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익대학교 영상영화 전공 단편영화 <모퉁이에서 만난>에서 주연 여배우 한명, 조연 여배우 한명을 모집합니다.
-작품명 : <모퉁이에서 만난>
-장르 : 드라마
-로그라인 :
망가진 옷을 버리지 못하는 순정의 행동에 질린 딸 경주는 그녀와 함께한 어느 날, 순정의 옷을 버린다.
-기획의도
시간이 흘러 그 모습이 변하는 것은, 이전과 다르다는 걸 의미할 순 있지만 예전의 것이 존재하지 않는 다는 걸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알면서도 종종 보이는 것으로 그 존재를 증명하고 확인하려고 한다. 이는 그 순간의 자기만족을 위한 행동일 뿐이며, 대상에 대한 온전한 이해라고 말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무언가를 본질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눈으로 보이는 것들을 기꺼이 놓아줄 줄도, 그것과 작별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러한 작별의 과정을 통해서야만 대상이 이제는 나의 내면에 존재함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시놉시스 :
거친 젊은 시절을 보낸 순정은 그 시절에 산 옷 한 벌을 버리지 못하고 간직하고 있다. 어느 날, 옷장을 정리하다가 옷의 색이 바란 것을 발견한다. 약간의 치매기가 있는 순정은 빨래를 하다가 실수로 세탁기에 섬유유연제 대신 락스를 넣게 된다. 다음 날, 소중한 옷을 스스로 망가트린 순정은 옷을 고쳐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퇴근 후 옷을 들고 동네의 세탁소를 찾아다니지만, 얼룩진 옷을 고칠 수 있다고 하는 곳은 없다. 딸 경주와 만나 점심을 먹고 장을 보면서도 또 다른 세탁소에 가봐야겠다는 생각뿐이다. 경주는 옷에 집착하는 순정의 태도에 불편한 감정을 느끼지만 참으려고 노력한다. 장을 다 보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순정이 열쇠를 잃어버렸다고 요란을 떨며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짐을 지키던 경주는 검은 봉지들 사이에서 순정의 열쇠를 발견한다. 돌아온 순정은 안도함과 동시에 세탁소 한 곳에 더 가야한다고 말한다. 그런 순정의 행동에 짜증이 난 경주는, 자신이 세탁소에 가서 옷을 맡기겠다고 말하고 순정을 먼저 집으로 보낸다. 순정은 현관문을 열려다가 또 열쇠를 옷이 든 쇼핑백에 두었다는 것을 기억하게 되고, 쇼핑백을 가진 경주를 쫓아 나선다. 걸어가고 있는 경주를 발견한 순정이 경주를 불러 세우는데 경주의 손에 옷이 없다. 순정이 옷이 든 쇼핑백이 어디있냐고 묻자 대답도 없이 걸어가던 경주의 발걸음이 멈춘 곳에, 쇼핑백이 버려져있다. 그 모습을 본 순정을 경주에게 크게 화를 내고 경주 역시 화를 낸다. 헌옷수거함에 옷을 버리려는 경주와 막으려는 순정이 몸싸움을 하게 되고, 지친 경주는 눈물을 보인다. 다음날, 순정은 구겨진 쇼핑백에 얼룩진 옷을 담고 잘하기로 소문난 옆 동네의 세탁소를 찾는다. 세탁소에 가던 길, 어느 모르는 집에서 가족들이 화기애애하게 제사를 지내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 모습을 한참이나 쳐다보던 순정은 자기 자신과의 작별을 위해 스스로의 장례식을 결심한다.
-역할 :
순정 (주연) : 여성 / 50-60대 / 치매가 약간씩 진행되고있는 상태 /
남편과의 추억이 담긴 옷을 굉장히 소중히 여기는 엄마 역할입니다.
적적한 아침에 불교방송을 습관적으로 틀어 놓으며, 청소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나이대는 50대 후반에서 60대입니다.
경주 (조연) : 여성 / 30대 중반 / 순정의 딸 /
엄마가 살고 있는 집을 정리하고 같이 살자고 할만큼 엄마를 생각하는 딸입니다. 하지만 과거에만 갇혀 자꾸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주는 엄마 순정이 안타까우면서 이해가 되지 않아 성을 내게 되는 딸 역할 입니다. 나이대는 30대 중반이고 초등학생 딸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 페이 : 미팅 후 협의
- 촬영 예상 분량 : 2회차 (11월 25 - 26일)
*** 13month0day@gmail.com 으로 프로필, 배우 연기 영상 등을 첨부해서 보내주세요 ! :)
또한 메일 제목에 원하시는 배역(순정 or 경주)을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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