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의상은 하등 상관 없는 분야고 조명도 그리 큰 비중은 차지 안합니다

질감이나 계조, 색정보 등은 온전히 카메라에 의해 결정됩니다

제대로 모르면서 잘못된 정보 알려주지 마세요

꽤 오랫동안 현장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이기도 하고, 실제로 영화과 학생들과, 현업 촬영감독들이신 교수님들이 있는자리에서, 알렉사, 레드, Fs7, A7s 로 촬영한 영화의 결과물을 보여주고 기종 맞추기를 했었습니다. 

 기종은 커녕, 비싼카메라, 중급, DSLR 구분도 못 맞췄습니다. 

기종별차이가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그게 보이려면 먼저 미술 조명이 다 채워져 있어야 합니다. 미술 조명이 채워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카메라 기종 차이 고민하는건 수박들 놔두고 도토리 키재기 하는 형국이죠. 

이와 관련해서는 유명한 테스트도 있습니다. 

헐리우드의 유명 촬영감독들 모아놓고 기종별 블라인드 테스트를 몇 번 했는데, 그 중 제일 유명한게 2012년 테스트입니다. 

https://www.zacuto.com/revenge-of-the-great-camera-shootout-2012

요약하면,

‘같은 조명상태에서는 카메라 가격순으로 등수가 나온다. 

하지만 각자 세팅을 하라고 하면 기종과 상관없이 촬영감독 순으로 나온다.’ 입니다

테스트 말고도 거장들이 말하는 촬영에 대한 담론도 같이 있는 좋은 다큐멘터리이기도 하니 한 번 보시는게 좋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