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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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0월 05일 15시 46분 47초 2695 1
인물 번호1. 김석(백여민)
어릴적부터 그 비싸다는 말을 탄 승마의 달인이다. 단련된 허벅지의 힘이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꾸 아이들이던 우리 연출부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등에 올라탄다.
그녀석 참.... 우린 말에 비유되고 있는 걸까?

인물 번호2. 이세영(장우림)
그녀의 공주 기세는 대단하다. 그녀의 고개는 상위 30도에서 떨어질 줄 모른다. 단연코 장우림답다.
근데 전 엠티 때 그녀는 나에게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게다리춤을 보여줬다.  
게다리춤의 공주라 뭔가 이상하다...

인물 번호3. 김명재(신기종)
우리팀의 피구왕 통키! 이 녀석의 엉뚱함 또한 대단하다. 강릉 출신인 석이에게 부산 사투리를 가르치라고
합숙을 시켰더니 강원도 사투리를 배워왔다.
몇일 사이에 강원도 사투리를 능숙하게 하다니 확실히 이상한 녀석들이다...

인물 번호4. 나아현(오금복)
내가 처음 그녀를 봤을땐 짧은 치마를 입었더랬다. 새하얗고 매끈한 다리가 우리 연출부에서 화제가 됐더랬
다. 그러나 그 뒤로는 그녀가 치마를 입은 걸 절대 볼 수 없었다. 그녀는 남자아이들보다 빨리 달리고 더 높
은 발차기를 구사하며 아주 가끔 그녀의 다리는 장난꾸러기들을 향한 공격 수단이 되기도 한다. 그럴 때
마다  그 바지 속의 그녀의 다리를 상상하곤 한다. (ㅡ.,ㅡ )( ㅡ.,ㅡ)(ㅡ.,ㅡ ) 아까비....

인물 번호5. 박백리(검은 제비)
우리 팀의 제일 가는 개구장이. 이 녀석과 석이, 규민까지 우리 팀의 독수리 3형제다. 자기들끼리 의기투합
하여 사실 모든 장난의 근원은 이 이글브라더스로 부터 비롯된다. 이 못말릴 육체파 말썽쟁이가 사실 뛰어난
문장력을 가지고 있다는 건 놀라운 사실이었다. 아이들끼리 편지를 쓴 적이 있었는데 그 중 백리의 문장이
제일 뛰어났다. 오호~ 놀라워라 (ㅡ.,ㅡ )a  

인물 번호6. 김규민(반장)
이 녀석은 운동에 능하며 개그에도 능하다. 그리고 굉장히 자신이 남자답다고 생각한다. 장난꾸러기이지만
은근히 우리나 아이들에게 매너가 좋기 때문에 여자아이들 사이에 인기가 좋다. 거의 퍼펙트한 그에게는
묘하게도 여인처럼 삐지는 습성이 있다. 하지만 뾰루퉁한 얼굴도 좀 괜찮다....
역시 잘생긴 녀석....  

인물 번호7. 김양춘(고릴라)
아이들 중에 가장 큰 형인 양춘이는 제일 듬직한 녀석이다.
연기 경험도 가장 많다. CF, 드라마 할 것 없이 5년을 활동했다고 한다.
근데 전교 1등이다. 특히 수학에 능하여 경시 대회에서 항상 1등한다고 한다.
허걱! 천재닷! (난 숫자에 한해서는 바보다....ㅜ.,ㅡ)

인물 번호8. 김양희(칠순)
친오빠인 양춘이와 함께 공부를 좋아한다.
그녀는 국사 공부를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가장 좋아하는 시기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윤보선때까지라고 한다. (확실히 박정희 시대는 약하더라...)
그래서 자꾸 나에게 국사적 사실을 물어본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다.
역시 난 시험당하는 건가???  
  
인물 번호9. 강창환(홍민)
나와 많이 닮았다. 그래서인지 자꾸 엄마라고 부른다.
그래서 골려줄려고 나는 이미 결혼을 했으며 너만한 아들이 있다라고 했다.
덴장... 믿더라.... (ㅠ.,ㅠ ) 왜? 왜~ 믿는 게야.....

인물 번호10. 맹소정(미자)
쑥스럼이 많은 그녀는 평소에 그렇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말을 걸면 매우 부끄러워하며 조신조신하게
군다. 근데 벌칙으로 노래를 해보라 했더니 정말 부끄러워하면서 조심스럽게 시작된 노래 그러나 바로 이어
지는 율동은!!!
그녀는 뭔가 준비해왔던걸까? 역시 우리 아이들은 장기자랑을 사랑한다...

인물 번호11. 홍세나(애숙)
그녀는 사실 예쁘다. 말수도 적은 편이다. (그녀는 단답형을 좋아한다.)
어린 나이지만 묘한 분위기와 함께 성숙한 외모다.
남자 아이들도 세나한테 만큼은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그건... 난 들었다. 남자 아이들이 세나에게 발장난을 걸었을 때 세나의 외침을
"니네 또 한번만하면 다리를 전부다 또각또각 뿐지러 주겠어!"
그녀는 진정 쿨하다.

인물 번호12. 김여빈(오은복)
여빈이는 작고 통통한 귀여운 외모와 몸매를 자랑한다.
그러나 점심을 같이한 순간! 모듬김밥, 라볶기, 육계장까지 들어가는 그녀의 작은 배는 놀라울 따름이다.
(사실 내 물냉면의 계란까정... 아껴놓은 거였는데...ㅜ.,ㅡ)
하지만 그녀만의 문제는 아니다. 남자 아이들은 4명 낮은 테이블에 7개까지 주문이 들어간다.
그냥 난 단지 여빈이의 배에 자꾸 시선이... 전체적으로 볼록한게 여간 귀여운 게 아니다.
하긴 이십대 중반의 아랫배만 뽈똑한 내 똥배에 비할바가 아니지...

인물 번호13. 최하영(오동복)
굉장히 사랑스러운 아이다.
혼자 1학년이기 때문에 스탭과 성인 연기자분들 심지어 아이들 사이에서도 대단한 인기를 가지고 있다.
정말이지 그녀가 "있잖아요..."만 해도 모든지 다 들어 줄수 있을 거 같다.
그러나 가끔 그녀는 구 순진무구한 얼굴을 하고 핵폭탄 같은 발언을 서슴치 않는다.
가끔 경진씨에게 "(매우 활짝 웃으며)유재석이다아~" "뚜기뚜기 메뚜기~!"
아... 잔인한 동심이여....

인물 번호14. 이하림(백여운)
베일에 싸인 그녀는 나도 단 2번 봤을뿐이다.
가장 최연소 배우(6살)인 그녀는 연습에 참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처음 만났을 때 그녀가 베시시 웃자 난 바로 무릎 꿇었다.
미소계에 지존이십니다! (ㅜ____ㅡ)b
    
정말 우리 아이들이 이상한 걸까요?
에이~ 설마......
저희 아이들은 이상한 아이들이 아닙니다. 단순히 개성이 강한 우리의 배우들일 뿐입니다.
작지만 열정과 재능을 겸비한 우리가 자랑하고 싶은 우리 <아홉살 인생>팀의 배우들입니다.
저희 아이들 보러 한번 오실래요? (*^____^*)p
보는 순간 즐거워 집니다!

스크립터 이정하였습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ohdorong
2003.10.06 13:57
정하님 제작일지가 가히 압권이군요....
앞으로도 쭈~욱 재미있는 육아일기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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