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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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의 남자 원대식.
한참전에(10년 전) 딸을 사고사로 잃고, 이후 부인도 잃어버린 대식. 그 이후로는 골방에서 글만 쓴다. 우울함에 갇혀 쓴 소설들이 의외로 대중에게 사랑받지만 세상 밖으로 나갈 생각은 없는 대식. 대식은 시간이 나면 딸의 목소리가 녹음된 오래된 테이프. 대식은 그것을 돌려듣고 돌려듣고 돌려듣는다. 어떻게 보면 지금처럼 사는 게 가장 속편하다. 누구에게 상처받을 일도, 상처 줄 일도 없는 이런 생활이…
그런데 어느 날, 부서진 나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여자가 한 명 나타난다. 그것도 산책 가려고 집을 나서면 볼 수 밖에 없는 바로 집 앞의 책방 주인, 지희. 대식은 지희를 보러 몇 번이나 책방을 산책하고 확인한다. 밝고 친절한 지희는 대식에게 말을 걸어오고, 관계를 이어가자니 무섭고, 말을 안 걸자니 마음에 걸리는데...
지희의 아들에게 대식은 계속해서 말을 걸어본다.
"요쿠루트 먹을래 성후."
그리고 그 모든 일들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는 지희. 세 사람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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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정의 페이이지만 연출과 배우님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진정성있는 작품을 함께 만들어가실 배우님을 기다립니다.
감정적으로 닫혀있으면서도 타인에 대한 관심을 가진 인물을 연기해야 하는 어려운 배역임을 저도 알고 있고, 훌륭한 배우님을 모실 기회를 갖고 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2회차의 단편이지만 캐릭터를 위한 대략 10페이지 분량의 전사 스토리가 있어 시나리오 외적으로도 작품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선호하시는 분을 찾고 있습니다.
(참고) 배우님들의 페이스, 외모, 목소리, 억양 상 40대 이상 남자분만 지원받기로 하였습니다.
수더분하고 선한 톤의 배우님이면 좋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촬영은 11/6,7,8 중 2회차간 진행됩니다.
많은 지원을 부탁드리며 혹시 생각나는 배우님이 계시다면 홍보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곳의 게시물들에 대해서 필커는 아무것도 보증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습니다.
충분한 정보를 얻고 신뢰할만 하다는 판단이 될때만 지원하시기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