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고2로 특성화고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 부터 방송에 관심이 생겨서 초중고 모두 방송부를 나왔고, 중3때부터는 프리미어하고 에펙을 독학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들어와서는 간단한 자막과 뉴스 제작을 했고 3D에도 관심이 생겨 마야도 그냥 끄적거렸습니다.(상당히 어렵더군요) 이제 고2가 되어서 대학과 진로에 대해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영화 편집기사로 장래를 정했습니다. 방송과 영화 두 영역에 대해서 중학교때 부터 많은 고민을 했고 방송직보다는 영화 편집자로써 일하는 것이 더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영상을 전공하면 대학 졸업 후에 두 분야 말고도 의학 영상이나 그런 다양한 곳에서 필요로 하는 직업들이 많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영화로 거의 굳혀졌습니다. 학교에서 실습으로 촬영과 편집을 맡아서 단편 영화 하나를 만든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대학에 관련된 질문입니다.
1.영화 편집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느 과로 가는게 나을까요?(언론정보학과, 신문방송학과, 미디어학과, 디자인영상학과...등등)
대학은 4년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 대학도 같이 고려해보고 싶어서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내신은 1.3쯤 됩니다.
2. 영화 편집에서 아직 길을 잘 못잡았는데, 수요가 많은 직종이 뭐가 있을까요?
지금으로써는 시나리오 스토리의 전개도 바꿀 수 있는 정말 중요한 컷편집을 하고 싶은데, VFX에도 관심이 조금 있습니다. SF와 로맨스/멜로 영화 위주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현실은 골라서 일하기는 어렵겠죠.. 그래도 대충 이렇게 일하고는 싶습니다.
3. (중요)영화 편집기사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밟아가야하나요?
제가 제일 고민인 것입니다. 할리우드 대작을 만드는 편집자들의 경우에는 처음에 어떻게 시작을 했을까..?라는 고민이 풀리지 않습니다. 분명 포트폴리오를 볼텐데, 포트폴리오를 만드려면 작풉을 만들어야하고 그 작풉을 만드려면 또 포폴을 보는 면접을 해야할텐데,,,
처음 시작은 1인 영상물을 만드는 것인기요? 친구들과 같이 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다만 더 확실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4. 위너브라더스나 유니버설같은 곳에서 배급하고 제작하는 영화에 참여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지금의 저로써 생각할 수 있는 최종의 장래입니다. 할리우드에서 거장 영화감독과 스태프들과 영화를 제작해 보는 것입니다.
저의 꿈은 사람들의 마음을 채워주거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보여주는 영화를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고, 제가 만든 영화를 보고 저처럼 영화에 관련된 직업으로 장래를 꿈꾸는 사람이 생겼읍면 하는 게 제 꿈입니다.
제 이야기가 담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진심어린 답변 부탁드립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