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제작 워크샵에서 스텝 및 연기자로 한번 출연해 본 경험밖에 없습니다. 빈약한 처지입니다. 미리 너른 마음으로 이해 바랍니다.
영화를 위해 이 한 몸 불 사르고 싶다!는 아니고,
제 분야에서 지금껏 쌓아온 경험을 영화인들을 위해 작게나마 쓰여진다면 남은 생이 더 재밌고 의미있을 것 같다는 바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영화인이 아니라 KAFA를 언급하기도 송구하오나, 인생 고비고비마다 고맙게도 찾아와준 영화들이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거든요. 한 10년정도 괜찮은 회사에서 기획실무, 교육, 국제교류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공인영어성적은 좋은 편입니다.
연출은 무리인 듯 하고(포트폴리오도 없고요) 한국영화아카데미 프로듀싱 과정을 알게 되어 이에 관심이 있습니다. 나이도 있고해서 카메라에 가까이 있는 일 보다는 전체적으로 기획하는 일,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조율하는 일, 여러 인적/물적/금전적 자원을 끌여들여 챙기고 점검하고 돌리는 일 등에 더 자신이 있습니다. 주변에서도 그런데 재능이 있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1. 연출과 프로듀싱 교육과정의 가장 큰 차이라면 무엇일까요? 가령 전공수업과목명이 연출이 1쿼터 실습작품 "상영 및 평가"이라면 프로듀싱은 1쿼터 실습작품 "제작"인데, 연출전공자들과 함께 협업하는 건지요?(무지를 용서해 주소서...)
2. 지원 및 합격하시는 분들의 나이대가 어떤가 되나요? 현장에서 오래 일할 수 있는 20, 30초반이 대부분 인가요? 아무리 국적,학력,연령을 따지지 않는다 하지만...
3. 입시정보가 전무하여 조언 구합니다. 2차 전형에 전공역량기술, 영화상식/기획, 구술토론 등이 있는데 보통 프로듀싱 과정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필히 봐야하는 도서나 자료, 관련사이트 등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요? 일전에 이 과정을 준비하신 분의 경험, 이미 프로듀싱 과정을 거치신 분이 계시다면 정보, 조언, 자료... 어떤 것이라도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필름메이커스도 오늘 가입했네요.
쪽지나 메일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가망이 없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 같다 생각되시면, 조근조근 솔직하게 말씀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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