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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포지션 중 사이드의 키 조명이 얼굴 앞쪽이 아니라 뒤쪽으로 가야할 거 같아요.

완전 뒤가 아니라 왼쪽 얼굴기준 사이드 뒤쪽으로요.

그리고 조명의 높이가 꽤 높아야 할 거 같네요.

그냥 영상만 보면 밝은 자연광만 오른쪽에서 비춰지면 자연스럽게 입체적으로 보일텐데용ㅎㅎ;

야외에서 거울들고 햇빛에 비춰서 얼굴을 봐보세요...상당히 입체적이고 이목구비에 그림자가 진하게 들어가는 방향이 있답니다.

혹시 자연광없는 밀실상태에서 조명을 쓰실려고 물어보시는 건징ㅎㅎ;;;

얼핏 세개 이상의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조명들이 사용되어 진것을 보입니다.

물론 그것은 색보정이라는 과정을 거친다는 것 역시 계산해도 조명의 특성과 질감 자체는

쉽게 감춰지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색보정 거치지 않았다면, 얼굴 좌우의 조명특성의 차이가 더 잘 나타났을것 같은데,..

아마 연출의 원했던것은 캐릭터의 이중성을 표현하려 했을 가능성과 춤추는듯 한 담배연기를 살리고 싶은

시도일 가능성도 있것지요

캐릭터 오른쪽의 자연광 처럼 보이는 조명은 포커스 좁힌 프레넬에 푸른색 계열 필터젤 사용해 색온도 중화시키거나 hmi 거리 충분히 준것으로 자연광 연출된것으로 보이고.  왼쪽 얼굴 하단에 작은 조명이 하나 숨어 있군요.

님의 계획은, 캐릭의 얼굴 아래쪽 조명을 반사판을 이용한다 했지만, 정확한 반사각을 만들기 쉽지 않아요. 사진처럼 캐릭터가 고정되지 않고 움직임 있다면 그림자 땜에 바로 조명이 흔들려서 얼굴에 번쩍이는 결과로 이어질것입니다. 사진으로 봐도 오른쪽과 왼쪽의 조명 질감은 전혀 다른성격의 조명입니다

결국 반사판이나 보다는 작은 조명(요즘 led /150w 텅스텐) 에 디머와  필터를 이용해 광량 조절해야만 저런 결과 나올것입니다. 상업영화는 상황에 맞는 작은 조명 제작해서 많이 사용합니다.

또하나의 조명은 벽쪽의 질감을 살려준 조명인데, 하단에 거리를 두고 벽에 골고루 퍼지는 조명으로 봐서, 키노플로 계열일 확률이 높아 보이는 조명이 설치되어 졌군요. 주조명에서 파생된 엠비언으로 보기엔 너무 일관된 패턴이구요.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조명들의 적절히 잘 사용해서 만들어진 결과로 판단됩니다.

물론 님이 어떠한 결과를 원하는지는 장면이 무엇에 강조점을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꼭 키노나 작은 조명 없이도 , 텅스텐 류 기본 조명 세개정도와 디퓨전 필터, 디머, 정도라면 어느정도 비슷하게 나올수 있어요.

물론 벽의 질감 살려서 캐릭터의 공간감을 살리는 조명도 사진처럼 일관되게 떨어질 필요없이,

벽위에 그라데이션 주듯 거칠게 차별되게 갈수도 있고, 쿠키(그림자틀 효과) 를 이용해서 그림자 놀이를 통해

좀더 재미나게 표현할수도 있구요

캐릭터의 공간감에 더 강조를 주고 싶다면, 백라이트 (프레넬 스팟) 를 활용해서 머리켤의 윤곽을

배경으로 부터 분리된 입체를 만들수도 있다면 그것 또한 흥미롭구요...

복잡하니 다집어 치우고, 그냥 기본 조명 세개와 다양한 필터/디머 정도면 충분해요. 기본으로 표현 않된는건

조명 트럭 세대를 동원해도 않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그림을 그려놓고 실수로 설명을 안했습니다 ㅠㅠ

인물 밑에 있는건 LED조명에 오렌지 암바필터입니다. 

공간이 협소하여 벽의 질감을 살리기위해 골고루 조명을 주는 게 제한되어

차라리 백라이트를 사용하여 인물의 입체감을 살려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필름메이커스에서 모처럼 제대로 된 질문과 답변을 보는 거 같아 참 이체롭고 흥미진진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식의 성의있고 열정있는 질문과 고수의 심도있는 답변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