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 조감독 발행의 "꼽냐" 소식지

bluesun2
2003년 06월 05일 19시 03분 31초 3895 4 3
지난 1년간 지금의 이 방에서 개발된 아이템중 가장 으뜸은 '갈굼의 추억'입니다.
이 방에서의 갈굼은 그냥... 숨쉬기 운동과도 같은 것입니다.
연출부 모시기 오빠는 출근을 시작하고  감독님의 갈굼에 버티고 있는 나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답니다. 이 모시기 오빠도 영화판에 험하게 굴러온지라 참으로 무던할법도 한데...
전 그 사이 면역이 되어... 이게 갈굼인지 애정표현인지???
그 갈굼의 시작은 언제나 "꼽냐"로 시작이 됩니다.
감독님한테는 "꼽냐"라는 말은 습관적으로 쓰는 간투사입니다.
좀 더 멋진 말로 바꿀순 없는지...ㅜ.ㅜ
하여간 이렇게 시작된 "꼽냐"는 조감독님이 발행하는 <목포는 항구다>의 소식지의 제목으로 탄생됐습니다.
이 소식지는 기획시대의 직원들과 <목포는 항구다>를 만드는 스텝들과 배우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 메일로 보내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최고의 제목입니다.
지금까지 4호가 발행이 돼었고 그 중 1호 소식지를 올려볼까 합니다.
조감독님이 보낸 그대로의 포맷은 아니지만 내용은 재밌게 읽어주세요.

<목포는 항구다> 소식지 '꼽냐'

발행인 : 태권브이

날씨가 점점 더워지네요! 목포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편의 영화를 만들어 내기 위한 산고가 오늘 하루도 계속되었습니다


인물동정 :


목포 사무실 가족들 소개

김지훈 감독  - 알아서들 상상하세요

남진호 프로듀서 - 외모는 조직의 두목이지만 의외로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박종일 조감독 -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겠지요?

이상현제작부장 - 최고의 매너...터프한 드라이버

이성호 연출부 - 주체할 수 없는 아이디어 맨

이영선 스크립터 -  김정은을 닮은 명품녀

서상민 연출부 - 대한민국 최고의 뻐꾸기

유현기 연출부 - 서산 출신의 썰렁맨

정영호 연출부 - 국가대표 막내

유성철 제작부 - 이친구 얼핏보면 홍명보랑 비슷해요. 제주출신입니다

유진현 제작부 - 토끼같은 끔찍이!


장지연미술감독 - 이 양반 개를 참 사랑합니다. 언제 개 좀 데리고 와 보세요

윤예령원장님  -  넉넉하고 푸근한 큰누나!

최새미의상팀장 - 혹시 전생에 공주?!

박현희분장팀장 - 언제나 고민을 많이 해주는 옆집언니~  

우리 가족들 모두를 소개해야 하는데...아직 다들 익숙치 않아서....

오늘은 요정도로 마무리 하고요...담엔 더 많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 꼽냐소식지는 여기 까지 입니다.

다음엔 더 알찬내용, 재밌는 이야기로 찾아뵙지요


올리고 보니까 정말 재미 없네...
담편엔 진짜로 엄청 잼나는 소식지와 북한산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fouchien
2003.06.06 10:13
뭐 말만 제작부장인 이상현입니다. 영선씨가 수고가 많네요. 이런 제작일지도 바쁜 와중에 써주시고. 많이 바쁠텐데... 나는 바빠서 이메일도 확인 못하겠던데.... 바쁜 와중에 이런 시간도 낼수도 있고....안바쁠리가 없는데....이런거 쓸시간이 있었나? 안바쁜가? 농담이고요 앞으로 짜장면 시라즈를 포함한 우리팀의 수많은 만행적 행태를 고발해 주시길... 바빠서 쓸수 있을까?
pluty
2003.06.06 18:27
종일오빠 .... 재밌게 일하고 계시는군요...목포는 항구다 어서어서진행되서 잘 되길 바랍니다 담에 한번 놀러갈께요..참 전수진이에요
filmpearl
2003.06.10 20:03
우리의 제작일지를 보며 무엇보다도 감동적인 것은!!!! 조회수 만빵인거.. 우헬헬. 역시나 사소한것에 기쁨이 크군요... 감독님 말씀대로 "개봉날 극장앞에 줄서 있는 관객들을 보며" 희열을 느낄수 있길 기대하며........이건 엄청난 기쁨이 겠지요!! 그날을 위해 다덜 화링화링!!!!!
playsm32
2003.06.13 06:24
역시 박종일 조감님.....
그리고 영호.... 다들 열심히 하시길... 더위조심하시구요.
조만간 저 명랑 소녀가 찾아가겠스므니다.
~~~ 명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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