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영화 "무희" 시나리오

송가리4957 2019.07.31 01:02:10

새로운 연출을 해보려고 시도하는데 피드백 부탁 드립니다. 매우 중요한 것 입니다!

 

 

무희

 

작품내용: 주인공인 무희는 카메라를 켜고 자신이 곧 죽을 것 이라고 말한다.

 

기획의도: 한 여자의 일생을 주인공 자신이 말하는 이야기와 감정을 담고 싶었다.

 

1. 작은 방

무희는 카메라를 킨다.

방 주변에는 많이 낡은 듯한 벽이 보였고 주변엔 책상과 의자들이 널부러져 있다

 

 

무희

(카메라를 만지며)

잘 나오고 있는 거 맞나?

오케이 됐다 잘 나온다!

 

의자를 준비하고 물을 따르고 상자를 가져온다.

 

2. 작은 방

화면이 암전이되고 무희라는 글자가 나온다

그리고 다시 카메라가 켜진다 그 안에는 무희가 있다

 

무희

(손을 흔들며)

안녕.. 나는 신무희야

이 영상을 찍는 이유는

마지막에는 뭐라도 남겨야 할 것 같아서..

나도 최근에 처음 알았거든

내 이름 뜻..

펄 신 [], 없을 무 [], 햇빛 희 []

아빠가 지어주신거래..

햇빛이 없다.. 잘 지었네

 

3. 작은 방

화면이 암전이되고 가족라는 글자가 나온다.

그리고 다시 카메라가 켜진다 그 안에는 무희가 있다

그리고 무희는 사과를 가져와 탁자에 놓는다 그리곤 사과에 있는 쪽지를 읽는다.

 

무희

나 사과 싫어하는데..

(머리를 쓸어넘기며)

... 그러니까 우리 가족은..

엄마랑 나만 있거든 아빠는 내가 태어날..

(띠리링 전화 벨소리)

 

전화 벨소리가 울리고 무희는 핸드폰을 꺼낸다.

 

무희

여보세요?

엄마?

엄마 어디야?

왜 이렇게 주변이 시끄러워?

뭐라고?

잘 안들려! 엄마 또 거기 갔지

(한숨을 쉰다)

엄마 제발 집에 좀 와..

9시까지는 와야 해! 알겠지?

(핸드폰을 끄며)

(혼잣말을 하듯)... 아 진짜

 

 

4. 작은 방

화면이 암전이 되고 라는 글자가 나온다

그리고 다시 카메라가 켜진다 그 안에는 무희가 있다

무희는 지갑에 돈을 한번 보고는 한숨을 크게 쉰다.

전단지를 보고 전화를 걸기 시작한다

뚜두두..뚜두두 전화소리가 들리고 무희는 손톱을 물어뜯는다.

 

무희

(전화를 받으며)

아 저기.. 그 전단지 보고 연락드리는데요..

정말로 시급 30000원 인가요...?

아 네네..

시간은 평일 다 가능해요.

.. 네네

... 새벽이요?

몇시 부터요?

.. 11시부터 2시 말씀이시죠?

.. 가능해요

그럼 가서 분위기만 띄워 주면 되는거죠?

아 네넵

그럼 내일 시간되시나요?

아 넵!

알겠습니다

 

 

 

 

5. 작은 방

화면이 암전이 되고 학교라는 글자가 나온다.

그리고 다시 카메라가 켜진다 그 안에는 무희가 있다

무희는 비몽사몽한 상태로 의자에 걸터 앉는다.

 

무희

아 늦었네..

학교가기 싫다..

오늘은 늦게 일어났으니 학교를 안가려고

(띠리링 전화 벨소리)

전화 굳이 안받아도 돼 나 오늘부터..

(띠리링 전화 벨소리)

..

 

무희는 전화를 받는다.

 

무희

선생님 저 학교 안 나갈 거니까 전화 이제 그만 하세요

 

무희는 전화기를 내려놓고 카메라를 끈다,

 

무희

(우울한 듯)

오늘은 여기까지

 

6. 작은 방

화면이 암전이 되고 남자라는 글자가 나온다.

그리고 다시 카메라가 켜진다 그 안에는 무희가 있다

 

무희

(핸드폰을 보면서 혼잣말 하듯)

.. 보고싶다..

너무 잘생긴거 같아

학교 다시 갈까?

가서 안아줘야 겠다

 

지금이 몇 시지..?

곧 점심이네 빨리 가야겠다.

 

가방을 가져와서 허겁지겁 짐을 싸는 주인공

그리고 재빠르게 교복을 가져와서 시간에 쫒기 듯 교복을 빠르게 대충 입는다.

 

무희

(카메라를 보며)

잠깐 나갔다 올게

 

무희는 가방을 매고 카메라 밖으로 나간다.

카메라는 꺼지고 다시 카메라가 조정되며 다시 켜진다.

그 안에는 무희가 있고 한 쪽 어깨에는 가방을 걸치고 의자에 걸터 앉아 땅만 보고 있다.

 

무희

(우울한 듯 손톱을 만지며)

나 없어도 잘 지내더라..?

(울먹이는 표정으로 어이없는 듯)

막 장난도 치고 갔는데 팔장도 끼더라고..

내 얼굴 봐 놓고는..

 

7. 작은 방

화면이 암전이 되고 친구라는 글자가 나온다.

그리고 다시 카메라가 켜진다 그 안에는 무희가 있다

무희는 굉장히 우울해 보이고 안절부절 못해 보인다.

쾅쾅쾅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친구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무희는 앉아서 귀를 막고 있다.

 

친구

(문을 두드리며)

무희야! 무희야!

선생님이 너 안 나와서 물어보라는데 거기 있어?

 

무희

(귀를 막으며)

제발 가라고...

 

친구

(계속 문을 두드리며)무희야 잠깐만 열어 줄 수 있어?

우리 얼굴도 안본지 꽤 됐잖아

 

 

무희

(귀를 더 쎼게 막으며)

얼굴 얼마나 봤다고..

제발 가라니까..

 

친구

무희야 괜찮은거 맞지?

나중에 다시 올게

 

무희

(작은 목소리로)

병신...

 

 

8. 작은 방

화면이 암전이 되고 자살라는 글자가 나온다.

그리고 다시 카메라가 켜진다 그 안에는 무희가 있다

상자를 정리하는 주인공 주변에 모든 물건을 정리한다.

무희는 의자 하나만 놓고 나머지를 정리하고 밧줄 하나를 가져 온다.

핸드폰은 계속해서 울리는데 무희는 무시하고 그저 할 일을 한다.

 

 

9. 작은 방

화면이 암전이 되고 라는 글자가 나온다.

그리고 다시 카메라가 켜진다. 그 안에는 아무도 없다.

주인공 친구가 문을 두드리며 무희를 찾는 목소리만 들리고 끝이 난다

 

친구

무희야! 거기 있어?

밖에 좀 나와 봐

옆에 경찰아저씨도 오셨어 빨리 열어봐!

무희야! 무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