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과 악수하다!!!

eend0310
2003년 11월 29일 18시 19분 09초 2769 5
에구구~어제의 음주로 두통을 동반한 가운데 ...우유천미리, 오렌지쥬스 두잔, 뼈다귀해장국(밥손두못데구...), 물두잔...
사무실나온지 한시간반동안 먹은 음식...배 터질라구합니다. 술먹는거 못지않게 해장하는것두 정말 힘들어...ㅠㅠ
지금또 뚱뚱이 빠나나 우유를 빨며...글을...씁니당...히히히
어제...우리...투가이즈... ~ ㅋㅋㅋ 대박입니다대박~!!!
맙소사 맙소사~!!! ㅋㅋㅋ 역시...알콜의 위대함에 다시한번 경의로운 박수를 보냅니다...ㅋㅋㅋ
이세상에 술이 없었다면 우리들의 인간관계는 어찌 되었을것인가...뚜둥...심오하게 고민되지 않으십니까...
감독님과 함께 등나무집으로 향하는 차안...조감독님과 통화중이신 감독님

울 감독님 - 태현이도 왔데. 우리 연출부만 안왔데. 빨리 와라.(감독님 차 주차문제로 늦게된 울 쪼감독님 정환삐 아저씨)

띠리링~ 전화를 끊으시는 감독님.

나          - 차태현 왔데여?(대박 흥분~!) 진짜? 어떡해어떡해~ 감독님 저 인사시켜주세여~네?네?네?(부끄^^;)
울 감독님 - 인제 맨날 옆에 붙어있을텐데 몰 또 인사냐~
나          - 감독님~~~~~~~~~~~(어울리지도 않는 앙탈을 부리며^^v)
부사장님 - 은지 현빈 좋아하는거 아니니.
나          - 네? 아...저...아니모...그냥...차태현두 좋구...현빈두 좋구...(혼자서 좋아하면 모하냐고요~--;)
                잉~감독님~~~~~~~~~~~~~~~네?네?네?

웃기만 하시는 우리 감독님...불안해 불안해...
7시 조금 넘어 등나무집에 도착한 우리 연출부~ 헉~! 어찌나 분덜이 많으신지 놀랬습니당~헉헉
감독님은 이미 상석에 자리 잡으셨궁~앗~! 그곳에는 차태현~!!! 흑흑흑~넘 조아 넘 조아~ㅠㅠ
아하~! 이 기회에 우리 투가이즈 배우분덜 소개해두 되여??? 해두되나? 안되나? 에잇~! 모르겠다~!
저희 두 메인 캐스팅은 중훈이 아저씨와 차태현 오라버니인건 다들 알구 계시져?
그리구~! 드뎌 우리의 캐스팅 제일 문제였던~! 지선 역할이 확정 되었습니다~!
누구게~~~용~바로바로~! 한! 은! 정! (역시나...한은정언니를보며...다시한번 세상은 불공평하다는것을...절실히...--+)
우리의 핸섬가이 조피디님...(요새...죽어가고...계시지만...음...불쌍한...울...피디님...ㅠㅠ)
피디님의 대박 어설픈 ㅋㅋㅋ 진행으로 시작된 우리 투가이즈의 첫 만남~!

어젯밤 은쥐의 생각속으로 출발합니다~! 삐리삐리띠링~
내가 사장이라면 그냥 간단하게 잘해봅시다! 라구 외치구 짜~안~하구 깔끔하게 인사마무리 져야지. 듣는사람두 없는데...
에구 고기가 타는군. 어여 먹어야징.아직도 말씀중이시네? 사람이 말할때 등돌리구 있으면 안되는뎅...음...이따 쫌만 참자. 아~배고파 . 오호~거국적인 건배~조아조아~쭈욱~소주한잔~앗! 비상비상~!!!! 소주가 쓰지않다~!소주가 쓰지않다~! 오늘 일났군. 맙소사 정은지 오늘 정신 차리자~!엇~ 중훈아저씨다! 집중해야지 집중. 혼날지두 몰라. 앗~ 한은정이다 한은정~
역시 얼굴이 작군. 다들 얼마나 예쁜지 주시하고 있는듯.? 남자들이란~젠장 세상이 모 이래! 괜히 술한잔이 땡기는군.
오~차태현~차태현~어머어머~귀여워귀여워~아~앞으로 태현오빠라구 해야지~근데 가능할까? 아~기대만빵~
어머어머~어쩜 저렇게 말두 귀엽게 하니~아~좋다~감독님~꼭 인사 시켜주셔야되여~ㅠㅠ
촬영기사님 너무 부끄러워하시넹~ㅋㅋㅋ 앗~! 신준하 기사님~오늘 신경즘 쓰셨나보군. 머리에 몬가 발르신거 같은뎅?
앗! 피디님~현장에서 최고 연배가 아니시라구 까지 말씀을...음...하긴...나두 쫌 놀라긴 했지만...
평소의 미감님 모습이 아닌데? 무게~무게~ 우리 진모팀장님~ㅋㅋㅋ 역시나 의자위에 올라가서 인사를...ㅋㅋㅋ 귀엽기도
하셔랑~음...내생각에는 의상팀장님도 우리 까칠 패밀리에 합류하셔도 아무 손색 없을꺼야. 분장팀장님은 지금 마음이
때려 쫑파티에 가계시겠지?  편집기사님~앗! 감독님하구 닮으셨다! 엇! 진짜 닮았다! 볼수록 닮았다! 나중에 후반때
말씀드려야지 '닮으셨어요~' 그럼...감독님과 기사님중 누가 더 속상할까???
정말 신기한게 무술, 스턴트팀은 따루 인사안해두 딱 ! 알아본단 말야? 신기해신기해~
사람 진짜 많다~언제 다 소개하지? 피디님 무지 뻘쭘하겠당~ㅋㅋㅋ고기가 쌓여가는군...앗! 다탔잖아!
호박두 궈먹나? 호박두 주네? 여기 비싼덴가봐~ 마니먹어야쥐 히히히
팀별루 일어나서 자기소개하라구여? 피디님~~~~안돼안돼~~~
헉...연출부 먼저...쭈뼛쭈뼛 일어나긴 했는데...아..어떡해...챙피해챙피해...시계방향으로...앗~! 똑바루 말해야지
제대루 말해야지 난 할수 있다. 아자! 앗~ 어떡해 나잖아! "안녕하세여...정은...." 시뻘개지는 내얼굴...부끄부끄...-^^;
내이름 제대루 들은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ㅠㅠ억삐는 왜 항상 날 가만 안두는거지. 내가 얼마나 부끄럼이 많은지 모르나보군.
공식석상에서 내가 얼마나 부끄럼이 많은지...어리버리 부끄럼이 살아가는데 꾀나 효과적이라는걸 난 이미 간파했쥐 푸하하
앗~ 우리두 저렇게 인사할껄~촬영조명제작팀은...단체루 깔끔 하게 인사만...에잇! 멋있잖아! 어짜피 이렇게 말하면 기억들두 못할텐데 연출부 가오? 가호? 라두 잡을껄...에잇! 생각할수록 아깝잖아~! 에잇! 우리 다시 인사해여!
에구~ 다들 어디서 오신 분덜이지? 피디님~안들려여~몰라몰라~안들려여~~~~~
우짜지간에 다들 우리 영화때문에 오신분들이겠지?
에구~거의 끝나가나? 앗! 소품팀을 뺴먹으면 어떡해여피디님~!
보현이오빠랑 경돈이오빠랑 됐다구됐다구 눈짓하지만 분명히 서운했을꺼야~ㅋㅋㅋ 저 이쁘져~히히히
에구에구~아직도 많이들...끝났나? 헉~! 고기가 다 탔잖아!!! 호박두 탔네!!!
이런...고기 더달래야겠다. 왜 여긴 반찬이 없는거야? 그거 기대하구 왔구만.
앗~! 먹는거에 집중 시작! 역시 술~술~술~
대박대박~역시 술이 없다면 우리의 인간관계는 발전될수 없다는 말인가...
역시...술...술...술...
앗! 열난다 열난다~ 앗! 스캇이 왜 내옆에...엔쥐~라고부르는 스캇... 당신의 느끼함이 무서워...온몸으로 말하기도 힘들군...
헉~! 사람들이 변해가고 있군~오호~앗! 양연이 언니 옆에 갈껄~차태현 왜 저기있는거야~지금이라두 갈까? 갈까?
아냐아냐 안돼안돼 혜인스 미정스~! 술이나 한잔 하져~! 쭈욱~
감독님~ㅋㅋㅋ 내가 이래서 감독님을 미워할수가 없어~ ㅋㅋㅋ 차태현이랑 악수했다~~~예~~~
어머어머~부끄러부끄러~어떡해~악수를 너무 오래하구 있었나~ㅋㅋㅋ 아~조아라~담에는 인사 똑바루 해야징~호호호
기분이다~마셔마셔! 앗! 하나둘 사라지는 사람들. 역시 남는사람들은 정해져있군.
조감독님 오늘 대박이군대박~걱정되는걸--; 아니~! 술은 우리 연출부가 다먹었나~! 얼굴 색깔들이 왜저래 다들~!
맙소사 울 팀덜 다죽겠당~윽~! 낼 다 쓰러지는거 아냐? 헉...
앗~! 영현~! 역시...저녀석의 속에는...무서워무서워...영현아 무서워 ㅠㅠ
영현아~분명 내일 일어나면 '여기가 어디지!' 라며 놀라겠지. 신라장...잘자라영현아...ㅋㅋㅋ
조감독님이 몬가 마니 힘든가봐. 맙소사. 언제든지 열려있으니 고민상담해여 조감독님...
앗! 2차다2차~역시 회식의 묘미는 2차야2차~앗~! 근데 정환삐 간다구???하긴...어제에 이어 오늘 무리를 하긴했쥐.
아냐아냐 저렇게 가다가 또 딴데루 샐지두 몰라 --+
2차는 제작부의 자리가 되겠군. 계속 술들 못마시구 진행하느냐구 다들 별르구 계실꺼야 ㅋㅋ
앗~! 우리의 OO군과 또 우리의 OO 양이 이상해! 모야모야! 잠시 신라장에 다녀오는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모야모야~러브러브? 맙소사맙소사~2차에서 죽었어~내가 다 캐내구 말꺼야~

야호~맥주다 맥주~아이조아~아니! 애정행각 발견!!!아니 이런 신성한 회식자리에서 저런저런~!!!
OO군이 저렇게...변태...적...인...헉...느끼...버터...헉...맙소사...OO양의 마음은 어디로? OO양도 마음이 있는거야?
맙소사 저 둘이 언제 저렇게 된거지??? 다들 놀라구 있군! 실장님과 내일부터 OO군과 말도 안하기로 했는뎅
어카지어카지~캐내야되는뎅~ 오늘 대박대박~저 둘의 모습을 보라~맙소사맙소사~
조실장님과 양연이 언니는 월욜부터 영화인으루 소속되신다지...보구싶을꺼야...
이궁~다들 술들이 건~하시군. 내가 건~해서 그런가 삥글삥글~ 아~취한다~

삐리링~컴백~!
에구에구...일기쓰기 힘들다...어제 일을 있는데루 쓰자니...매장당할꺼 같구...미화시켜서 쓰자니...재미가 없구...
안쓰자니...아깝구...쓰자니...힘들구...에구에구 힘들다~
점심먹구 시작해서 지금시간...밖이 깜깜 합니다...오마이갓~
나 오늘 진짜 모한거지...--a
아 맞다! OO군과 OO양의 리얼 러브 스토리는 몬가 더 확실해지면 실명 거론하겠습니다.
아직...잘 모르겠군요...ㅋㅋㅋ 얼레리꼴레리~
아무튼 오늘 다들 해장으로 속을 달래는 하루가 되었던거 같습니당~ㅋㅋㅋ
내가 하루종일 일기만 쓰는데두 투가이즈가 잘 돌아가는거 보면...도대체 제가 하는일이 무얼까요...ㅠㅠ
어여어여 이 일기를 끝내구 리스트 점검이라두 해야겠당...--a
아무튼 어제 투가이즈 대박이였습니당~어제의 현장을 정말 잘 보여드리구 싶지만...제가 능력부족인 이상...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당...^^;
아무튼~! 어제의 결론은~! 울 조감독님이 원하는 전부전부 친하게 재미있는 현장이 실현될것 같다는 희망이 보인다는거죠~
어제 첫 만남이였지만 다들 너무너무 최고에여~
우리 투가이즈 부럽져~? 히히히
아참! 그리구 또 한가지! 초원언니랑 결론 내린건데여~
우리 남자 스탭들 정말 현장에서 일만 죽어라~열심히 할꺼라는 거죵~ 대박 현장을 뒤흔들 미모의 여자가 없거든여~ㅋㅋㅋ
(앗~! 이 결론은 저와 미술팀과 제작팀...만 고려하고 내린 결론이니 다른 님덜 너무 신경 곤두세우지 마세영~^^a)
난 우리 영화에 너무 큰 영향을 미치는거 같어~어찌나 현장을 사랑하는지~모두들 일만 열심히하세여~ㅋㅋㅋ
저희는 내일두 짱깨를 먹으며 투가이즈를 이끌어 가겠습니당~!
이상! 창작의 고통에 지쳐가는 은지의 일기였습니당~휴~
글 올렸다구 어서 팬들에게 연락해야겠군 음하하하~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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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dgod
2003.11.29 18:37
허걱~ 은지야 일기가 너무 정신없다. 읽다가 숨 넘어갈것 같아ㅡ.ㅡ;;
skj_ok
2003.11.30 14:47
그 장황했던 상황을 역시나 장황하게 펼쳐놨군요~~~ 이 번글은 작가주의적 경향이 많이 드러난 것 같습니니다. 글쓴이가 얼마나 기분이 좋았길래 ㅋㅋㅋ, ^^ 의 귀에 걸린 웃음 기호들이 글을 도배질 하는군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가 아닌 '남자는 여자의 현실적 꿈이다'라고 바꿔도 될 것 같군요~
울 스크립터가 저렇게 입찢어지게 좋아한 이유를 읽는 이는 모두 알았을 것이어요~~~^^;;
grappe67
2003.12.01 12:16
C.G 실장 황보신화 입니다..

ㅠㅠ 역시나 제 이야기는 빼셨군요.... 그렇게 부탁했건만.. (사무실에서 보면 주거써 ㅡㅡ;;; )
eend0310
글쓴이
2003.12.01 12:33
헉...맙소사...신화님...신화님...황보신화님...
부디 절 용서하시구...죽이지만 말아주세여...하하하(^O^)
앗!!!오늘 시뮬레이션가지구 2시에 오신다구여!!!앗!!!비상비상!!!(--)^
venezia70
2003.12.05 22:21
첨 부터 글을 읽고 읽었는데요....
이런 긴 글을 몸 맘으로 작성했는지....존경을 감출수가 없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