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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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잊혀진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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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31일 22시 22분 50초 2008 1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잊을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아마 오늘 라디오에서 여러번 나왔을 노래.
음악은 적당히 두었다가 내릴게요.
올리면서 영어로 제목이랑 가수 이름을 바꿨더니
어색하네요. yong lee.

가사 맨 첫 줄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는
늘 1인칭의 서술로 여겼었는데
"기억하고 있어요?"라고 묻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방금 처음 했습니다.
지금까지 바보였거나 이제 좀 철이 드는 것이거나 둘 중 하나.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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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man
2007.11.11 15:10
가수분에게 이 이야기 해줘봐야 겠네요..
뭐라고 할지..
재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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