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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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이러면 안되는 줄 알면서도...

mee4004
2003년 02월 04일 00시 04분 11초 1068 3 2
무슨 노래더라?  시던가?

<...그러면 안되는 줄 알면서도 무작정 당신이 좋았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하는 내용이 떠오릅니다.

요즘, 정말 그러면 안되는데...
언제부턴가 주변의 몇몇 지인들이 어디선가 누군가로부터
미개봉 영화들을 다운받아 와서는 제게 보여주더군여. (다행히 한국영화는 없었지만)

첨에 안돼, 안봐...이랬는데...시사회를 가자니(요즘은 또 언론시사회에 확실한 줄이 생겨서
너무나 수월하게...흠흠) 거리와 시간과 기타등등의 여건들도 잘 맞지않고...
더욱이 친한 동생녀석이 여러가지 핑계를 대면서 하드를 통째로 들고와  꼭 저희집에서 시디를
구워갑니다.  그러면서 미안하다는 핑계로 제꺼 까지 굽는겁니다.
이 녀석은 어디서 다운받아 오는지 정말 화질도 상당히 좋습니다.

흠흠...
정말 영화하는 사람으로서 이러믄 안되는데....안되는데...
하면서도...일주일에 한번씩 오는 이녀석을 기다리는 모모랍니다.


* 수입사 여러분들, 정말 죄송해여... 흑흑 ㅠ.ㅠ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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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va
2003.02.04 21:24
음.....건강하시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이번년도에는..언니와 둘이서 한 말을 행동으로 옮겨볼려고 합니다^^*
날씬하게..살아보세!!!
pinkmail
2003.02.06 01:50
많이 바쁘신가?...새해 복만 많이 받으셔...맨날 바쁜척을하니 이젠 연락하기두 좀 그러네...
mee4004
2003.02.08 01:40
맨날 밤새 영화본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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