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SF - 제목 : "주식회사 화성"

tonyk66 2006.12.25 11:18:43
2039년 화성의 수도 Di-York



2030년 화성의 지구화정책 MEP(Mars Earth-nization Policy) 개발기구가 발족된 이후

10년이 흐르기도 전에 그간 급속히 성장을 거듭한 갖가지 기술력들이 총체화되어 화성계획은

급속히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2020년 부터 시작된 화성의 지구화정책 MEP가 현실화 되면서 우주과학의 발전 속도는

시간이 갈 수 록 2년씩 단축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전체중 하나를 해결하면 그 다음 단계는 조금씩 쉬워지는 결과였다.

처음엔 미국이 주도국 이었으나 나중엔 전지구적 사업이 되었다.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 2호"의 출발은 2021년에 재개 되었다.

2010년 마지막 임무를 끝으로 퇴역한 디스커버리호는 이를 대체할 신예기

동명의 "2호"를 개발하고 20년 만에 화성으로의 첫 발자국을 남기게 되었다.







"어떻게 된거야!! 조정간이 말을 듣질 않아!"

-2호-의 기체는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암흑의 우주공간에서 우주선의 소음은 들리지 않았지만

내부는 아수라장이 되고 있었다.

"대령님! 오른쪽 추진장치가 파괴 되었습니다-!!!"

"대령님!!! 냉각기가 넉다운되고 모든 추진기가 말을 듣질 않습니다.!"

대령이라 불리운 자는 죽음의 사신이 코앞에 왔다는걸 직감할 수 있었다.

그것은 모든 승무원들의 공통된 공포였다.

디스커버리 2호는 그대로 화성의 대기를 뚫고 불덩이가 되버린체 곤두박질 치고 있었다.







다시

2059년 화성의 수도 Di-York "프레스 센타"



기묘하게 생겨먹은 생명체들이 잔뜩 모여 있었다.

개중엔 팔이 8개 달린 녀석도 보였고, 눈이 무려12개나 번갈아 깜빡거리는 녀석도 있었다.

흡사 새우를 닮은 녀석도 저만치 보인다.

웅성거리던 그들이 말끔한 정장을 한 불가사리(두상이) 모양의 남자(?)가 들어오자 일순간

침묵이 시작되었다.

불가사리 남자가 단상의 마이크를 바로잡자 약간의 소음이 들려왔다.

"기자회견을 시작하겠습니다.~"

생명체들이 그의 말을 받아 적으려 주의를 기울였다.

"오늘 저녁 7시 10분경에 추락한 미확인 비행물체는 "지구"에서 발진된 것으로 보여지며 추락한 잔해에는

그간 우리가 우려했던 화성의 지표와 대기를 일순간 변화시킬 위험천만한 무기들이

다량 탑재되어 있던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생명체들의 질문 공세가 시작되었다.



-끝-



스토리 바이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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