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예능콘텐츠 편집자의 커리어에 대한 질문

변발루피 2023.01.11 23:45:38

안녕하십니까 영상 경력 3년이 넘어서야 이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인사박고 시작함다

 

주 포지션은 편집을 비롯한 영상 후반작업임다, 촬영 이후부터는 제가 마감까지 다 해왔고요.

디자인 개념이랑 기초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 자막디자인, 영상소스, 썸네일도 제가 디자이너급으로 할 줄 아는 수준입니다. 또한 6개월 정도 모션그래픽 경력도 가지고 있습니다(편집하느냐고 모션그래픽은 접은지 꽤 됐지만).

제가 제일 많이 해봤고 자신있는 분야는 유튜브웹예능 형식이고, 편집이나 자막같은걸로 개그치는거 좋아하고 그래픽소스로 이것저것 꾸미는 것도 할줄 알거든요.

 

그런데 3년 지나니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편집만으로는 커리어 점프에 한계가 있다, 연차 높아질수록 희소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커리어 점프를 위해)기획까지 같이 할 수 있는 PD로 점프하려고 했지만

제가 얼리어답터 성향도 아니고 기획 아이디어를 아이디어보따리마냥 잘 풀어주는 타입도 아니라

PD로 가는 것은 제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만약 편집과 디자인 능력을 갖춘 영상인이 영상 일을 접지 않고 계속 할 경우, 최종 목적지(?)는 뭐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영상 기획자는 PD가 되는 것이 업계 내에서 목적지라면, 영상 편집자의 최종 목적지는 '편집자'인가요? 아니면 영상 편집만으로는 한계를 느껴 PD로 전향하거나 다른 포지션으로 많이 넘어가나요? 편집 좀 해보신 고수님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