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One 수중촬영 사용기....

2010년 8월 8일 일요일..

경기도 포천의 수중스튜디오 포프라자에서 국내 최초로 상업영화 제작 현장에서 Red One수중촬영이 진행 되었다.

촬영에 사용한 레드원하우징은 미국 게이츠사에서 제작한 하우징으로 방열 기능을 갖춘 하우징으로 레드원의 단점으로 지적된 열 문제를 해결한 기종이였다.

참고로 레드원 수중하우징은 모든 부품이 레드원 카메라에 사용되는 정품만 사용가능하다는 점 미리 알려 드리고 싶다.

촬영 현장에서는 일반 외부 모니터도 대부분 7 인치 모니터를 사용하지만 수중하우징에는 5.6인치 모니터가 장착된다.

또한 배터리 부분도 레드사에서 판매하는 기본 배터리 만 장착이 가능하며, 특히 외부 HD SDI모터터 소켓은 R1 레드 컨넥터가 아니면 사용하기 힘들다는점도 미리 알려 주고 싶다.

사전에 촬영 의뢰를 받았을때 이점을 미리 알려 주었으나 다들 처음 접해보는 장비라서 막연히 되겠지라는 생각에 웃지못할 촬영 딜레이가 생긴것은 이날 촬영의 옥에 티가 됬지만 다행이 마지막 회차의 마지막 부분 촬영이라서 시간의 여유가 생기 촬영팀들은 큰 초조감 없이 한시간 정도 딜레이 후 진행되기 시작하였다.

레드원 하우징은 보기와 다르게 셋팅 시간이 약 30-40분 정도 소요된다.

이유는 하우징 뒷 뚜정 해체및 포트 해체, 익스텐더 포트 완전 분리후 부터 조립이 시작된다.

1. 제일 먼저 3가지 케이스를 분리한 다음..

2. 레드원 알 바다디와 레드원 하우징에서 제공하는 부착 트레이를 연결 시켜야 한다. 이떄 카메라 진행방향 으로 왼쪽은 배터리, 오른쪽은 저장 장치가 와야 한다.

3. 트레이  연결후 배터리 연결, 저장 드라이브를 연결한다. 연결후 전원부와 저장부 단자에 레모 컨넥터를 연결한다.

4.트레이 연결후 하우징과 카메라 바디를 레드 하우징에 장착 한다. 이때 장착시 하우징 뒤 부분을 위로 올려 연결 나사를 이용하여 하우징에 카메라를 고정시킨다.

5.하우징과 카메라가 고정되면 하우징 레일  하단 부분에 카메라 이탈을 방지하는 측면 나사 두개를 이용하여 고정 시켜준다. 

6.하우징 바디에 있는 소형 컨넥터 케이블 두개를 카메라 바디 후면부와 연결 시킨다.

7. 하우징 전면부 PL 마운트 렌즈 보호 캡을 제거후 렌즈를 결합한다.

8. 렌즈 기어를 설치한다.

9. 익스텐더 포르를 결합한다.

10. 돔 포트를 결합한다.

11. 모니터 하우징 뒷 뚜껑을 열어 모니터를 결합한다.

12. 하우징 측면 단자에 모니터 케이블을 연결한다.

13. 하우징 뒤 뚜껑을 닫는다.

이상 여기까지가 일반적으로 레드원 하우징 셋팅이 진행되는 방법이다. 그 다음은 진공 검사와 카메라 파원 체크, 메뉴셋팅, 기타 포커스, 조리개, 기타 작동 여부를 테스트 하면 기본 촬영셋팅을 마치게 된다.

레드원 하우징의 풀 셋팅시 무게는 약 35KG정도 나가며 이는 촬영 장비를 혼자 이동하기에 조금 무겁게 느껴지며 필히 2인 1조를 이루어 같이 이동하여야 한다.

수중에서 하우징의 무게는 양성 부력이 나타나며, 이를 극복 하기 위해 레드 하우징에는 16파운드 납과 8파운드 납이 각각 2개씩 장착 된다.  16파운 납은 하우징 아래부분에, 8파운드 납은 하우징 내부 후면에 고정 시키면 된다.

수중촬영...

모든 셋팅이 마치고 난뒤 수중으로 들어간 레드 하우징과 카메라는 기대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우선 디지털 데이터를 저장하며 실시간으로 HD SDI 영상을 출력해주며, 특히 돔 포트 사용으로 렌즈의 화각이 왜곡없이 그대로 전달 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포커스 조정에서는 우측에 위치한 조작 버튼을 누름 포커싱 하기 위한 피사체가 크게 크롭되어 보여 주기 때문에 정상적인 시력을 가진 촬영자는 누구나 쉽게 포커싱을 조작할수 있다.

한편 노출 조정도 모니터에 나타나는 레벨 메터를 이요하여 쉽게 노출값을 셋팅을 할 수 있다.

열문제..

일반적으로 레드원 하우징에 대한 정보 전달에서 열에 의한 촬영이 불가능 하다고들 대부분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촬영 현장에서는 수온이 약 29도 이상이 상태에서 파원 온 상태로 3시간 가까이 켜져 있었으며, (중간에 배터리 교체를 한번 함)

열에 의한 하우징및 카메라 데미지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번에 국내 도입된 레드 하우징의 경우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여 출시된 장비라 그러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자면 이번 국내애 도입된 레드원 하우징은 냉각쿨러가 장착되었으며, 하우징 내부도 냉각 파이프 구조로 되었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화질...

레드원의 화질은 기대이상으로 나타나며, 특히 기존 P2급 카메라와 많은 화질의 차이를 나타 내었다.

씨플렉스에서 보유중인 P2 카메라와 EX1R의 화질도 매우 우수하지지만 레드원의 화질과는 비교하기가 상대적으로 무리가 따르는것 같았으며, 요즘 한참 수중촬영 현장에서 대안으로 떠오른 5D MARK II 보다 촬영의 진행 속도와 안정감, 연속적인 촬영 능력은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게 다가왔다.

레드원의 프리뷰..

레드원으로 이루어지는 촬영은 결과물을 현장에세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잘못된 부분과 오케 장면을 바로 결정할수 있다는 장점이 많이 부각된거 같다. 늘 촬영후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촬영중과 촬영을 마치고 현장에서 바로 결정한다는 것은 수중촬영의 제작방법의 문제점을 많이 개선 시킨것 같다.

조작성능..

하우징의 조작은 전기능이 하우징에서 가능하며  이 기능이 수중에서 가능하다는 장점이 매우 돋보였다.

정확한 하우징 발란스 셋팅으로 큰 레드 하우징이 한손으로 컨트롤이 되었으며, 이동시에도 가볍게 이동가능한 기동 성능을 나타 내어 주었다.  노출과 포커스는 매우 정밀하게 부드러우면서 세밀하게 컨트롤 되었으며, 이러한 모든 기능의 조작이 실시간으로 프리되면서 촬영이 진행되기 때문에 촬영가가 큰 스트레스 없이 촬영이 가능하다.

레드원과 5D 활용..

디지털 상업영화, CF,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서 수중촬영에관한 많은 문의가 오면서 제일 먼저 물어 보는 것이 5D MARK II로 수중촬영에 관한 질문과 레드원의 비교를 많이 물어 본다. 본인은 모든 기종을 다 다루어 보면서 느낀점은 두 가지 기종 모두 우수한 화질을 나타내는 것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 다만 5D 경우 포커스의 이동의 불편하며 작은 LCD 창으로 모든 촬영 정보를 보면서 고정된 위치에서 촬영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특히 수면에서는  기동의 편리함이 있어 유리하지만 수중에선 안정적인 촬영을 하기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것을 미리 밝혀 두고 싶다.

수중에서 이루어 지는 촬영은 당연히 레드원이 매우 우수하며 영상의안정감과 포커스 노출의 조절이 자유로우며 특히 실시간 프리 하는 장점은 촬영 현장에서 매우 큰 장점이 될것이다.

마치며...

본인도 처음 진행한 레드원 수중촬영에서 많은 충격과 레드원의 화질과 조작감에 많은 감명을 받은것이 사실이다.

수중은 다 똑같고 그 느낌이 거의 다 비슷하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촬영 현장에서 두대의 촬영 장비로 테스트 및 촬영을 한 결과 레드원의 결과물이 월등히 좋다라는 결과를 얻을수 있었다. 다만 아직까지도 일부에서 이야기 하는 레드원의 열에 관한 지난 오해를 하루 속히 이해 시키는 것이 국내 수중영상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속에서 짧지만 레드원 수중촬영 사용기를 마치며 다음편은 SONY EX1R 사용기를 올리겠습니다.

촬영 및 렌탈 문의 011-292-1709 김준희 / www.seafle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