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부탁] '클래식 메신저' 피아니스트 최수민

엔터존 2010.09.29 02:54:00

안녕하세요.. 피아니스트 최수민 매니저 정환균입니다..

저는 가수 매니저라서.. 여러분처럼 영화인은 아닌데요....

필름메이커스라면 제가 궁금한 사항들에 대해 답을 얻을 수 있을 듯 하여.. 글을 남깁니다..

 

저는 시나리오를 쓸 줄 모르기에.. 이 게시판에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실례일지도 모르겠는데요..

잘 몰라서 그러니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대신  제가 생각하는 내용을 영상과 설명으로 적어드리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사항은요..

원스 같은 음악 단편(독립) 영화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구요..

궁금한 점은 아래 내용으로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괜찮을지와..

만들게 될 경우... 비용을 최대한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서... 학교 졸업작품을 만드는 분들을 만나도 좋을 것 같은데요..

그런 분들을 만나는 방법도 궁금합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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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피아니스트 최수민을 간단히 설명드리자면요..

클래식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편곡하여 연주하는 피아니스트입니다..

'막심 므라비차' 라는 유명한 크로아티아의 피아니스트를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되실 듯 합니다..  

 

 

 

우선.... 생각하는 시나리오 기획안을 대략 설명을 해드리고...

하단에... 최수민의 연주 영상들을 링크해드리겠습니다..

 

기획안의 주 내용은...

음악 영화를 생각하기에.... 음악이 가장 돋보였으면 좋겠구요..

스토리는 국내에서는 비주류 음악인 클래식 음악을 대중화 시키기 위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피아니스트와 매니저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을 그리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피아노연주는 수민이가 하면 좋을 듯 하고.. 매니저는 배우분으로 하면 좋을 듯 합니다. 

 

피아니스트 최수민은...

현재... 올해 2월에 1st 싱글에 4곡이 발매되었고.. 2nd 싱글로 4곡을 발매할 예정입니다..

크로스오버 음악을 만드는 이유는.... 클레식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대중들이 쉽게 접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길거리 공연 등을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보여주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와 이 친구는 고등학교 동창 사이입니다..

그리고... 노브레인으로 시작하여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매니저를 했습니다..

제가 브아걸을 할 때 음악프로 1위를 했었으니깐.. 나름 잘나가는 가수 매니저 일을 하는 상황이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수민이가.... 전화가 옵니다... 자기가 피아노 앨범을 내고 싶은데... 조언을 듣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몇년만에 연락온 친구가 반갑기도 했고 제가 도울 수 있는 일도 있을 듯 하여...만나게 되었구요..

(이때는 브아걸을 그만두고 휴식을 하는 상태였습니다..)

 

원래...수민이가 고등학교때는 운동을 했습니다... 그것도 권투를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어릴때부터 피아노는 쳤다고 합니다..)

저는 당연히 이 친구가 운동으로 먹고살겠거니 했는데.... 피아니스트가 되어서 앨범을 낸다기에 웃기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만나서 얘기를 나누는데... 데모곡으로 몇곡을 가져와서 이걸 가지고 앨범을 내고 싶은데 어떻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때 제가 해준 답변은..

그냥 앨범을 유통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매일매일 수많은 앨범이 쏟아져 나온다..

앨범을 내려면.... 곡작업과 별도로.... 앨범자켓디자인, 프로필작업, 홈페이지 작업, 뮤직비디오작업, 보도자료 배포, PR작업

등등의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건 다 돈이들어가니.. 소속사를 찾아라...

라는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선을 그엇던 것이.. 난 클래식을 전혀 모르니...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

(사실..... 개인적으로 앨범을 제작할 만큼 돈이 있는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려고 했습니다..

제가 클래식을 어느정도 모르는지 설명을 드리자면.. chopin  ... 읽어보면.. 쵸핀입니다..

근데.. 저게 쇼팽이라더군요..ㅡㅡ;

 

그렇게 헤어진 뒤에.... 며칠 뒤에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뮤직비디오를 찍어보고 싶은데...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락밴드를 할때 최저 예산으로 해본 금액이 300만원이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 후.... 300만원 대출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ㅡㅡ;;

저는 이 정도로 앨범을 내고싶어하는 친구에 대해서... 

매니저 일도 쉬고 있었고 조금이나마 적극적으로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구요..

 

그래서... 아는 사진작가들에게 부탁하여.... 프로필 사진도 찍게 해주고..

홈페이지도 제가 직접 만들어서 오픈해주고...

앨범 디자인도 아는 분에게 부탁하여 작업하고....

없는 돈이나마 보태주고 싶어서... 앨범 프레싱 비용은 제가 부담을 해주었습니다..

 

물론.. 이 친구 음악에 대해서 자신이 있었던 것은 절대 아닙니다...

여전히 저는 클래식을 몰랐고... 가요가 아닌 연주음반은 관심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발매 일이 다가와서.. 저는 보도자료를 만들었습니다...

보도자료를 만들면서 이 음반, 이 뮤지션에 대한 외부에 알릴 컨셉을 잡게 되는데요..

수민이와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잡은 타이틀이..

'한국의 막심', '클래식 메신저' 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수민이가 해외 대회에서 입상경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정통 클래식 피아니스트랑 비교되어서는 경쟁력이 없다는 것에 서로 동의를 했구요..

우리는 젊은 대중들을 타겟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클래식 피아니스트가 되자고 얘기했습니다..

 

그 방법으로는... 인터넷에 많은 UCC를 제작하여 올리고.... 전문 공연장이 아닌...

젊은이가 많은 길거리나 지하철역, 학교 등.... 아무나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공간을 택하자고 했습니다..

 

그 후.. 앨범이 발매가 되었고... 홍대 클럽이나.... 길거리 공연을 시작하였습니다..

길거리 공연도 무작정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청에 허가를 받아야 하고..

음향시설을 들고 나가기에 제약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다행히도.... 홍대락클럽 사장님 중에... 자신의 소속 락밴드를 데리고..

어쿠스틱 길거리 공연을 많이 하는 분을 알게 되어서..

그 팀들이 공연할때 함께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을 하고 있구요..

 

처음에는 반신반의 하던 저도...

음원 사이트 (멜론, 벅스, 도시락 등등) 에서 클래식 차트에서 10위안에 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공연을 하면 관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은 것을 보게 되면서......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전주세계소리축제 등에 참가신청서를 제출만 하면..

특이한 음악이라고 너무 좋다고 꼭 와주시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한불화장품의 홍보영상 배경음악 제작을 의뢰받으면서...

 

피아니스트 최수민에 대해 자신감이 많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유명 레코드사인 킹레코드에... 한국 지사개념인...

프로시마 뮤직에서 해외 저작권 관리와 관련된 계약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저도 최수민이란 친구에 빠져들어서..

어떻게 하면 흥행할지 고민도 많이 하고.. 여기저기 자료도 많이 찾아보고 있습니다..

클래식 본고장인 유럽에 뒤지지 않는 규모의 일본 클래식 시장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요즘에는 일본 사이트를 번역기를 통해서 서치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주로 제 입장을 적어보았구요..

제가 수민이가 아니기때문에... 자세히 적기가 어렵네요...

 

최수민이란 친구 얘기를 간단히 하자면...

고등학교때.. 집이 학교 앞에서 종합학원을 할 만큼.. 잘살던 친구였습니다..

운동한다고 맨날 싸움질이나 하고... 제 눈에는 그냥 양아치였다고 할까요?

 

현재는 집에서 음악을 반대하시는 것은 아닌 듯 한데.. 어떤 연유에서인가...

조금 아버님과 트러블이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이 친구... 집 놔두고... 아는 동생 스튜디오 쇼파에서.... 먹고 자고...

거기서 연습하고.....렛슨과 카페에서 연주 알바를 통해 생활비를 벌고 있습니다...

그 돈 모아서 곡 작업하는 비용을 충당하기도 하구요..

 

어릴때부터 다니던 교회에서 지금도 일요일만 되면 반주를 하고 있구요..

공연할 때 멘트가 너무나도 유치해서 뭐라고 한마디 하면...

자기 학교다닐때는 이런 멘트들이 먹어줬다면서 우기는 그런 친구입니다.ㅎ

 

피아니스트 최수민... 아마 친구가 아니였다면... 절대!! 같이 일을 안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친구라서....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욕심안부리고

재미있게 일을 해나갈 수가 있는 듯 하구요..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이 친구의 이야기와 음악을 가지고 독립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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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도 몰라서... 주절주절 쓰게 되었습니다..

다시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구요..

 

이런 내용으로 만들어나간다면... 어떤 식으로 과정을 거쳐야할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말씀해주시는 내용 하나하나 열심히 노력하여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아래는 최수민 동영상 링크를 해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피아니스트 최수민 매니저 정환균 010-5656-3552  nex-jhk@hanmail.net

홈페이지 http://www.choiso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