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편]
백반 집 할머니, 보자기로 덮은 은색 쟁반을 머리에 인 채 세운 상가로 들어간다.
한 손에 쥐고 있던 종이쪼가리를 펴 적혀 있는 주소를 읽는다.
"307호"
두리번 거리는 할머니, 다시 걷기 시작한다.
그러다 좁은 골목에 덩그러니 놓인 마법의 문을 발견한다.
"이건 뭐시여?"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는 할머니. 문을 여는 순간 공간이 정원으로 완전히 바뀐다.
넓은 정원에 할머니가 서 있고 두리번 거리며 놀라는 할머니. (연인이 돗자리를 깔고 누워 여유를 즐기고 있다.)
"워매 서울 한복판에 이런 데가 있구마이"
T UP <정원 도시 서울, 어딜가든 서울가든>
[어린아이 편]
아파트 숲 가운데 위치한 놀이터.
높은 건물들 사이에 끼어 있는 느낌이라 그런지 쓸쓸하고 삭막해 보인다.
친구들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하는 주인공 아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고개를 돌린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다시 고개를 돌리는데, 같이 놀던 아이는 사라지고 덩그러니 마법의 눈이 놓여 있다.
아이가 문을 열고 들어간다.
문을 열자 정원으로 바뀌는 배경. 활짝 웃는 아이.
"우와"
T UP <정원 도시 서울, 어딜가든 서울가든>
[직장인 편]
빌딩 숲 사이 회사 옥상
이부장과 김대리가 커피를 마신다.
"김대리, 일을 못하는 애한테는 난 말도 안 걸어. 내 성격 알지? 김대리가 일을 너무 잘하니까 내가 더 주는 거지. 사랑하니까. 내 마음 알지? 오늘도 밤새 힘내보자"
"..."
"난 먼저 내려갈 테니까 충분히 더 쉬다 내려와, 한 10분? 먼저 내려간다."
내려가는 이부장의 뒷모습을 보며 소리 없는 한숨을 쉬는 김대리. 그러다 고개를 들어 주변을 돌아보는데, 덩그러니 마법의 문을 발견한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정원으로 공간이 바뀐다. 피로가 해소되는 감정과 표정.
T UP <정원 도시 서울, 어딜가든 서울가든>
***
메인 모집 배우
할머니역 : 시장에서 백반 배달 '정말' 할 것 같은 이미지의 배우.
부장역: 연륜이 조금 있어 보이고 배가 살짝 나온 배우.
엑스트라 매우
20대 커플: 공원에서 돗자리 펴고 피크닉 나온 컨셉!
어린아이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하는 남2, 여1 총 세 명의 아이.
***(해 지기 전에 끝납니다!)
11월 2일: 할머니편, 직장인편
11월 3일: 어린아이편
잘 부탁드려요!
충분한 정보를 얻고 신뢰할만 하다는 판단이 될때만 지원하시기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