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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찍은 촬영

촬영/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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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 24일 00시 53분 30초 *.154.94.33

영화를 보면서 뭐가 '잘'한 촬영인지 아닌지 아직 구분하는 눈이 생기지가 않습니다. 이제 스스로 판단 할 수 있는 능력이 좀 생겼으면 하는데 그걸 구분하는 기준을 못잡겠습니다. 어떻게 찍은게 '잘'찍은 촬영인가요?

못 찍은 영화나 영상을 보시면 조금씩 차이를 느끼실 겁니다.

유튜브에 단편영화 검색해서 많이 보세요.

 

 

2019.01.25-09:48:49

2년 이상 지난 공중파 드라마 막바지가 못찍은 촬영입니다.

쪽대본 날리며 당일치기로 촬영한거라 잘 찍을래야 잘찍을 수가 없거든요.

유명 영화제에서 촬영상 받은 영화중에 비슷한 소재나 주제를 가진 영화를 검색하셔서 같이 비교하시면 좀 더 잘 오실거에요.

 

그마저도 어렵다면 간단한 입문용 포인트를 알려드리면

1. 전체 밝기는 내용과 부합하는가?

심각한 내용인데 전체적인 화면이 허옇게 밝다던가, 악역이고 선한역이고 상관없이 컨트라스트 비율이 똑같다던가, 내용과 상관 없이 밤이라고 깜깜하던가 하면 못찍은 영상입니다.

 

2. 앵글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는가?

주구장창 배우의 얼굴높이와 같은 높이의 앵글만 교대로 반복되면 굉장히 심심하죠. 풀샷 한 번 보여주고는 내내 대사하는 배우 클로즈업만 교대되는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내용이 전개에 맞춰 카메라 움직이거나, 평소에는 볼 수 없는 각도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보거나 하는 시도가 얼마나 많은지가 좋은 촬영의 예입니다. 물론, 그보다 더 중요한게 얼마나 내용에 부합하는 변화를 주었느냐죠. 허세 들어서 이유도 없고 의미도 없이 요란한 앵글만 남발하면 그건 잘못한 촬영입니다. 내용이 정적이어서 전혀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운 앵글을 잡아냈다면, 그게 바로 가장 잘한 앵글 변화죠.

 

잘 한 촬영의 한 예로, 컷을 끊지 않고 카메라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관객들의 시선을 이끌어 내용을 진행시키며 감정전달에 기여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카메라 움직임은 전혀 요란하지 않고 천천히 일관된 움직임을 보이는데 그 움직임과 배우들의 동선과 합이 딱맞아 떨어져서 극적인 장면이 되는 바로 그런 순간이죠. 개인적으로 이런걸 참 좋아합니다.

 

 

 

3. 배경은 얼마나 잘 통제되었는가?

배경이라 하면 미술이나 로케이션의 문제지 촬영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데, 결국 큰 맥락에서는 같은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배경에 어떤것이 걸려야 할지 고민하는것도 촬영이죠. 또한 쓸데없이 튀는 것들이 배경에 너저분하게 걸려 있어서 몰입을 방해하는것도 잘못한 촬영의 예입니다. 정상적인 촬영이라면 내용에 반할것은 모두 깨끗하게 치워서 방해하지 못하게 통제해야 합니다.

 

4. 화면의 질감은 내용과 부합하는가?

장르가 호러인데 여배우 이쁘게 보여야 한다고 소프트필터 대고 화면 흐려보이게 촬영한다던가, 멜로인데 배우들의 불필요한 잔주름 디테일까지 다 보여줘서 적나라해 보인다던가 하면 나쁜 촬영이죠. 멜로라고 너무 뭉개거나 호러라고 내용과 상관없는 적나라한 화면을 보여주는건 과한거라 나쁘기는 매한가지고요. 여기서 소프트한게 주인공 감정에 이입돼서 좋았다... 뭐 그런류의 것들이 좋은 촬영입니다.

2019.01.28-11: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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