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작법 간단하게 질문 좀 드려봅니다.

인생쓴맛후달다 2024.03.10 04:00:58

지금 제가 시나리오를 1년 넘게 써오고 있는데 시나리오학원을 다녀 본 적도 없고

글을 써본 적도 없이 제 작품만 지금 수십번째 같은 걸 보면서 깨우치고 알아가는 과정인데요.

처음부터 글을 다시 수정하고 마무리 하고나면 가독성 있게 잘 썼다고 생각하는데

또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면 지문이나 문장력이 어색하거나 가독성이 떨어지더라구요.

그러나 희망적인건 그런 시행착오를 계속 거치면서 여러가지 깨우침을 얻어가고 있고,

그 중 제일 중요하게 깨달은 건 '내가 읽는 시점으로 보지말고 독자가 읽었을때 시점으로 봐야지'

가 가장 교훈으로 얻은 거긴 했는데ㅋㅋ

다른 부분은 제가 시행착오를 계속 겪으면 왠지 가독성있게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로 결론이 나긴했는데

애매한 부분이 하나 있어요.

그게 '인서트'에 대한 개념인데 그래서 제가 상황 예시를 하나 적을건데 읽어보시고

이 경우 '인서트'로 들어가는 게 맞는 지 봐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인서트'가 아니라면 제가 예시드릴 상황이 어떤 식으로 표현이 되어야 되는 지 추가로 

조언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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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페

층고가 높고 모던한 인테리어의 널찍한 카페.

보라돌이, 뚜비 ,나나가 테이블에 모여 앉아 음료를 홀짝이며 수다를 떨고 있다.

 

보라돌이        근데 얘들아 내가 무서운 얘기 하나 해주까? 

뚜비 / 나나 (off)       그래 / 응. 뭔데??

보라돌이        내가 저번 주말에.. 폐가 체험하러 고등학교 봉알친구들이랑  지방에 갔었단 말이야.

                               아니 근데 쏼라 쏼라..... 어쩌고 저쩌고....

 

인서트

뚜비, 나나가 몰입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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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인데 인서트의 상황만을 설명하기 위해 대충 적은거라 문장력에 대한 피드백은 안해주셔도

되실 거 같고.. 어쨌든 뚜비, 나나가 보라돌이의 얘기에 몰입하는 모습을 대사 중간에 화면에

비춰보이게 하고 싶어서 '인서트'로 넣게 되었는데 이 경우 인서트로 넣어도 되는 게 아닌가요???

제가 온라인상에서 알게 된 어떤 분한테 여쭤봤었는데 그 분은 '인서트' 가 아니라고 하고

제가 알고 있었던 '인서트'에 대한 개념이 완전 달라가지고 혼동이 쎄게 와서

시나리오 책도 잠깐 참고해보고 그랬는데 그래도 헷갈리더라구요.

그래서 궁금하옵니다.... 제발 확실한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