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두개> 해는 왜그렇게 빨리 사라지는지

iambe7 iambe7
2005년 04월 15일 23시 12분 04초 4126 1
오늘은 여주인공 상구처 미자가 부유한 친구네집에 찾아가 친구들과 대화하는 장면을 찍었다.
소박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미자는 부유한 친구들의 모습에 약간의 부러움도 가지지만
사랑하는 남편 상구와 민규에 대한 애정으로 당당히 그 친구들 앞에 자신의 남편과 아들을 자랑스러워한다.

오늘 일정은 강남에서 상구처 친구네 대화씬을 찍고 강서 촬영장으로 넘어가는 것이었는데
컷은 너무나 많고 해는 너무나 짧다.
해를 주머니에 넣고 필요할때마다 꺼내서 하늘에 달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날씨를 조절할 수 있다면야 영화 찍는 작업이란 3분의 일쯤은 수훨해지지 않을까.
그래도 가장 어려움 것은 사람의 마음을 조절하는 것이다.
진행되는 촬영에 지쳐가는 사람들... 다들 삐죽삐죽 송곳처럼 신경이 날카로운 상태다.


미촬영분은 다음 회차로 미루고
결국 배우 김도연씨가 쏘는 회식으로 마무리~

꽤 달려온거 같은데 아직 많이 남았다. 힘내자.
punk rabbit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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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hnnah
2005.05.19 14:03
촬영은 예정 시간을 초과해서 이뤄졌지만, 좋은 스탭들과 좋은 배우들 그리고, 좋은 집주인 덕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조감독님 수고 많으셨어요.^^
저, 남은 씬은 언제??? ㅋㅋㅋ 거기다 제 원피스 하나 빠뜨려 놓고 오는 칠칠치 못함까지 보여드렸네요.^^
아이고, 벌써 한달이 더 지났군요. 시간 참 빠르네요.
작업 과정 마다 좋은 일만 가~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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