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입니다 영화스탭 일이 하고싶습니다

YDM 2020.07.08 23:52:12

한달째 스탭모집란의 촬영,조명,그립분야 구인공고를 눈팅하면서 제한에 걸리지 않는곳에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답장도 이메일도 없습니다

 

올해 나이 32살입니다 막내로 쓰기 많은 나이일거다 많이 까일거다.. 게으르게 살다 뒤늦게 이분야에 몸 담으려하니  당연한 결과다

 

하고 감정마취하면서 지원하고 있는데 역시 힘드네요  ㅠㅠㅠㅠㅠ

 

운전면허도 따놓고 한두번 몰아봤다가 10년 가까이 흘러 장롱면허가 되버려 하나 가질수 있었던 이점도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이분야에 진심으로 몸담고 인생을 살아보고자 다짐했을 때 국비지원으로 방송아카데미 수료한게 전부인데요

 

그마저도 급히 벌어야하는 생활비때문에 공장에서 1년을 흘려보내 먼지만 수북이 쌓였습니다. 

 

수료증에 수북이 쌓인 먼지만큼 머리속에도 먼지투성이네요

 

조명, 촬영 분야를 배우고 경험을 쌓아 결국 정통하고자 하는 큰 꿈이 있습니다.

 

스무살에 영화 동아리에 한번 몸담았던게 10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아 이길이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입문조차 못하고있고 또다시 생활비 압박이 찾아와 엄한 곳에서 일하게 될까 두렵습니다.

 

32살에 새로 시작하는게 불가능할까요? 라는 질문이 아닙니다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저를 어떻게 해야 써주실지 궁금할 뿐입니다.

 

제가 지원하는 방식이 잘못된걸까요?  지원하기 시작한 초반엔 이력서도 제출했었지만 

 

공고글 대부분이 간단한 이력을 원하는것 같아 요즘은 이름 나이 사는곳 정도로 지원 하고있습니다.  

 

바쁜 와중에 읽어보시는 것 같아서요 하지만 이러나 저러나 역시 답장은 없었습니다.

 

혹 구인공고글의 마감날짜가 되었을때 피드백을 주시는건지.. 합격자만 문자를 하는건지요

 

나이때문에 혹은 무엇무엇때문에 써줄수 없다라는 거절의 답장 하나만이라도 간절하네요 

 

진짜 일하고싶습니다. 빨리 배우고싶습니다. 현장에 가고싶습니다아아아아아

 

어떻게 해야 입문할수 있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