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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창밖엔 비

2007년 05월 18일 19시 29분 30초 1200
오늘 하루 종일 집에만 있었다. 몇달만에 집에 하루 종일 있는건지...

유난히 오다 안오다 하는 비...

이 비는 내게 비수로 다가와 찌르고 아프게 해놓고,

통증이 가실때쯤 다시 찌르고 했다.


아니, 비수가 아니라 내 가슴을 적시어,

숨을 쉴 수 없게 한다....



괴롭고 힘들다...

대체 언제쯤 내게 기회가 올까...

무작정 온다고 믿고 기다린지 4년이 되가는데...


제발 시작만이라도 하게 해줬음...

맨날 파토만 나구 이젠 지친다...


배우의 비애, 배우의 길...

하루 종일 굶어도 오늘은 배가 고프질 않다.


유난히 의욕 떨어지고 우울하게 만드는 비....

오랜만에 유리창엔 비를 듣다가 한 글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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