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진지한 촬영 고민입니다.

udud11 2022.09.03 23:41:32
아무래도 학생이고 비전공자라 학문적으로 배우거나 실무적으로 배울 수 없는 환경입니다.


저는 연출을 자주하는데 카메라 잡는 걸 좋아해서

촬영도 직접하는 편입니다.

보통 학생 단편 영화에서 그런 게 자연스럽기도 하구요




그런데 제가 시네마 렌즈들을 다뤄볼 수도 없고,

예산상 항상 쓰는 렌즈들도 제한적이다보니

넓게 경험하거나 공부하는게 불가능합니다



또 정말 감각적인 부분인데,


렌즈마다의 차이점 파악, 현장에서 포커싱, 노출같은 기본적인 능력부터


헐레이션,색수차,그레인 등등을 육안으로 판별하고

촬영에 알맞게 적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대부분 학생들은 노이즈나 포커스 정도만 잡고 넘어가는 것으로 아는데,


저는 더 높은 퀄리티의 촬영을 해보고 싶은 입장에서


대체 어떻게 감을 익히고 공부해야 할까요?



막내부터 천천히 배울 수도 있겠지만

촬영감독이 꿈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독립적으로 찍을 때에는 

꼭 제가 감을 익혀야 할 것 같아서요.



웬만하면 저런 걸 예민하게 잡아내는 사람도 일반인이나 전공자들 중에서도 잘 없구요


어쩔 수 없는 학생의 한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