 돌던지고 불난건물 좌우위로 돌던지며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양수는 그 뒤에서 주차하지말라고 세워둔 말통에 물들을 부우려고 뚜껑들을 따고있는데...

어느새 우리 석빈이가 제작부기질을 발휘하며 1분도 안된사이에 소화기 6개를 가져왔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셋이서 소화기 뿌리고 소리치고 건물안에 사람이 더있을까 난리를 쳤습니다....

식당이다 보니 꽝꽝 가스가 터진건지 터지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소화기 6통을 다써가는데...저쪽에서 싸이렌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때서야 한숨돌렸습니다....  역시 불보다 연기가 무섭더라구요.....

아무튼 큰일날뻔했습니다....  사람은 아무도 안다쳐서....

한숨돌리는 시간에 사람들이 격려해주더라고요...  '진짜 수고했다'...'안다쳤느냐'...'장하다'면서......

그리고 10분후에 불은 완전히 진압됐습니다....    참 정말 다행입니다....

그후에 저희는 뿌듯하게 노래방으로 향해서 술무지하게 먹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여러분 불 진짜 무섭습니다... 모두 불조심하세요...


저희 잘 했죠??.......

아무래도 '똥개'대박이란 느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