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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학의 길에 대해서 조언좀 해주세요...

eminemdood
2009년 06월 15일 11시 43분 53초 4824 4
안녕하세요. 저는 고 3 학생입니다. ^_^ 남자이구요.
특목고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대학 원서를 쓸 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아직 꿈도 불확실합니다. 몇몇 지인들의 말을 들어보니 이쪽이 순탄할거 같은 항해가 될지도 않을꺼 갖구요... ㅎㅎ
하지만 영화감독이 되던, PD가 되던 광고 대행사에 취직하던.... 확실한건 이쪽 계통의 일을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사실 제가 이 일이 저의 적성에 맞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영화를 찍고, 영상물을 만들고, UCC 를 만들고
할때가 가장 즐거웟다는것은 사실입니다. 아직 시련을 겪어보지 못해서 아는것도 적고, 지식도 편협합니다.
아직 한국 시장의 규모와 인력시장의 구성도 역시 잘 모릅니다. 그래서 저의 결단에 좀더 확신을 갖기 위해..
많은 경험자분들과 이쪽 계통에서 일하시는분들의 조언을 들을수 있다면 저의 인생의 갈림길에 서서
정말 큰 도움이 될꺼같아서여기다 질문을 올리게 됬네요. 답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어떤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한국내에서 영화를 배우기엔 좋은 환경이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부모님은 한국의 고대나 연대 언론영상학부 같은곳에 들어가, 만약에 더 뜻이 있으면 차후에 대학원을
유학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고민이 많이 되고, 저만의 편협한 지식으로 결정을 올바르게 내릴수 있을지도 의문이네요.
제가 가고 싶고 (아는) 영화학교는
USC, UCLA, NYU (TISCH) 정도 입니다.

1. 한국영상 계통에서 좋은 학벌을 가지고 졸업을 한다면, 한국 시장내에서 취업하는데 큰 메리트로 작용할수 있나요?

2. 한국인으로서 미국에서 정규적인 직업을 가지고, 내국인들과 경쟁할수 있을까요? 시장 구조상?
(영어나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우려되는것은, 외국인의 시각으로 그들의 문화성을 습득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3. 좀더 시야를 넓힐수 있게, 다양하고 질좋은 영화 학교를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국내, 미국, 일본, 유럽 상관없이

4. 어떤 시련이 있는지... 한국시장의 규모와 인력시장의 포화상태 같은것을 간단하게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솔직히 고민입니다. 저와 같은 길을 걸으려는 학생도 제 주변에 없고, 제 친구들은 국제관계, 경제, 경영등
을 전공으로 바라바고 미국의 많은 명문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역시 공부를 못하는것도 아니고
한국에서 대학을 쓴다면, 연고대 정도는 충분히 바라볼수 있습니다.
부모님 역시, 입에 풀칠하기 힘들가능성이 크다고, 경제적으로 보상이 큰 전공을 보험을 들고 영화는
나중에 가서도 정녕 좋으면 부수적으로 하라고 많이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이쪽을 하고 싶고, ^_^ 가능하다면 젋을때 많은 실력을 쌓아 될수 잇다면 한국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적절한 조언이나 충고의 말씀도 감사하게 듣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GYP.Ent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rayel
2009.06.15 12:02
빨리 시작한다고 좋은것도 늦게 시작한다고 나쁜것도 아닌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빨리 시작하면 다른쪽으로가기에는 늦어지게 될 가능성이 높죠.

다른 분야에서도 능력을 쌓고 해도 상관없을것 같은데요. 개개인마다 상황이 달라 정확한 답은 없지만.

님과 같은 경우는 당장 영화에 올인하는 것은 상당한 모험이며 무리수를 둔다고 보여집니다.

힘내세요. 영화 정답은 없지만 목표와 목적은 매우 명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blzzz313
2009.06.15 12:52
솔직히 제 동생이면 말리고 싶네요. 더구나 공부도 잘 하신다니 아까워요. 정말 이 쪽 세계는 투입한만큼 산출이 안 되는 동네입니다. 공부야 뭐 어느 정도 하면 성적 오르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이 쪽은 정말 답이 안 나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완전 좋은 대학 가셔서 그걸 등에 업으시는 게 더 낫겠다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건 영화감독이 이미 되었을 때 언론플레이 하기 좋다 뭐 이 정도일뿐이고 광고대행사가 아닌 다음에는 취업과 연관시킨다면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 전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졸업했습니다만, 방송사 피디 시험 같은 경우 그냥 고시라고 보시면 됩니다. 학벌 상관 없이 시험만 잘 보면 됩니다. 광고대행사야 그런 걸 약간 따지긴 하지만 창의력과 시장감각이 우선이구요... 님 정도 스펙이라면 님이 영화감독이 되는 것보다는 방송사 피디 시험 치시는 게 더 빠를 거 같긴 합니다만, 엄연히 방송사 피디와 영화감독은 성격이 다릅니다. (광고대행사야 워낙 크고 작은 데 여러군데가 있으니 처음에 작은 곳부터 생각하신다면 님 스펙엔 취업하기 쉬울테구요) / 사실 현실적으로는 부모님 말씀이 맞아요. 제 부모님도 똑같은 말씀을 하셨었는데 말 안 들어서 지금 이런 신세 ㅋㅋ
eminemdood
글쓴이
2009.06.15 14:22
Blzz313 님.. 쪽지 보냈어요 ..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judysuh2
2009.06.27 22:51
전 이번에 미국 Northwestern University 의 영화과로 갑니다. 이 학교도 영화과가 좋은걸로 알려져있어요. 글쓴분께서 영화를 배우더라도 뭐에 초점을 맞추고싶냐에 따라 어느학교가 더 적합한가가 결정됩니다. 저로썬 이론과 제작을 둘다 자유롭게 선택하고 배우고싶기 때문에 노스웨스턴이 최고의 선택이었어요. NYU, UCLA, USC 등은 전부 훨씬 더 산업화되고 제작에 초점을 둔 교육방침을 갖고 있어요. 또, 노스웨스턴 경우 다른 교양과목을 들을 수 있는 폭이 넓고 여유가 더 있지만 후자의 학교들 경우 꼭 그렇진 않죠. 저 세 학교마다도 또 각기 특성이 다르구요. 더 자세한 질문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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