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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부는 무슨 일을 하나요?

흰수염
2012년 12월 31일 06시 38분 16초 2048 4

경력 없는 사람도 할 수 있나요?

 

연출부 막내는 무슨 일 하는지 ...

 

무슨 장비나 기계 같은거 다루는 건 가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kineman
2012.12.31 08:35
 

이론적으로 보자면 연출부 막내 정도는

유치원 졸업 정도의 사회성과 지능 정도면 할 수 있는 소소한 일을 주로 합니다.

물론능력이 된다면 좀 더 전문적인 일을 하기도 합니다.

매년 대학에서 수 많은 전공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님이 감독이라면 여러 지원자 중에 누굴 선택 하시겠습니까?

.

zinkino
2012.12.31 15:00

윗분이 무슨 일을 하시고 어떤 경력을 갖고 계신지는 모르겠으나

글쓴이는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정말 궁금해 하시는거 같은데 참 오만한 대답을 던지셨군요.

연출부 막내라도 기본적으로나마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없다면 일하기 힘듭니다.

관련학과 전공자라면 일을 하기에 좀 더 편하겠지만 영화 관련 서적 몇권 읽거나 단편 영화 경험이 조금이나마 있다면 상업영화 연출부 막내 정도는 일을 따라가기 버겁지 않을 겁니다.

유치원 졸업 정도의 사회성과 지능으로는 절대 할수 없는 일들도 주어지구요. 요즘은 당연히 일에 따라 페이상황도 나아지고 있는 편입니다.

하는 일은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는 다른 연출부들과 함께 캐스팅, 헌팅의 보조 업무를 맡기도 하구요, 미술/소품 혹은 의상/분장 등의 파트를 담당해 미술팀, 소품팀, 의상팀, 분장팀 등 각 팀과 연계해 감독님 혹은 배우들 사이에 커뮤니케이션과 작업 공정의 중간 부분을 책임지게 됩니다. 결코 쉬운 일이라 할 수는 없죠.

프로덕션 단계에서는 앞서 말했듯이 자신이 담당하는 팀과 함께 촬영이 잘 진행되도록 일하며 슬레이트를 치기도 하고 스크립터, 촬영팀과 모니터 라인을 세팅하기도 합니다.

아주 어려운 일들이라 볼수도 없도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이지만 책임감과 열정과 지식을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쉽게 보고 연출부와 제작부 일에 뛰어 들었다가 그만 두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님이 전공자도 아니고 관련지식도 많이 부족하다 생각되시면 연출부가 아닌 다른 스탭으로 일을 시작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촬영, 조명, 동시녹음, 미술팀 등으로 일을 시작해 현장 경험을 익히고 연출, 제작부로 뛰어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유능한 연출부가 꼭 훌륭한 감독이 되지는 않습니다만 영화에 대한 꿈과 열정이 있다면 연출부로 일하는 것이 절대 나쁘지 않음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kineman
2012.12.31 18:56
 

zinkino님. 이거 정말 빈정거리는거 아니구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겨우석줄의 내용을 가지고

.

경력 없는 사람도 할 수 있나요?

연출부 막내는 무슨 일 하는지 ...

무슨 장비나 기계 같은거 다루는 건 가요?

.

글쓴이는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정말 궁금해 하시는거 같은데

라는 판단을 내리시다니요.

.

제가 보기엔 네이버에서 키보드 몇 번 두드리면 해결될 질문 같았답니다.

.

님의 위치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님의 팀에서는 질문자 같은신입  막내에게 

캐스팅, 헌팅의 보조 업무를 맡기거나

미술/소품 혹은 의상/분장 등의 파트를 담당 시키나요?

일을 한 두가지 시켜보고 할 만 하겠다면 좀 더 전문적인 일을 시키지 않나요?

운전면허가 있다고 해서 운전을 시켰는데 이거 영 시원치 않고 사고 날거 같으면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운전은 안 시키시겠죠?

운전면허는 없어도기깔나게 운전을 한다면 세트장 정도에서는 심부름 정도는 시킬수 있겟죠?

.

저는 먼저 이론적이라고 밝히고 연출부 막내 정도 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리고 매년 대학에서 전공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유치원 졸업자와 대학 전공 졸업자 간 누가 선택 되어지겠냐는 질문으로답을 맺었습니다.

.

어느 부분이 오만한 대답인가요?

.

제 글을 눈으로 읽지 마시고 소리내서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다시 한번 님의 글에 빈정 대거나 연출부를 비하하려던 것이 아님을 말씀 드립니다..

.

.

.

p.s - 개인적인 경험입니다만 ...

눈으로 글을 읽다보면 간혹 놓치거나 오해가 생기는 경우가 있더군요.

가끔 귀로 글을 들여다 보시길 ...


mzh1878
2013.01.01 23:57

kineman님 답변읽으면서 저도 연출부 2편 경험자로써

상당히 오만한 답변이라는 생각이 들었는걸요..

기분도 나빴습니다.

'유치원 졸업 정도의 사회성과 지능 정도면 할 수 있는 소소한 일을 주로 합니다.'

라니요...물론 단순한 잔 신부름을 많이 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연출부 일을

하기 위해선 굉장히 꼼꼼하고 섬세해야 일을 잘한다는 소리를 들을수 있습니다.

소소한 일만 하는것이 아니고 본인이 실수하면 진행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책임감이 막중한 일들을 수도 없이 맡게됩니다. 아무리 막내고 신입이고

초보라 할지라도 영화현장이라는곳이 그냥 수동적으로만 일하는 사람을

원하는 곳이 아닙니다. 센스있고 능동적이고 빠르고 먼저 움직이는 사람을 요구하죠.

눈으로 읽지 마시고 소리내서 읽어보라니..그걸 지금 자기 변호라고 하고 계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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