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할때 다양한 샷이 사용 되었으나 대사가 가장 맛깔나는 건 하나 뿐일때

포도맛로션 2016.12.09 07:54:38

안녕하세요~

남자가 여러 그룹의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장면 인데요 

1., 2. 미디엄 클로스업 - 남자 얼굴 앞면과 옆면, 그리고 남자의 3. 오버더헤드 - 남자를 바라보는 사람들까지 롱 샷으로 잡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샷이 쓰였는데요, 

이 모든 샷이 다 개별적으로는 맘에 드는데, 편집 시점에서 봤을때 이 중 대사만을 보았을때 가장 맘에 든 것은

정작 남자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 오버더 헤드 하나 였습니다. 이게 소리도 가장 깔끔하게 잡혔구요

하지만 편집할때 오버더헤드만 쓰고 싶지 않습니다 다양한 컷들이 중간중간 들어갔으면 좋겠는데

같은 대사지만 다 약간씩 다르게 나왔더라구요 결과가, 소리를 오버더 헤드 샷에서 따와서 다른 샷들이랑 같이 붙여도 서로 씽크가 약간 어색하게 맞는 것 같고,

어떤 분들은 괜찮다고 하고 어떤 분들은 아예 그냥 깔끔하게 오버더헤드샷만 쓰라고 하시네요 

근데 시러여.... ㅋㅋ... ㅜㅜ ...

 

이럴때는 어떻게 하나요???

싱크 맞출때까지 편집에서 어떻게 열심히 해보고, 잘 안맞는 부분에서는 입술 안나오는 오버더헤드샷을 넣어서 커버하는 식으로 할려고 하는데,

이게 제가 처음에 디렉션을 배우에게 잘 안줘서 그런건가요? 원래 슛 시작하기 전에 연습한대로 하고 크게 변화 주지 말라고 말을

해야 되는 건가요? 그렇게 따지면 모든 샷이 그런 식으로 찍혀야 하는 건데... 배우한테 찍을때 마다 연습한대로만 하세요 이러는건 좀 그렇지 않나여???

....

이게 원래 자주 있는 일인가요? 뭔가 저는 멘붕이 와도 되게 사소한 거에 멘붕이 오네요? ㅋㅋㅋㅋ...

 

 

 

그리고...질문하나 더용...

이렇게 다양한 샷이 쓰였을때, 비록 같은 대화신에 사용될 것들이라도

사실 샷 성질이 각 각 다 다르잖아용 

그러면 

얼굴표정만 고대로 다 드러나는 클로즈업이랑

몸 제스처 까지 드러나는 루즈한 샷들이랑

일단 마스터샷 찍어 놓고 또 큰 것 먼저 찍어놓고 글고 나중에 클로즈업을 위해서 배우한테 좀 더 감정에 대한 디렉션을 주는 순서 인건가요??

????

솔찍히 그냥 찍어도 결과는 분명 나오지만 뭔가 배우들이 피곤해하는 것 같애서....  더군다나 제 스스로가 클로즈업에서는 더 요구하는게 많아지는 것 같아서...

제가 초보라서, 샷 찍는 순서 까지 좀 배려를 해주면 어떻게 배우한테 좀 도움이될까 해서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