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리 다녀왔습니다..^^

rediaction 2006.07.28 13:21:28
마강 059(5908).jpg

일주일간 양수리세트장에 다녀왔습니다^^

세트장이면 인원통제같은 물리적인 일들이 편할꺼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건 크나큰 착각이었더랬죠 크크큭
왠 유치원생부터 시작해 고등학생까지, 견학생들이 그리 많던지요^0^;;;;
유치원생들과 슛들어갑니다 놀이를 해보셨나요?ㅋㅋ

"여러분~~ 지금부터 제가 "슛들어갑니다" 라고 외치면 그땐 합죽이가 되는거예요! 알았죠?"
"네~~!!!"
" 자~ 슛들어갑니다~~~"
"합~!"

다들 말도 잘들어요^^;
귀여운 아이들. 그러나 1000명쯤 몰려오면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말하지마세요~~"
하면
정말 말만 안할뿐이지
"음음음~~~ 킥킥킥~~ 흐흐흐~~"

정말 말만 안할뿐이예요-_-';; ㅋㅋㅋ

4회차에서 10회차까지 세트장안에만 있다보니
정~말 햇빛이 그리웠습니다
일주일 내내 비만 내릴줄 알았는데, 마지막엔 햇빛이 쨍쨍하더군요

스탭분들, 배우분들 할것없이 굉장히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계획한씬을 모두 채우느라 잠 잘 못자고, 밥 잘 못먹고..

세트장에 귀신을 보았냐구요?
귀신을 보기전에 우리가 귀신이 될뻔했습니다
다들 얼굴 허옇게 뜨고 다크써클 까맣게 내려오고 ㅋㅋ 귀신이 따로 없었죠

사실 귀신 파문이 있긴 있었습니다 ㅋㅋ
새벽에 세트장에서 찍은 사진에 희멀건 어떠한 무언가가 나온겁니다+_+
다들 잠깐 난리 났었죠
그리고 귀신이야기도 하고 체험담도 하고 ㅋㅋㅋㅋㅋ
아무튼 그게 진짜 귀신이었는지는 사실무근입니다.
귀신나오면 우리 마강호텔 대박나는거죠?^^

그래도 10회차분량 모두 마치고 나니 홀가분 했습니다
다들 녹초가 되어 촬영버스안에서 넉다운됐지만요..ㅋ

이제 우리 마강팀은 부산으로 고고합니다~
장마 끝났는데 또 비가와서 걱정입니다
아직 부산엔 비가 안오고 있지만 아! 부디 쨍쨍~ 내리 쨍쨍하게 하소서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