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조감독 현재 상황들이 궁금합니다.

RUNRAN 2015.03.15 06:01:49

저는 광고대행사에서 일을 하다가,

광고 제작에 관심이 가 광고프로덕션 조감독으로 일한지 1년 반정도가 되었습니다.

감독님과 저 둘이서 사무실을 씁니다.


우선 현재 같이 일하는 감독님은 너무 좋으신분입니다.

사람은 너무 좋으시지만.. 아무래도 몇가지 좀 불편한게 있더라구요..


뭐 필기도구나 자잘한건 진행비로 구입하는데,

관련 컴퓨터나 노트북이 아무것도 없어서 제가 구입해서 써야됩니다


사무실에 제돈으로 PC랑 사서 놓기는 좀 그렇기도 해서 

일하던 초기 슬쩍 감독님한테 운을 띄어보긴 했는데 제가 사서 써야하는 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는데 사실 노트북이란것도 이렇게 쓰다보면 주기적으로 바꿔줘야하잖아요

노트북을 내돈 주고 산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사실 사무실에만 넣고 다니고 사무용으로 쓰는건데 제돈으로 사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제가 일반 사무실에서 일하다와서 투정을 부리는건지 ^^;

다른 조감독님들은 어떤가 궁금하네요,




그리고 페이는 다들 어떻게 받으시는지?

아는 친구는 월 120+ CF제작이 들어가면 인센티브가 따로 붙는다고 하는데

전 올 건당페이입니다.


처음에는 건당페이를 꽤 높게 쳐주시는구나..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보통 하나 잡으면 짧게는 1달에서 길게는 3달까지 가는데 대행사나 기업에서 돈을 바로 주는것도 아니고..

건이 작으면 그만큼 건당이 적기도 하고.. 

일이 없거나 그런건 아닌데 밀리거나... 경쟁피티만 준비하다가 떨어지거나...

정말 못 받을때는 6개월까지 못 받았는데 이땐 생활하기가 미치겠더라구요..


그리고 얼마전 감독님이랑 친한 조명기사님하고 대작을 한적이 있는데, 

건당이라니까 되게 놀래시는거 보고 건당 받는게 일반적인건 아니구나 싶긴 하고..



다른 조감독님들은 어떻게들 하시나 궁금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