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묻어나는 화면 ^^ 어떻게 하면 될까요?(조명/촬영관련)

jackcoke 2008.09.25 04:25:28
예시로 스틸샷을 첨부하고 싶은데 게시판에 파일올리기가 안되서 안타깝습니다.ㅠ

해질녘 노을빛이 창문(제법 큰)으로 들어와서 방안에 머무는 느낌을 연출하고 싶습니다.

약간 노란빛이면서도 인위적이지 않은, 정말 말그대로 해질녘의 느낌이 나도록 해야하는데

조명을 써야하는건지 쓴다면 어떻게 써야할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저의 짧디 짧은 경험으로는 조명을 쓰면 더 인위적일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냥 해질녘에 딱 찍을까 싶기도 한데 그게 또 카메라에 그렇게 나올까요.

아무튼 아른한 빛의 느낌이 강하게 들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좀 부탁드립니다.

특히나 주인공의 얼굴 클로즈업 샷에서는 얼굴에 '빛이 머무는 느낌'이 확실히 나야하거든요.

그리고 하나더,

릴리슈슈의 모든 것에서 보면, 교실장면에서 센 빛(위에서 제가 말한 것과 비슷한 느낌의)이

들어오기도 하지만 때로는 화면이 굉장히 희뿌옇다고나 할까요,

담백하고 은은하게 '퍼져있는' 빛의 느낌이 도는데

이런 건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낸건지도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조금이라도)

알려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필터를 쓴 것일까요,쓴 것이면 고런 담백한 색이 있으려나;;


Gontiti의 <방과후 음악실> 같은 느낌이랄까요,

해질녘, 책장에서 꺼내든 먼지 묻은 낡은 책에서 옛날에 꽂아두었던 마른 벗꽃잎을

발견하는 느낌이랄까요.


사진첨부가 안되서 이렇게 말로 설명을 합니다만 (;;) 부디 느낌이 좀 전달되어서

답글 좀 남겨들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카메라를 PD170 혹은 Z1으로 사용할 것인데

제가 원하는 느낌 전달 가능하..하..하겠지요??


암튼 답변 꼭 좁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