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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힘들긴 진짜로 힘든가보다..

2008년 06월 29일 01시 00분 57초 1354 2
한창 충무로와 강남에서 많은 영화사들이 바쁘게 돌아갈때는
제작현장 게시판에서 몇몇의 스탭분들이 재미나게 올려주시는 현장이야기
읽으면서 필커를 즐겼는데...
그리고 서로 헌팅장소도 물어보고, 촬영에 관한 정보도 주고 받았는데..
그땐 오히려 자유게시판이 썰렁했고...
구인게시판이 바빴는데..

현장에서라도 부딪히게 되면 반가워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서로 영화 잘되라고 안부도 전하고 했는데...


요즘...
현장도 조용하고... 돌아가는것도 느릿느릿하고...
그러다보니 게시판들이 엉뚱한 글들로 얼굴을 붉히게 하내요.
왜 여기와서 화풀이들 하시는지.......


자유롭게 논의를 하면서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들 같이 하면 얼마나 좋아요.
근데.. 이건 뭐~ 서로 시비 못걸어서 싸움박질인지.. 주먹써야 쌈박질입니까.
세치의 혀가 무섭다고 옛날 사람들이 그랬자나요...

서로 잘났다고 어려운 말 마구마구 써대면서 으시대는꼴로 밖에 안보이내요...
우리 게시판에도 손석희교수가 와서 중간 중간에 정리를 해주셔야 하나요?
100분토론도 뭐 그리 달라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왜 꼭 흑백으로만 나눠서 결론을 내려고 하시는지......

우리 사는일들이 도 아니면 모로 끝나는것도 아니고,
셀수없는 의외의 경우가 생기는게 사람사는 일인데..

필름메이커스가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영화산업에 종사하시는 많은 분이 같이 모여서
정보도 공유하고, 웃음도 나누고, 슬픔도 나누면서
우리 모두 좋은 한국영화 많이 만들자는거 아닙니까?

수천의, 수만의 인터넷 포스트에서 논의되고 있는 일들이
필름메이커스에서 조차 메인의 이슈로 떠오르는건가요?

우리 그거 말고 고민해야 할거 많잖아요.
어떻게 하면 이 힘든 시기를 거두고 다시 열심히 일을 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수 있는지...
어떤 아이템으로 어떻게 만들어야 한국영화가 좋은 영화라는 소리를 들을수 있는지...

가끔 그때가 그리워요.
촬영장에서 으르렁대면서 싸우다가도 촬영없는 쉬는날에 다같이 모여서
술잔 기울이면서 웃고 떠들고 즐기면서 대박기원하던 그날들이요..


우리가 영화하면서 부귀영화를 꿈꾸고 있습니까? 엄청난 명예를 원합니까?


이제 쫌!!! 그만 싸우자구요...
아니 얘들도 아니고 왜 자꾸 소모적인 일에 열정적으로 덤비시는지...
그렇게 정치가 좋으면 국회로 가시던지..
아니면 그런 소재로 영화하나 기똥차게 만들어서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시던지.....................

웃고만 살아도 모자란 하루하루 입니다...
웃자고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8.06.30 01:09
필커에서도 이 일이 메인 이슈로 떠오르는게 싫으시다는 건지
언쟁이 싫다는 건지
언쟁의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건지
셋 다라는 건지
anonymous
글쓴이
2008.07.26 01:34
몰 그리 따지시나요.
뉘양스가 딱 그냥 우리 친하게지내자-
이거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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