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촬영 전공은 아니지만 옆에서 본 걸로 치면...
1. 보통 영상 전공하면서 친구/선배/후배 실습작 할때 실습겸 촬영해주다 선배가 촬영팀 들어가서 그 뒤로 따라 가는 경우가 있고,
다른 촬영경력을 기반으로 이 사이트를 비롯한 이런저런 경로의 구인에 응시해 알바로 잠깐 일해주다 실력이 괜찮으면 정식 막내(?)로 채용되는 경우.
촬영팀에서 결원이 생겨 모집하는데에 응시해서 채택된 경우
뭐 이정도로 들었습니다.
2. 영화 현장스탭 거의 대부분은 프리랜서입니다.
예전에는 촬영감독이 계약하고 나면 팀원은 그 안에서 촬영감독이 알아서 처리하는 방식이었습니다만, 요즘은 영화 시작할때 모든 스탭이 다 각기 계약 하는 추세입니다.
다만, 최근에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회사를 설립하고 회사차원에서 응대하는 분들도 생겨났다는 소문은 들은적 있습니다.
3. 전에 도제식일때는 그럴 수 있었죠.
어차피 인건비 거의 안주다 시피 하는 대신 일도 못하는 막내 가르치면서 데리고 다니는 개념(인건비-교육비=0)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요즘은 그런식의 '인간적'인 관계가 동시에 '비인간적인' 사건도 유발한다고 해서 도제식으로 돌아가지 않죠. 요즘은 계약관계로 돌아가기 때문에 그랬다가는 바로 잘리기 쉽습니다. 돈주고 불렀는데 일은 커녕, 가르치느라 시간을 잡아먹는 다면 돈 주는 입장에서 쓰고 싶겠어요? '현장은 학교가 아니다' 라는 말로 대체된 분위기 입니다. 간혹 친절한 팀은 그러기도 하겠지만,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처음부터 경력있는 사람이 어디있냐. '신입'이라는 기회를 줘야 경력이 되지...
라는 하소연이 있기는 합니다만, 위에 말한대로 학교다니면서 실습되어있는 사람들만 해도 신입자리를 다 채우고도 남는 시장이라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가 되었습니다. 요즘 '초짜지만 가르쳐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면 '인건비도 주고 교육도 시켜줘' 라고 떼쓰는 것 같은 분위기죠.
아무것도 모르지만 들어가면 가르쳐 주겠지... 같은 환상을 쫓기 보다는, 직접 스스로 배우고 나서 그래도 기본 이론은 알고 있는걸 어필하는게 나을겁니다. 카메라가 귀하던 시절에야 카메라 다루는 법을 배우려면 무조건 촬영팀을 쫓아 다녀야만 했습니다만, 요즘은 그정도 지식은 유투브 보면서 스스로 익힐 수 있습니다.
뭐 이런 사이트 보세요. https://wolfcrow.com/ 그 이후에 촬영팀 구직을 하면 좀 더 가능성이 나을겁니다.
4. 잘하는 사람은 많이 받고
인기 없는 사람은 몇 년째 일 없고 그렇죠 뭐.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