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 전공해서 일을 하다 영화를 하고 싶어 다시 공부하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영화는 많이 보고 틈틈히 사진 찍고 (허접한)스토리보드도 혼자 만들어보고 있긴 한데, 역시나 제대로 배워야 할 것 같아서 질문 드리려 합니다.

제 목표는 영화 연출&시나리오이고 왠만하면 국외에서도 활동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살아온 시간 동안, 한국 특유의 정서와 제 개인의 특징이 항상 부딛혀와서 그런 것이 큽니다. 이게 제작환경 같은데서는 정말 크게 영향을 미치더군요. 국내에서 활동할 수 있으면 참 좋겠지만, 여건이 안된다면 외국에서의 작업도 적극적으로 해볼 생각입니다.

문제는 제가 제작에 대한 지식이 거의 일반인 수준이라는 건데.. 그래서 지금 아카데미나 그런 쪽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경우는
1. Mbc 아카데미 국비지원 영상 촬영 과정
장점 - 국비지원으로 큰 돈이 들지 않음
단점 - 수강평을 살펴본 결과, 시설이 매우 노후하고 다소 이론에 치우친 커리큘럼, 제약이 많은 제작환경

2. 미디액트, 한겨레 등의 영상제작 코스
장점 - 수강평이 좋음. 본인이 좋아하는 독립영화 계통의 감독들이 가르치는 코스
단점 - 어느 정도 제작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따라갈 수 있는 수준이라는 이야기가 있음

3. 한예종 / 외국 학교
장점 - 오랜 시간에 거친 인맥과 경험. 본인이 1년 후에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예정에 있기 때문에 외국의 제작환경 경험 가능
단점 - 높은 비용과 오랜 교육기간 등


본인 상황 : 제작 지식이나 기술 전무. 1년 후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예정.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근차근 내실을 쌓아가며 일에 접근하고 싶습니다. 다만 제가 주변에 관련인들이 없다보니 혼자 알아보고 결정하는 것에 한계가 있네요. 이런 상황에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제가 지금 상황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좋을지, 따끔하고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