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증에 사로잡힌 히치콕: 히치콕의 작가론을 다시 말하다] 수강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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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싶었지만 아쉽게 놓쳤던 강의를 다시 열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이번 강의에서 최적의 방식이 어떤 것인지 강사님께 물었고 그에 따라 조금 새로운 방식으로 강의를 구성해보고자 했습니다.
이 강의에는 칠판이 없습니다. 그 자리에 스크린이 있습니다.
우리는 문자가 아닌 영화를 보며 ‘히치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겁니다. 새하얀 형광등과 열을 맞춘 책상 대신 아늑한 카페 공간과 영화를 위한 상영시설이 합쳐진 ‘공간 현기증’에서 강의를 진행합니다.
강의 중에는 장면을 낱낱이 독해하면서 영화를 봅니다.
필요한 장면들을 조각조각으로 보지 않고, 히치콕을 해명하는 개념들을 강사가 '코멘터리' 하듯이 설명함으로써 히치콕의 작품 한 편, 한 편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렇게 1부가 끝나면, 2부로 자율 감상 시간이 주어집니다. 2부에서는 영화를 보기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최소 12명의 수강생이 모이면 강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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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히치콕”
영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히치콕이라는 이름을, 적어도 그의 작품 한 편 정도는 들어보셨을 겁니다. 직접적으로 히치콕에게 오마주를 바치는 영화들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관람하는 대부분의 영화들에서도 히치콕의 유산은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가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후대의 감독들에게 이토록 존경받으며 본보기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강의에서는 히치콕의 영화적 기술부터 작가적 세계관까지 ‘대가’ 알프레드 히치콕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기본 개념들을 학습합니다. 이를 통해 히치콕의 작가론을 숙지하고 히치콕의 작품세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시각을 갖춰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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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의 개요
1) 강의 제목 : 현기증에 사로잡힌 히치콕: 히치콕의 작가론을 다시 말하다
2) 일정 : 2020년 1월 28일(화)부터 2월 19일(수)까지, 주2회 - 화요일과 수요일
- 1부 강의 19:30 시작
- 2부 상영 21:40 시작 (강의 해설작 중 한 편 영화상영 *자율참석)
3) 장소 : 서울 성북구 보문로 159, 2층 공간 현기증
4) 수강인원 : 최소 12명에서 최대 20명
5) 수강대상 : 영화 혹은 히치콕에 관심있는 누구나, 나이 불문
6) 수강료 : 15만원
7) 모집 : 텀블벅 https://tumblbug.com/study_vertigo
2. 세부 강의 일정
1강 / 1월 28일(화)
히치콕은 어떻게 관객을 조마조마하게 하는가?
- 대중 영화의 서사 또는 고전적 서사가 달성해야 하는 것
- 서스펜스는 어떻게 구축되는가?
- 감상작 <나는 고백한다>
2강 / 1월 29일(수)
히치콕이 사용하는 영화적 장치들
- 맥거핀: 허깨비가 들춰내는 거대한 진실
- ‘피핑 톰’: 엿보기에 숨겨진 영화적 의미들
- 감상작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이창> 등
3강 / 2월 4일(화)
히치콕이-장인이 아닌-작가인 이유
- 영화적 장치들로부터 이어지는 히치콕의 주제들
- 후대의 감독들에게서 발견하는 히치콕의 유산들
- 감상작 <미스틱 리버>, <PTU> 등
4강 / 2월 5일(수)
히치콕의 전형
- 작품들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히치콕의 이야기’
- <사라진 여인>에서 보는 히치콕의 전형적인 설정과 주요 테마
- 감상작 <사라진 여인>
5강 / 2월 11일(화)
히치콕의 주제의식: 세계
- 맥거핀을 던짐으로써 들춰내는 정상normal의 이면
- 옳고 그름이 증발된 곳에서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것들
- 감상작 <누명 쓴 사나이>, <구명보트> 등
6강 / 2월 12일(수)
히치콕의 주제의식: 인간
- ‘마땅히 그래야 한다’는 통념이 인간의 내면에 남겨 놓은 그림자
- 인간을 추동하고 제어하는 힘은 무엇인가?
- 감상작 <열차 안의 낯선 자들>, <스펠바운드>, <마니> 등
7강 / 2월 18일(화)
히치콕의 모든 것을 극단적으로 밀어붙이는 형식적 실험작 <싸이코>
- 쌍을 이루며 뒤섞이는 것들: 선과 악, 삶과 죽음, 육체와 영혼 …
- <싸이코>가 품고 있는 영화사적 의미
- 감상작 <싸이코>
8강 / 2월 19일(수)
히치콕적 유희
- 도덕으로 오락하는 히치콕
- 신적神的 놀이를 하는 히치콕
- 감상작 <해리의 소동>, <무대 공포증>, <로프> 등
**자세한 사항은 텀블벅 프로젝트 페이지(https://tumblbug.com/study_vertigo)를 참고해주세요!
가끔 들려보시면 자기에게 꼭 필요한 어떤것을 건질지도 모르죠.