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화연출이나 뮤직비디오 연출 진로 희망하는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재학생입니다. 이번에 한예종 영화과 예술사 과정에 지원해서 합격하게 되었는데, 고려대를 자퇴하고 한예종에 가는 게 맞을지 고민이 되어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우선 부모님께서는 한예종에 가는 걸 극구로 반대하셔서 만약 한예종에 가게 된다면 학비부터 생활비, 기숙사비 등등 다 혼자 충당하고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부모님 의견은 차라리 내년에 휴학을 하고 연출 학원이나 아카데미를 등록해서 따로 공부를 하고 연출 일을 해 보라는 의견입니다.  그런데 제가 무휴학 반수로 실기 준비 하나 없이 50:1을 뚫고 한예종 영화과에 합격한 거라, 한예종을 붙었는데 버리자니 너무 아쉬움이 남습니다 ㅜㅜ 그리고 만약 나중에 정말 연출 현장에서 일하고 싶으면 사실 고려대보다 한예종이 인맥이나 기타등등에서 메리트가 있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현재 이쪽 계열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고려대를 졸업하고 나중에 한국영화아카데미나 한예종 전문사를 재도전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